2013년 4월 15일 월요일, Sydney, Railway Square YHA 호스텔 (오늘의 경비 US $48: 숙박료 27, 점심 7.50, 커피 2.50, 2.50, 계란 2, 컴퓨터 사용료 4, 환율 US $1 = AS $0.95) 내 감기는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여행 중 걸리는 감기는 대부분 에어컨 때문에 걸린다. 그런데도 조심을 못하고 또 걸리곤 한다. 오늘 Bank of America에 전화를 걸어서 내 여행계획을 3개월 더 연장했다. 은행카드를 미국 밖에서 쓰기 위해서는 여행계획을 미리 보고해야 하는데 Wells Fargo Bank는 한 번만 하면 되는데 Bank of America는 3개월에 한 번씩 해야 된다. 여행계획을 보고 안 하고 미국 밖의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은행카드 사용이 중지될 수 있다. 오늘도 Skype으로 전화를 했는데 역시 금방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다. 그래서 삼성 휴대폰으로 수신자 부담으로 다시 했다. 오늘은 Sydney 자전거 도로가 나와 있는 지도를 이용해서 Hyde Park 지역과 Royal Botanic Gardens 구경을 다녀왔다. Hyde Park은 Sydney 시내 한가운데 있는 공원인데 규모가 거대하다. 주위에 State Parliament House, Sydney Hospital, State Library, St Mary's Cathedral 등 Sydney의 중요 건물들이 모여 있다. 점심은 Sydney의 유흥가 Kings Cross에 가서 한국 음식점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서 그만두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에 숙소를 출발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통증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걸을 때만 생기고 자전거를 탈 때는 아무렇지 않다. 걷는 것도 정상적으로 걸을 때만 통증이 생기고 발을 조금 들어서 발꿈치로 걸으면 괜찮다. 오늘밤 자고 나면 통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숙소 근처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먹으면서 저녁 때 라면에 넣어먹으려고 음식점에서 계란 두 개를 샀는데 $2를 받는다. 중국 수퍼마켓에서 10개가 든 팩이 $2.70인데 먹다가 남은 계란을 버리게 되는 것이 싫어서 안 샀는데 두 개를 10개 가격을 주고 샀다. 모래 오후 4시 기차로 Brisbane으로 떠나니 아직도 이틀이나 더 Sydney 구경을 해야 한다. 내일은 차이나타운과 Darling Harbour 구경을 하거나 Manly 배 왕복을 한 번 더 하던지 해야겠다. 어제 이번 여행 마지막으로 ATM에서 $500을 찾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도 귀국하는 날까지 견딜 수 있지만 여행 마지막 2주를 좀 편하게 보내기 위해서 찾은 것이다.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호주여행 마지막 2주 전에 $500을 더 찾았거나 덜 찾았거나 하는 것은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지만 마지막 2주 동안 편하게 지낸 것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2023년 후기. 10년이 지난 지금, $500을 찾은 것도, 마지막 2주를 편하게 지난 것도, 기억에 남지 않았다. 생각했던 만큼 중요한 사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Sydney의 중앙공원 Hyde Park 안내판 시내 한 가운데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니 부럽다 공원 주위는 고층 건물들이다 전쟁 기념관 역시 전쟁 기념물이다 공원 안 산책길 St. Mary's Cathedral 성당과 Hyde Park 사이로 난 길 웅장한 St. Mary's Cathedral 웅장한 St. Mary's Cathedral 성모 마리아 동상 숙소 쪽으로 향한 공원 옆길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Sydney Hospital 건물도 아마 역사적인 건물인 것 같다 Sydney Harbour 근처에 있는 Royal Botanic Gardens 서울 중심가에는 이런 곳이 없지만 대신 궁, 능, 종묘, 산 등이 있다 Sydney Harbour 해변에 조성된 Royal Botanic Gardens 야외 공연장에는 Carmen이란 뮤지컬이 공연 중인 것 같다 사람들은 뮤지컬 공연을 보면서 바다 너머로 Sydney의 이런 밤경치나 이런 밤경치를 볼지도 모른다 이 도로가 끝나는 곳이 Kings Cross 지역이다 숙소 근처 태국 음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