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화요일, Sydney, Railway Square YHA 호스텔 (오늘의 경비 US $51: 숙박료 27, 점심 10, 도넛 5, 커피 2.50, 2.50, 1, 환율 US $1 = AS $0.95) 오늘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숙소에서 파는 $2.50 짜리 long black 커피를 사마셨다. 호주에도 여러 가지 커피가 있지만 미국 아메리카노에 해당하는 커피는 short black과 long black이다. Short black은 반잔 커피, long black은 한잔 커피라고 할 수 있는데 커피 즙의 양은 똑 같으니 short black이 long black보다 훨씬 진하다. 그런데 short black은 한 번도 사마시질 않았으니 정말 그런지는 모른다. Long black도 미국 아메리카노보다 진해서 끓는 물을 조금 타먹는다. 내일 오후 6시에 숙소 앞에서 떠나는 공항 합승택시를 예약했다. 박스에 든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합승택시 요금은 $15인데 자전거 수송요금은 따로 받는다. 오늘은 Sydney Opera House 내부 관광을 하려했는데 어쩐지 가기가 싫어서 안 갔다. 그럭저럭 하다가 오전 10시경에 나갔는데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좀 고팠다.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Market City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가서 지난번에 먹었던 마파도푸를 다시 시켜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오전 11시쯤 Market City를 나왔는데 날씨도 나쁘고 Sydney Opera House에 가기가 싫어져서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하루 종일 인터넷을 하고 Shogun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드디어 귀국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숙소 자전거 거치대 10여일 전 Brisbane으로 떠나면서 숙소에 남겨놓았던 자전거 박스가 그대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