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1일, 월요일, Carcassonne, ibis Hotel (오늘의 경비 US $163: 숙박료 49.70, 기차 51.50, 점심 6.20, 식품 7, 환율 US $1 = 0.7 euro) 오늘 아침 8시 반에 Valence에서 기차를 타고 Avignon과 Narbonne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오후 4시 반에 Carcassonne에 도착했다 Valence에서 기차표를 사는데 애를 먹었다. 숙소를 나와서 자전거로 5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사려하니 매표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침 7시 반경이었는데 너무 일러서 그랬는지 아니면 휴일이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8시 반 Avignon 기차에 오를 때까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Avignon에 오니 매표소가 평상시처럼 열려있었다. 어쩌면 Valence는 Avignon 같이 큰 도시 기차역이 아니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Valence 기차역 매표소가 닫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는데 기차역 직원 같기도 하고 청소부 같기도 한 사람이 보여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기계에서 사면된다고 하면서 도와주는데 왜 그렇게 기계 사용할 줄 모르는지 한참 걸려서 요금을 내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는데 동전과 카드만 받고 지폐는 안 받는다. 생각보다 싼 38 유로가 나왔는데 카드를 넣으니 무슨 이유인지 안 받는다. 외국 카드라서 그런 것인가? 지폐는 왜 안 받는가? 38 유로를 동전으로 어떻게 넣는단 말인가? 동전 바꾸는 기계도 없다. 도와주던 사람이 근처 상점에 가서 동전을 바꾸어오란다. 엉겁결에 밖으로 나가서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서 바꿔달라고 했으나 당연히 거절을 당했다. 40유로 어치 동전을 바꿔달라는 사람이 어디 있나. 그래서 무조건 기차에 올라타고 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엔 정식 기차역 직원이 나타난다. 사정을 얘기했더니 기차 차장에게 사면된다고 한다. 그리고 어디에 가느냐고 해서 Carcassonne에 간다고 했더니 역무실에 들어가서 기차 시간표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와서 준다. Avignon과 Narbonne에서 갈아타는 시간이 적혀있다. 모든 것이 잘 해결된 것이다. 하나 불만은 기차에 올라서 차장에게 기차표를 사는데 요금이 기계에 나온 38 유로가 아니고 51.50 유로다. 기계 요금은 38 유로인데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었더니 기차 안에서 사면 비싸단다. 그래도 너무나 비싸다. 경로 할인을 안 했나? 틀림없이 차장에게 시니어라고 말했는데. 어쨌든 기차 편은 해결되었고 기차 안에서 인터넷으로 Carcassonne 숙소 예약도 했다. 호스텔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며칠 전에 묵었던 ibis 호텔에 했다. Carcassonne은 프랑스에서 옛 성곽이 제일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로 알려져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란다. 호스텔이 있을 만한 곳인데 없다. Carcassonne에서 1박 하면서 성곽 구경을 한 다음에 Toulouse로 기차로 갈 생각이다. Toulouse에서부터 Garonne 강 유역 자전거 여행을 시작할 생각인데 날씨가 걱정이다. 오늘 기차역 직원에게 물어보았는데 프랑스의 고속철도 TGV에 자전거를 실으려면 자전거를 자전거 백에 넣어야 한단다. 박스가 아니고 백에 넣어야 한다는데 정확히 어떤 백인지 모르겠다. 스포츠 용품 상점에서 판다는데 작년에 일본에서 산 플라스틱 백 같다. 여행지도 Valence는 별로 큰 도시는 아닌데 기차역은 멋있다 기차역 광장에 40 유로어치 동전을 바꾸려고 했던 음식점이 보인다 기차표를 못 사고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 안에서 기차표를 샀다 자전거는 이렇게 세워 놓았다 Carcassonne 로마시대 다리 Carcassonne의 유명한 La Cite 성곽도시 La Cite 성곽도시의 다른 모습 Carcassonne 숙소 ibis 호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