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7일, 수요일, Dijon, Hotel Chateaubriand (오늘의 경비 US $116: 숙박료 39, 기차 34, 식품 8, 환율 US $1 = 0.7 euro) 오늘 날씨는 오후에 한두 번 잠깐 씩 소나기가 내렸지만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Loire 강 지역 자전거 여행을 할 때 날씨가 그저 요새만큼만 좋았더라면 자전거 여행을 즐겼을 텐데 아쉽다. 오늘 Reims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Dijon 다음으로는 스위스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Dijon에서 스위스 Lausanne로 가는 기차표를 샀다. TGV 기차라 자전거 요금 10 유로도 냈다. TGV는 지정좌석 제도인데도 자전거도 같은 차 칸에 싣는다. 모든 차 칸에 자전거를 싣는 곳이 있는 것인가? 지난번에도 좌석이 있는 차 칸에 자전거도 실었다. Lausanne와 그 다음으로 가는 도시 Bern에 이틀 호스텔 예약도 해놓았다. 스위스에서는 유로를 사용 안 하고 스위스 프랑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유로도 쓰는지 모르겠다. Bern 다음에는 Zurich에서 2박이나 3박을 하고 스위스를 떠날 생각이다. Geneva는 Lausanne에서 기차로 당일 여행을 할 생각이고 Bern과 Zurich에서도 근처 좋은 곳들을 당일 여행을 할 생각이다. 아직 어디를 갈지는 모르지만. 유럽여행이 재미없어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재미있었는데 프랑스에서부터 재미없어지고 있다. 날씨 탓도 있고 생각만큼 자전거 여행을 못하는 이유도 있다. 아예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까지 든다. 다음 동유럽여행은 다르게 해야겠다. 6개월 대신 3, 4개월로 줄이고 자전거를 가지고 하지 않거나 버스, 기차, 비행기에 제한 없이 실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를 가지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이유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있다. 숙소도 비싸고 음식점 음식도 비싸다. 그래서 싼 숙소만 찾고 수퍼마켓 음식만 먹는데 이제는 좀 지쳐진다. 내년에는 정말 여행 안식년을 가지고 싶다. 여행 자체에 지져지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엔 아예 여행을 안 하거나 (일본 자전거여행은 할 수 있지만) 아니면 마지막 남은 동유럽과 남유럽 여행을 좀 짧게 하고 싶다. 이제 한 달 후에는 서유럽여행 전반기 여행을 끝내고 미국에 가서 한달 반 동안 휴식을 취한다. 유럽의 Schengen 비자규정 때문에 할 수없이 그렇게 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잘된 것이다. 6개월을 쭉 하게 되었더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이제 동유럽과 남유럽 여행만 끝내면 세계 방방곡곡을 내 발로 밟아보겠다는 1998년에 세운 내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된다. 아직도 여기저기 안 가본 곳들이 (중앙아프리카, 리비아, 알제리, 수단, 이라크, 남태평양, 남극대륙, Greenland, 부탄, 캐나다 중부지역 등) 있기는 하지만 대강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내일은 Dijon 시내 관광을 할 것이다. 날씨가 괜찮을 것 같은데 두고 볼일이다. 여행지도 포도주로 이름난 “샴페인” 지역을 달리는 기차를 탔다 내 사진을 찍고 있는 기술이 시원치 않다 Dijon 가는 경치 Dijon 가는 경치 Dijon 가는 경치 2014년 5월 8일, 목요일, Dijon, Hotel Chateaubriand (오늘의 경비 US $94: 숙박료 39, 점심 12, 식품 15,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Dijon 시내 관광을 했다. 관광안내소에서 얻은 도보관광 지도에 나온 코스를 따라서 걸었다. 인구 20만의 Burgundy 주 수도인 Dijon은 참 아름다운 도시다. Lonely Planet에 Dijon은 프랑스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라고 나와 있는데 정말 그렇다. 내가 지금까지 본 프랑스 도시들 중에 제일 맘에 드는 도시인 것 같다. Dijon은 미국에 Dijon Mustard로 알려져 있다. Dijon Mustard는 Dijon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자라는 뜻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겨자 상표인 것 같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 대부분은 Dijon Mustard의 Dijon이 도시 이름인줄 모를 것 같다. 나도 프랑스 어느 지역 이름으로 어렴풋이 알았는데 이번에 정확히 알았다. 겨자는 미국 사람들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hot dog을 먹을 때 꼭 처먹는 양념 같은 것이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시내 관광을 아주 즐겁게 했다.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는데 중국 단체관광단도 두어 그룹 봤다. 오늘은 프랑스의 무슨 공휴일인 듯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며칠 전 5월 1일도 공휴일이었는데 오늘은 또 무슨 공휴일인지 모르겠다. 혹시 미국처럼 어머니날이 아닌지 모르겠다. 어쨌든 프랑스 사람들은 잘 놀면서 잘 사는 것 같아서 부럽다. 내일은 프랑스를 떠나서 스위스로 간다. 어쩌면 오늘이 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 일주일 동안의 스위스 여행을 끝내고 프랑스 Alsace 지역에 있는 독일과의 국경도시 Strasbourg로 갈 계획은 있지만 안 갈 수도 있다. 안 가면 Dijon이 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도시가 되는 셈이다. 프랑스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도시 Dijon을 제일 마지막 방문하는 도시가 되어서 다행이다. 내일은 기차로 스위스의 호반도시 Lausanne로 간다. 파리의 개선문을 닮은 아담한 개선문 Cathedrale St-Benigne 성당 조그만 그림 가게 꽃 가게 아름다운 거리 풍경, Dijon은 내가 본 프랑스 도시들 중에 제일 맘에 드는 도시이다 아름다운 지붕 풍경 고풍스러운 Theatre Dijon Bourgogne 극장 특이한 모습의 Notre-Dame 성당 St-Michel 성당 특이한 건축양식의 목조 건물 특이한 건축양식의 목조 건물 특이한 건축양식의 목조 건물 Grand Theatre 아름다운 거리 풍경 아름다운 대문 안으로 지금은 호텔인 아름다운 옛 저택이 있다 Palais des Ducs et des Etats de Bourgogne 건물은 Burgundy 주청 건물 같다 아름다운 거리 풍경 아름다운 호텔과 그 앞을 지나가는 전차 Jardin Darcy 공원 아름다운 꽃들 공원 잔디의 청춘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