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3일, 화요일, Zurich, Langstars (오늘의 경비 US $154: 숙박료 48, 점심 7.70, 식품 7.50, 기차 56, 자전거 18, 화장실 2, 환율 US $1 = 0.9 Swiss franc) 오늘은 기차로 Bern을 떠나서 Zurich로 왔다. 도중에 Lucerne에 들려서 3시간 정도 Lucerne 시내 구경을 했다. 오늘 날씨는 여우 시집가는 날씨라고 할까, 해가 났다가 비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날씨였다. 그리고 제법 쌀쌀한 날씨였다. 인터넷으로 오늘 서울 온도를 체크하니 24도였다. 그런데 Zurich는 불과 12도였다. 참 알 수 없는 유럽 날씨다. 이번 여행을 시작한 3월의 스페인 남부 날씨는 반팔 상의와 반바지를 입을 따듯한 날씨였는데 스페인보다 북쪽이긴 하지만 5월의 프랑스와 스위스 날씨는 12도의 초겨울 날씨라니, 이해하기가 힘들다. Lucerne은 호반 도시인데 Geneva나 Lausanne 못지않은 아름다운 도시다. 스위스는 지금까지 본 세계 여러 나라들 가운데 제일 잘 사는 나라 같다. 대도시가 없으니 도시들도 모두 깨끗하다. 스위스는 유럽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옛날에 식민지가 없었던 나라다. 그러니 옛 식민지 나라에서 몰려온 사람들도 없다. 월드컵 축구팀만 봐도 안다. 프랑스 팀은 흑인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유럽 나라 팀인지 아프리카 나라 팀인지 착각을 할 정도인데 스위스 팀은 그렇지 않다. 스위스가 아무리 부러워도 나는 한국이 좋다. 나의 조상님들이 2천년 넘게 산 한국이 좋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허툰 말이 아니다. 스위스는 산이 많은 나라인데도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는 나라다. 시내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기차역을 비롯한 많은 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자전거가 많다. 스위스가 산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알고 보니 평지도 많다. 한국에는 넓은 평야지역을 빼놓고는 항상 경사진 곳이 있는 지형인데 스위스는 이상하게 산은 많아도 산 밑은 바둑판 같이 평평한 지형이다. 그런 곳에 도시가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는 나 같은 사람도 아주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 대신 보통 어린이들이 보도나 공원에서 타는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로 많이 보인다. 그래서 유심히 보니 킥보드의 장점이 보인다. 작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탈 수 있고 (자전거가 금지되거나 못 가는 곳도) 어디에나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접을 수 있는 종류이면 버스, 기차, 지하철, 배, 비행기 등 어디에나 실을 수 있다. 자전거보다 느리지만 걷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다. 기차역에 내려서 직장까지 3km 정도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여행에는 자전거 대신 킥보드를 가지고 가는 것을 고려해 봐야겠다. 내일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 중에 한 나라인 Liechtenstein에 기차를 타고 다녀올 예정이다. 여행지도 Lucerne도 호반도시인데 날씨가 나빠서 호수 경치가 안 좋다 Lucerne 기차역 기차역 자전거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전거가 많다, 한국의 기차역에도 이렇게 될 날이 올까 모르겠다 현대식 Lucerne 박물관 건물 Lucerne은 Geneva나 Lausanne 같이 아름다운 호반도시이다 동화에나 나을 듯한 그림 같은 건물 동화에나 나을 듯한 그림 같은 건물 동화에나 나을 듯한 그림 같은 건물 흡사 혹 같이 큰 건물에 붙어 있는 작은 집 1689라고 쓰여 있는 이 집은 1689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 것 같은데 안을 들여다보니 조그만 사무실이었다 아름다운 건물 아름다운 건물들 독일의 유명한 소설가 괴테가 묵고 갔다고 쓰여 있다 시계탑 앞에는 스위스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리스정교 교회건물 같다 도시 풍경 옛 성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성벽과 성루 Lucerne에는 마셔도 되는 물이 나오는 분수가 수없이 많다 아마 옛날에는 성이었던 로맨틱하게 보이는 호텔 Lucerne 최고 볼거리라는 지붕이 있는 다리 다리 천장벽화 다른 지붕이 있는 다리가 여럿이다 전화를 걸고 있는 이슬람교도 여인, 이슬람교인이 기독교 국가에서 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슬람교와 힌두교 여자들은 외국에서 살 때도 대부분 전통복장을 입는다 "엄마, 나 배 고파"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