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7일, 목요일, York, SafeStay Hostel York (오늘의 경비 US $58: 숙박료 24, 점심 3.40, 저녁 6, 타월 2, 환율 US $1 = 0.6 pound) 아침 6시 반에 Doncaster 숙소를 나와서 66km를 달려서 오후 4시에 York 숙소에 도착했다. 보통 때보다 한 시간 정도 더 걸렸는데 아마 오늘은 보통 날보다 휴식시간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다. York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London-Edinburgh 자전거 여행의 중간지점 정도 되는 도시다. 이번 영국 자전거여행은 자전거여행 코스에 관한 정보도 충분히 없었고 자전거도 새로 사서 충분한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고 특히 바퀴가 작은 자전거라 장거리 자전거여행이 제대로 될지 확신이 없이 시작했는데 다행히 잘되고 있다. 이제 6일 정도만 더 달리면 Edinburgh에 도착할 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약간 쌀쌀했다. 그래도 자전거 타기는 어제보다 더 좋았던 같다. 길도 좋았는데 마지막 10km 정도는 옛날에 철로가 있던 자리에 만든 자전거 길로 거의 직선 길이었다. 직선 자전거 길은 고속도로 같이 좀 지치게 만드는 것 같다. 내일은 York 시내 구경을 하고 자전거 타이어 공기 점검을 하고 배낭커버를 사고하면서 보낼 예정이다. 짧게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미국의 New York은 처음에는 네덜란드가 개척을 해서 도시명이 New Amsterdam이었다가 영국에게 넘어간 다음에 New York이라 개명했다. 오늘 도착한 York의 앞에 New를 붙여서 만든 이름일 것이다. 왜 New London이라 안 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New York이라고 개명하기 전에 벌써 New York에서 멀지 않은 Connecticut 주에 New London이란 도시가 있었다. New London은 Connecticut 주뿐만 아니라 미국 각지에 17개 군데나 있고 캐나다에도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있을 것이다. 여행지도 잘 달려주어서 너무 고마운 내 꼬마 자전거 표면이 울퉁불퉁한 이런 길은 달리기가 힘이 든다 영국에도 물 높이를 조절하는 수로가 많고 그 수로 옆으로 자전거 길이 있다 조용한 자전거 길 자전거 길보다 이런 시골길이 더 좋다 시골길을 달리면 아담한 마을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자전거 길은 그렇지 않다 꽃이 만발한 길 벌판 길 강인지 수로인지 분간이 안 된다 고속도로도 가끔 보이는데 한국보다 훨씬 덜 눈에 띤다 마을 입구에는 이렇게 속도를 줄여서 달리라는 표지판이 있다 Snaith라는 소도시를 지나갔다 소도시에는 항상 교회가 있는데 보통 천 년 가까이 된 오랜 건물이다 Duke of Norfork의 저택 Carlton Towers는 현재 그의 동생이 살고 있는데 저택 일부를 예식장과 음식점으로 사용한다 조그만 마을을 지났다 Selby라는 소도시 풍경인데 사람이 제법 많아서 친근감이 생긴다 거대한 규모의 Selby Abbey 수도원 수도원 앞 광장 옛날 철로를 자전거 도로로 만들었다는데 너무 길게 일직선이라 달리기가 지루했다 내 사진 한 장 처음으로 남에게 부탁해서 달리는 내 뒷모습을 찍었다 York 시내에 들어오니 서민들의 거주지로 세워진 아마 row house라 (한국의 연립주택) 불리는 건물들이 눈에 띤다t York 시내를 흐르는 River Ouse 강 숙소 건물은 옛날에 York가 유명했던 과자사업으로 부자가 된 사업가가 살던 저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