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 국립공원 곁에 솟은 다도해 조망 명산 >
유자의 본고장인 전남 고흥군은 보성에서 끝날듯하던 한반도 남단이 벌교를 지나 계속 남쪽으로 내달으면서 형성된 반도를 이룬 군이다.
고흥은 고흥반도와 주변에 널린 유인도 23개, 무인도 1백47개 등 1백70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때문에 고흥 하면 바다만 보일 것만 같은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 고흥땅을밟으면 해발 500∼600m대 높이의 산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중 점암·영남면의 팔영산(608.6m), 포두면과 풍양면 경계의 천등산은 암릉미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비록 이들 두 산에 비하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두면에 위치한 마복산 역시 경관이 뒤지지 않는다.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 마복산은 해창벌에서 바라보면그저 동서로 길게 뻗은 동네 뒷산처럼 평범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파고들면 생각치도 못했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산등성이에는 수많은 지릉들이 흘러내리고 그 지릉마다 바위꽃이 활짝피어 있어 마치 금강산이나설악산의 축소판을 보는 듯 하다. 이러한 경관때문에 마복산은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복산이 지닌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다도해 전경이다. 산 남쪽 바다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지정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 산등성이에 올라 푸른 바다 위를 떠 다니는 듯한올망졸망한 섬들,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사이 사이 들어앉은 포구를 바라 보노라면 보는 이마저도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만다마복산은 규모가 작아 산행만 하고자 찾기에는 아쉬운 산이다. 따라서 포두면 일대의 관광을겸해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듯 싶다.포두면 일대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다마음에 드는 포구마을에서 오후 한나절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듯 싶다.해창만 방조제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다 보면 개펄과 포구, 남해바다의 풍광을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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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마복산 산행안내
출발시간 운남동 07시 첨단 7시15분 비엔날레주차장 7시30분 정암마을 → 마복사 → 봉수대 →회재 → 정암마을(6.4km /3.5시간 )
* 준비물 : 물.간식.여벌옷.비옷.윈드자켓.렌턴.스페츠. 아이젠 (진통제.소화제.파스.압박붕대)
* 산행참가비 : 28,000원 ( )
* 비엔날레 승차분은(비), 동부아파트는(첨), 운남동 주공6단지 육교는(운)로
* 회원들이 다시한번 뭉쳐서 산행한번 하자고 합니다 그리운 얼굴들 한번 모여서 보시게요 일단신청자수 관계없이 산행합니다 오랫만에 산행한번 하시고 뒷풀이는 늘 가던 굴 구이집에서 하고자 합니다 신청들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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