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너스인도자지침서 2017. 2.10일 이홍술 목사 (순천평화로운교회)
성경: 누가 18: 1-8절 제목: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기다립시다
우리가 사는 세상 안에는 무엇이든지 기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공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정에서 식구들은 자기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법의 정신에 충실한 것이 기본입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기본 동작을 잘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본 동작은 하나의 공식과 같고 과학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 안에는 모든 것들의 기본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에도 기본이 있습니다. 나는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나를 위해 죽게 하시고 대신에 나를 살리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나를 내려놓고, 나를 돕기 위해 오신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려는 자세도 기본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모범된 기도를 중심으로 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도 신앙인의 기본입니다. 나를 사랑하여 자녀삼아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복으로 주신 그 분께 감사하면서 충성스럽게 섬기고 사명을 다하는 것도 신앙의 기본자세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편지인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는 것, 하나님께 예배함을 본분으로 알고 열과 성의를 다해 예배하는 것,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는 것 등등 믿음의 길에 기본적으로 간직하고 지키며 따라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본에 충실한 사람들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습니다. 기본을 무시하고 잠시 동안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처음에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기본을 중시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생활에 기본이 되는 기도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1). 둘째는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1). 셋째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8). 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어디에 속해 있는지 우리를 돌아보십시다.
나는 항상 기도하고 있는 단계에 속해 있는가? 아니면 정말 열심히 항상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어서 지쳐 낙망하는 단계에 있는가? 를 생각 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나는 아직 처음 것에도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는 아닌지 생각해봅시다. 아직 열심히 기도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먼저 기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내게 무엇이 가장 급한 것인지를 적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질서 있게 그것부터 기도 해 봅시다. 무작정 기도하다가 생각나는 대로 기도하는 자세가 아닌 계획성 있는 기도를 드려봅시다.
그런 다음 급하다고 생각 되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드려봅시다. 그것도 한 번 하고 마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항상 기도 해 보십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다가 낙심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주일 하다가 낙심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어떤 사람은 한 달쯤 기도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응답이 오지 않으면 낙심하고 기도를 접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한 가지 예를 들어 우리를 설득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었는데, 그 도시에 억울한 일을 당한 한 과부가 자주 그 법관에게 찾아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재판관은 한 동안 그 과부를 무시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지만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풀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할 것이니 말이야’ 하면서 그의 마음을 돌렸다고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그런 불의한 재판관도 귀찮아서라도 들어주겠다고 하였는데, 하물며 참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가 간절하게 기도하는 그 기도를 외면하시겠느냐 하시면서 낙심하지 말고 간절하게 기도하라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함을 분명하게 하셨습니다. 8절 뒷부분을 보면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정말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겠는가? 하신 우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시작하고 낙심하지 맙시다. 또한 믿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여 기쁨을 누리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