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심정

[요나단]

 
목자의 심정 
 
 

목자는 양 한 마리 때문에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한 마리 양을 잃어버렸어요. 
어리석은 양이 목자의 주위를 떠났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걱정입니다. 
목자는 아흔 아홉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어느 산골짜기에 있는가? 
어느 수풀에 걸렸는가? 

얼마나 배가 고플까? 
이러다가 무서운 짐승이 와서 저걸 찢어버리고 말텐데…… 
"음메음메" 하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귀전에 들려 올 것만 같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고,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 양을 꼭 찾아야 할텐데 
잃어버린 양에 대한 애착은 
어두움이 짙을수록 더해만 갑니다. 

양의 아픔과 고통을 생각하며 그는 괴로워합니다. 
아흔 아홉 마리 가지고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발걸음이 무겁게만 보이지만 

잃은 양을 찾아서 어께에 메고 
집으로 돌아오는 목자의 얼굴엔 기쁨과 감사가 가득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목자요 나는 주의 양 
목자의 인도하심 따라 꼴을 먹으며 믿음으로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