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충북에서 중등 체육 임용고시에 합격하게 된 김민호입니다. 먼저 이러한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을 만들어주신 원장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졸업 후 1년 준비해서 합격한 재수 합격생입니다. 컷에서 1점 밖에 안 높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2차 준비를 노베이스에서 코리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최종에서 5점 높은 점수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합격하였지만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2차 시간표 | 내용 |
06:30 – 07:30 | 시책 전화 스터디 |
07:30 – 09:00 | 수업실연 교과서, 지도안 |
09:00 – 09:30 | 이동하면서 실연 연습하기 |
09;30 – 15:00 | 실기 순 운동량 높이뛰기 1시간 축구 1시간 30분 체조 1시간 30분 |
15:00 – 16:00 | 집 복귀하면서 시책 인출 |
16:00 – 17:00 | 휴식 |
17:00 – 20:00 | 면접레시피 |
20:00 – 20:30 | 식사 |
20:30 – 22:00 | 시책 |
22:00 – 23:30 | 실연, 지도안, 면접, 개인 모의시험 |
1차(커트 75.33 /76.33)
1차는 1월부터 6월 까지는 역학, 생리학, 체측이 부족하여 역학 생리학 체측을 위주로 공부하였고 나머지 과목들은 기출과 지도사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단순히 기출을 분석한 것이 아닌 정말 단어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면서 기출을 분석하였고 그것을 토대로 공부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1차 임용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거나 메시지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2차(실기 30 / 23.7)
실기
충북 임용 실기는 높이뛰기 150, 체조 자유연기 30초, 축구 농구 배구 무용 선택 1 수영(자유형, 배영)이 있습니다.
높이뛰기
저는 높이뛰기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었고 1차 시험 끝나고 나서부터 배워서 시험을 봤습니다. 올해는 코리아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초반에만 잠깐 실기를 배우고 나머지 기간에는 배울 수 없었습니다.
높이뛰기는 원장님에게 2번에서 3번밖에 배우지 않았지만 코리아에서는 원장님이 많은 연구 끝에 높이뛰기를 금방 터득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직접 제작해서 처음 배우는 수험생들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게끔 도와주었습니다.
비록 3번밖에 배우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어떠한 느낌으로 높이뛰기를 하는구나를 터득할 수 있었고 남은 기간 그 감각을 토대로 연습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150을 넘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실기는 청주에 내려가서 제가 고등학교 때 다녔던 엘리트 체대입시 학원을 통하여 도약 종목 선수였던 분에게 높이뛰기를 개인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시험 당일날에는 150 깔끔하게 2번 다 넘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높이뛰기를 하게 되면서 느꼈던 것은 무조건 미리미리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짧은 기간 높이뛰기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솔직히 키가 186이어서 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키가 크거나 운동신경이 뛰어나지 않는 이상 기록 종목은 쉽게 늘지 않습니다. 또한 원장님께서는 높이뛰기만큼 쉽게 다치는 종목이 없다고 강조하셔서 저도 150을 못 넘어서 불안하면서도 일주일에 3번 하루에 1시간 이상 연습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3번 하루 한 시간으로 짧은 기간 높이뛰기 150을 넘기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 크게 늘려고 하다 보면 무리해서 다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준비하면서 미리미리 높이뛰기를 준비하시는 것이 꼭 중요하고 충북에서는 높이뛰기에서 넘은 사람과 못 넘은 사람의 점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북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조
충북 체조는 자유연기 30초입니다. 저는 뛰어 날아 구르기, 물구나무 선 후 앞구르기, 무릎펴 앞구르기, 핸드스프링으로 연기를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저는 체조를 정말 못하는 케이스 였습니다. 체조학원을 3-4달 다녀도 핸드스프링을 못 하였고 실제 시험에도 핸드스프링은 실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실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지 않았던 이유는 동작을 성공하지 못해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던 키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조의 동작을 성공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긴장되는 시험장에서 정확한 동작을 수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막상 시험장가면 깔끔하게 동작을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실수를 하게 됩니다. 거기서 다른 사람과 차별을 둘 수 있는 것은 마무리 동작을 깔끔하게 수행하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리아에서 체조를 3번 정도 배웠을 때 원장님은 물구나무서기에서 3초를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시며 마무리 동작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고 모든 동작에서 마무리 동작을 하나 하나 알려주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런 것을 토대로 저는 체조 동작을 할 때 실력이 부족하여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 마다 마무리 동작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원장님이 짜준 동선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경기장을 사용하면서 동작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핸드스프링을 못해도 평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안 다치는 것입니다. 핸드스프링은 임용시험 종목 중에 다치기 제일 쉬운 동작입니다. 때문에 저는 실기 시험 준비를 할 때 시험 1주일 전까지 핸드스프링을 성공 못 하였고 다칠거 같아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날아구르기 물구나무서기 무릎펴 앞구르기에만 집중을 하였고 그러한 연습 덕분에 핸드스프링 말고 다른 동작들은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조랑 수영은 무조건 빨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축구
충북 구기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무용 중 자신이 자신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는 비선출이지만 어릴적에 유소년 축구팀을 다녔던 경험과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유소년 축구팀 코치와 많은 대회에서 입상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농구 배구 보다는 축구에 자신이 있어서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축구 시험볼 때는 7명이 축구를 선택했고 대다수가 농구와 배구를 신청하였습니다. 7명중 1명만 선출로 특출났고 나머지는 아마추어의 평균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축구 같은 경우는 배구와 농구랑 다르게 발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쉽게 늘기 어렵습니다. 축구를 평소에 많이 안 하신 분은 농구와 배구를 선택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리프팅과 드리블 슈팅이 되는 상황에서 축구를 신청 하였고 실기 시험에는 왼발 슈팅과 코너킥에 집중하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왼발 코너킥은 안 나오고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습니다. 그래도 나머지를 괜찮게 하였고 왼발 슈팅도 자세는 좋았다고 생각하여 크게 걱정은 안하였으며 축구에서는 높은 점수를 맞은거 같습니다.
축구를 선택하시는 분은 평소에 리프팅과 왼발 연습을 많이 하시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실연(20/18.53)
수업실연은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올해 코리아에서 처음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코리아에서 원장님이 직접 정리하신 교과서 자료집과 지도안만 가지고 공부하였고 다른 교과서까지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나눠준 책과 지도안만이라도 꼼꼼히 외워서 시험장을 들어갈 목표로 준비 하였습니다.
또한 원장님은 지도안 작성 숙제를 내주시는데 비작성 지역도 지도안을 쓰는 공부가 꼭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도안을 쓰는 것을 연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종목에 대한 지도안과 모형에 대한 흐름이 구조화가 되어 수업실연을 자연스럽게 이어 나갈 수 있으며 구상시간도 매우 짧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교과서의 종목을 공부하고 원장님이 정리하신 지도안을 병행하여 모형별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 하다 보니 나중에는 걷거나 이동하면서도 수업실연을 도입 전개 정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구상시간 또한 부족한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 제일 도움 되었던 것은 실기시험 후에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였습니다.
학원에서는 매일 실제시험과 같이 모의고사를 실시하였고 실제 시험 현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모의고사가 10번 혼자 연습하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중에 탁구 포핸드 스트로크가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죠. 그래서 이러한 실제성 높은 모의고사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는 조건이 어긋나는 것이 있긴 했지만 떨지 않고 부드럽게 연습하던 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업실연은 정말 원장님이 시키신대로 했기 때문에 처음 준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면접(45.93 / 50)
올해 충북에서는 자체 출제문제가 추가되었고 주변에 합격한 선생님들 점수를 보면 40, 41점대도 있었으며 46점이 상위권이었던 것으로 보아 앞으로 면접에서 큰 변별을 두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 면접 준비를 원장님이 나누어주신 면접 자료와 면접레시피를 병행하여 준비하였고 주 4회 정도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면접도 일단은 암기가 되어야 합니다.
암기가 되어야 추가적으로 자세와 시선 등을 고칠 수 있고 자신 있고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면접레시피는 너무 두꺼워 짧은 기간 다 외우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면접레시피에 나오는 키워드를 저만의 답변으로 적어서 서브 노트식으로 정리하여 암기를 하였고 그에 관련된 시책을 정리하여 함께 암기를 하였습니다.
책에 있는 키워드를 그대로 외우게 된다면 실제 면접장에서 어색하고 딱딱하게 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워드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에 대해 적어서 공부하는 방법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자주하여 자꾸 자신의 답변을 말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면접 능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수업실연과 같이 학원에서 실시한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되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모의고사 때 보다 떨리지도 않았고 모든 문제에 시책을 녹여내면서 여유 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장님이 시책을 어떻게 녹여내는지에 대해 알려 준 것을 토대로 모든 면접 문제에 시책을 녹여내는 연습을 항상 하였고 시책을 통째로 외우고 거기서 만능 답안을 따로 정리하면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연습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모든 문제에 시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었으며 14분 40초 정도 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두수 없이 부족한 합격 수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차에서 낮은 점수로 합격하여 2차에서 높은 점수로 뒤집을지 발표가 나올 때까지 예상 못했습니다.
누구나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세운 방향을 꾸준히 성실하게 끝날 때까지 지켜나간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임용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같은 경우에 2차 시험장을 가면 충북대, 서원대, 교원대, 청주대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타 지역 대학으로 충북에 시험 본다면 자료도 부족하고 정보 얻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타 대학 출신으로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여 충북을 지원하시는 타 대학, 타 지역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메시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입니다!
첫댓글 같은 학교 이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아직 학년이 낮은지라 후에 공부하여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메시지나 댓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19 11:37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올해 2학년이 되는 체육교육과 재학생입니다 제가 올해부터 임용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무슨 과목부터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추천해주실만한 강의나 교재가 있는지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궁금하신점 아직 해결이 안되셨다면 aksgh9412 카톡으로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닿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03 17: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22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