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장수동에 소재하고 있지요.
방문 전 그곳의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열음-’이란 말은 ‘열다(결실)’ 또는 ‘열매’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문이) 열려 있다’란 의미도 모두 포함하고 있어요. 즉, ‘결실’, 그리고 ‘개방’을 모두 포함하지요.
그러니까 ‘누구든지 수용하여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하나씩 풀어드리죠.
지난 2005년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학부모와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개교했데요.
때문에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라고 여겨지네요.
2017년 현재 학생 수는 총 30명이죠. 90%가 남동구 관내에 거주 학생, 나머지 10%는 연수구에 거주하는 학생이래요.
학교 소재지가 장수동인데, 연수구 거주학생도 있다는 게 대단하네요.
교육이념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이에요.
이를 통해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구성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지요.
즉, ‘나’를 통해서는 ‘정체성’을, ‘너’를 통해서는 ‘관계성’을,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는 ‘공동체’를 확립하는 것이지요.
이곳 시설을 둘러보면서 색다른 점을 발견했어요. 바로 반의 명칭이에요.
일반적으로, 학교의 학년과 반 명칭을 아크릴판에 ○학년 ○○반, 또는 ○-○○으로 새겨서 앞문 위에 걸어두는 경우가 다수죠.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더군요.
각 반별 명칭을 숫자를 쓰지 않고 자연물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요.
그러면 학년 별로 각 반의 명칭과 교실 내부를 보시겠습니다.
먼저 ‘신나는 별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