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4월 3일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span></b></p><p> </p><p> </p><p>지난 부활 판공 때는 다른 때와 달리 평일이 아닌 주일에 판공성사를 했습니다. 9시와 11시 미사 전 1시간, 총 2시간을 교구청 신부와 학교 신부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이 두 시간 동안 고해성사 보신 분이 자그마치 600명이 넘었습니다. 평일에 했던 판공성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사람이 고해성사를 본 것입니다.</p><p> </p><p>얼마 뒤, 우리 성당에서 판공성사를 주었던 신부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p><p> </p><p>“신자들이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아. 요즘에 부활에는 거의 성사를 보지 않던데, 그렇게 많이 성사보실 줄 몰랐어.”</p><p> </p><p>맞는 말입니다. 신자들에게 너무 감사했고, 이런 본당의 본당신부라는 사실에 특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한 모습에 더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만약 성탄 판공성사 본 지 얼마 안 되었다면서 성사 보는 사람이 적었다면, ‘우리 신자들은 부활을 기쁘게 맞이할 마음이 부족하다’라며 저 역시도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p><p> </p><p>다른 이의 영향을 받는 우리입니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누군가가 그 모습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타본당 신자가 미사 후에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p><p> </p><p>“오랫동안 냉담하다가 이곳 성당에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 성당이 깨끗해서 기도하고 싶어졌어요. 이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p><p> </p><p>우리 성당 교우들은 지저분한 것이 있으면 알아서 치웁니다. ‘누가 치우겠지’라면서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치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성당이 늘 깨끗합니다.</p><p> </p><p>자기 모습이 바로 전교 활동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한 전교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자기의 모범적인 삶을 통해서 주님을 가장 잘 알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교 활동을 잘하고 있습니까?</p><p> </p><p>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지요. 이미 몇 차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그저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하지 않고 다시 옛 생활로 되돌아가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 역시 주님을 전하기보다는 과거로만 되돌아가려고 하지 않습니까?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p><p> </p><p>이제 예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빵을 떼어 나눠주실 때 비로소 눈이 열려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믿음을 통해 주님을 알아볼 수 있으며, 믿음을 통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 삶으로 주님을 증거할 수 있게 됩니다.</p><p> </p><p> </p><p>오늘의 명언: 미래에 있어 사랑은 없다. 사랑은 오직 현재에 필요한 것이다. 현재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이 없는 사람이다(톨스토이).</p><p> </p><p>사진설명: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74c571623072356e21979d44d406ff903914c55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74c571623072356e21979d44d406ff903914c550" data-origin-width="583" data-origin-height="38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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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믿음을 통해 주님을 알아볼 수 있으며,
믿음을 통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고
믿음을 통해 주님을 삶으로 증거할 수 있게 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 합니다~신부님~
아멘 🙏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감사 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아멘! 쉬는 교우들이 성당으로 많이 돌아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신부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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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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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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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