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2월 10일 설</span></b></p><p> </p><p> </p><p>“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p><p> </p><p>오늘은 음력 1월 1일로, 조상님을 기억하면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입니다. 어떤 분은 “또 한 살 더 먹는구나.”라면서 슬퍼할지 모르겠지만, 그 모두를 뛰어넘어서 또 새해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더불어 나를 이 세상에 존재케 해주신 조상님들께 감사드릴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p><p> </p><p>새해인 오늘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덕담을 나누는데, 과연 주님께서는 어떤 덕담을 우리에게 전해주실까요? 책을 읽다가 미국에서 15년 동안 인류학을 가르친 어느 대학교수의 인상 깊은 체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p><p> </p><p>이 대학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요즘의 대학생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도 거의 하지 않고, 책도 미리 읽어오지 않고, 교수를 만나러 오지도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학창 시절과 다른 학생들의 이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수 생활을 한 지 7년 만에 맞이하는 안식년에 할 획기적인 결심을 세웁니다. 다시 대학생이 되는 것이었습니다.</p><p> </p><p>‘새내기 대학생이 된 교수님’은 1년 동안 기숙사에 살면서 강의를 듣고 과외활동하는 등 여느 대학생들과 똑같이 지냈습니다. 어떠했을까요? 교수 때는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제대로 안 해 온다고 생각했는데, 학생 입장이 되어 보니 여러 과목에서 동시에 내주는 자료를 다 읽을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학생들은 시간 관리를 하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p><p> </p><p>“어떤 사람을 진짜 알게 되면 더는 그를 증오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는 진짜 알지 못하면서 퍼붓는 혐오의 말과 행동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혐오와 대립과 갈등으로 가득 찬 것이 아닐까요?</p><p> </p><p>앞선 교수처럼 역할을 바꿔서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는 데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분명히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될 것이고, 이런 헤아림에서부터 사랑이 울려 퍼지는 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나’부터였습니다.</p><p> </p><p>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복음을 통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덕담을 전해주십니다. 어떤 준비이겠습니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입니다. 그 준비는 바로 사랑의 실천에만 있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사랑을 해야지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을 세상에 펼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올해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랑하는 ‘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p><p> </p><p> </p><p>오늘의 명언: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데릭 시버스).</p><p> </p><p>사진설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5d28ea806593d32c1fed1febd4a9992eff34f45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5d28ea806593d32c1fed1febd4a9992eff34f450" data-origin-width="727" data-origin-height="54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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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신부님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감사합니다 ~^^
🙏
신부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십시오. ~~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항상건강 하시고 신앙에 도움이 되는 말씀 계속 부탁 합니다.
아멘!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랑하는 ‘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가져갑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신부님
올해도 주님 축복속에서 건강하시고
군자삼락 즐기시는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평화를빕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도 건강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영육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아멘 ! ❤️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바 이루시는 한해되시길 ~~~
오늘도 고맙습니다 🙏
신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부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하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사랑을 해야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
신부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