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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교회 세습 옹호 취지 발언해
“큰 교회가 아들에게 물려줘 세습하는 게 자기 맘에 안 드는 것”
6월 28일 새벽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출처=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교회를 상처입히고 시험 들게 하는 사람은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라며 “통합 측 가장 큰 교회에서 이번에 총회를 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총회 열면 안 된다고 항의하고 ‘세습 반대’ 피켓 드는 사람들은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이라고 말해 논란이다.
이 목사는 28일 새벽기도회에서 “대부분 교회에 상처입히고 시험 들게 하는 사람은 초신자가 아니라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 다 문제 일으키는 것”이라며 “이번에 장로 통합 측 가장 큰 교회에서 총회를 하려고 하는데, 그 교회에서 총회 열면 안 된다고 교단 내 목사들이 항의하고, 총회 열면 그 교회 앞에서 ‘세습 반대’, ‘세습 결의 반대’ 피켓을 들고나올 것이다. 그분들이 교회 오래 다닌 분들”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내가 남의 교단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오늘 말한 것의 초점은 내 뜻대로 한다는 것”이라며 “큰 교회가 아들에게 물려줘 세습하는 게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에 세습이라는 말 없어...그런 말 교회에서 쓰는 것 자체 반대해”
이 목사는 “나는 분명히 말하는데, 성경에 세습이라는 말이 없다. 성경적인 용어가 아니다”라며 “그런 말을 교회에서 쓰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경을 보면 레위 지파에서 제사장의 아들이 제사장하고 대를 이었다”며 “이유는 가장 영적으로 훈련되고 준비됐다고 믿기에 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리교 금란교회도 아버님이 잘하시고 아드님도 잘하시고, 광림교회도 아버님이 잘하시고 아드님도 잘하시고, 임마누엘교회도 아버님이 잘하시고 아드님이 잘하시고, 인천숭의감리교회도 아버님이 잘하시고 아들이 잘하시고, 구로동 베다니교회도 아버님이 잘하시고 아드님이 잘하신다”며 “아들 대代 부흥하는 교회도 많다. 그 선택에 대해 세습했다고 공격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결정해 교인들이 기쁨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틀렸다’, ‘내가 보기에 맞지 않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나 간구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택을 하고 결정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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