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리나 안드레예브나 사므라예바>
-기본 정보
나이: 43세 성별: 여 가족관계:남편, 딸
-이름에 관하여
'폴리나'라고도 하며 '아폴론' 신이 어원이다.
아폴론 신은 질병과 의술의 신이자 음악의 신이다. 그러나 연애 운은 최악이었던 신.
(그래서 뽈리나는 의술과 음악의 신이지만 도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체홉선생님도 참...)
-외형
키 162cm , 동글동글하여 사납지 않은 인상. 적당히 통통한 체형이다.
사므라예프를 도와 일을 할때는 작업복을 입고 머리수건을 두르지만,
평소 집안일을 관장할때에는 정갈한 올림머리를 하고 깔끔한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는다. (일꾼관리인)
-행동적, 성격적 특징
손동작이 야무지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잘 놀란다. (사므라예프의 영향)
주변을 살피고 케어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먼지 떼고 쓸고 닦기 손안내 등)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감정의 과몰입과 오지랖으로 화근을 불러올때가 종종 있다.(ex. 4막 꼬스챠-뽈리나)
언제나 사근사근하다.
화를 잘 내지 못하여 늘 속으로만 삭인다.
-생애
쏘린의 영지가 있는 이 마을에서 나고자랐다. 부모님은 농노였으나 1861년 농노해방령이 내려졌고, 이후 불안정한 삶을 살게 되었다. 집안일을 도우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결혼을 제때 하지 못해 중매를 통해 20세에 사므라예프와 결혼했다. 퇴역한 군인 사므라예프. 남자다운 것이 최고라 생각하고 떠밀리듯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면서 남편 사므라예프가 일하는 영지의 곁채를 얻어 살림을 차리고,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듬해에 아이를 출산했다. 남편이 무뚝뚝한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에 빠져 영지 관리를 하느라 뽈리나를 잘 돌보아주지 않았다. 이때 이 마을의 산부인과 의사인 도른이 큰 위로가 되어주었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남편인 사므라예프와 정 반대의 성격을 지닌 도른은 젠틀하고 뽈리나의 고민을 잘 위로해준다(고 느낀다). 견문이 넓은 도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반면 농가의 일이 마음같지 않거나 자신의 말을 거스를 때면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하는 사므라예프 때문에 남편에 대한 사랑은 없고, 주눅이 들기 일쑤다. 이러한 가정환경 때문에 마샤까지 밝지 못한 성격으로 자라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뽈리나도 엄마가 처음인데다 남편에게 반항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딸을 잘 케어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일은 잘하는 사므라예프 덕분에 마샤를 부족하지는 않게 잘 키우면서 쏘린의 영지도 점점 윤택해진다. 가축의 수도 늘어나고 농사규모도 커지면서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도 늘어나고 양봉 일까지 확장하게 된다. 영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이 직원들을 관리하는 일을 뽈리나가 도맡아 하게 된다.
마샤가 어느정도 자라 10대가 되고나서부터는 사므라예프에 대한 마음도 모두 식어버리고 도른에 대한 사랑이 깊어져 도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함께 떠날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사므라예프가 너무 철통같이 이 집을 지키고 있고 뽈리나가 맡은 일들도 많아져 실천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도른은 무언가 일이 진행될 수 있을까 싶어질때마다 여행을 떠나 이곳에 묶인 뽈리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난 현재는 도른과 함께 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은 맘이 간절하고, 한편으로는 20살이 넘은 마샤의 결혼 문제를 고민중이다.
-3막과 4막 사이의 2년
1.딸 마샤와 중학선생 메드베젠꼬가 결혼을 했고, 딸이 임신을 하여 손녀를 낳았다.
>딸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기분이 좋지만, 마음에 없는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실제로는 다른 남자를 짝사랑하고있는 딸이 자신과 똑같은 인생을 걸어가는것이 안쓰러워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고 아프다. 그리고 마냥 철부지로만 보였던 딸이 아이를 낳는다는 큰 일을 치르는것이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더불어 마샤의 임신으로 인해 도른 선생님과 더 잦은 왕래를 할 수 있었다.)
2.아르까지나씨가 지난 2년 사이에 영지에 찾아오지 않으셨다.
>매년 여름이면 이 영지에 쉬러 오셨는데 2년동안은 찾아오지 않으셨다. 자신의 잘못이 있는것만 같아 마음이 안좋다. 언제라도 오시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쉬다가 가실 수 있도록 집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며 최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3.쏘린(주인님)의 병세가 갑자기 심각해지셨다.
>자주 몸이 편찮으시긴 했지만 처방을 받고 며칠 쉬시면 금새 괜찮아지셨는데, 요 근래 도른에게 쏘린의 병세가 심각해졌다는 말을 들었다. 늘 도른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실수는 없으니 뽈리나가 주인님의 혈압 체크를 담당하게 되었다. 수십년을 모신 주인님의 병세가 심해지니 마음이 헛헛하고 슬프다. 밝게 하루하루를 보내려 최선을 다하는 주인님을 보며 복잡한 마음들이 든다. 아르까지나씨를 부르기 위한 전보를 보내 아르까지나씨가 급히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관계
도른 : 이성적 사랑의 대상이자 존중, 존경의 대상.
사므라예프 : 남편, 공포의 대상이기에 순종적.
마샤 : 딸, 사랑, 아픈손가락
아르까지나 : 질투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
메드베젠꼬 : 마샤를 사랑해주는 총각 > 밉진 않으나 좋지도 않음 >(결혼 후)> 답답함(자신과 마샤가 같은 사랑을 하기 때문)
쏘린 : 주인님. 남편과의 기싸움에 뽈리나 새우등 터짐.
꼬스챠 : 아르까지나와의 관계를 알기에 느끼는 연민 (엄마의 마음)
니나 : 예쁜 아이. 가정환경에 대한 연민(엄마의 마음). 마샤와는 반대 되는 성격에 따른 부러움
뜨리고린 : 유명한 작가. 케어해드려야하는 대상
-사진자료
쏘린의 영지에서 나와 농사를 하러 가는 길 (귀리 수수 밀 등 농지가 넓다)
쏘린 저택의 뒷마당, 자주 보는 가축과 농기구 등을 보관하는 창고들이 있다.
왠지 도른과 밀회를 했을것만 같은 비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