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한밤중톰의정원에서
*나의 정원에서 키우고 싶은 식물이 있다면?
-동백나무 : 나무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떨어진 동백을 바라보는 그대의 눈동자에서 한 번.
총 3번을 핀다는 동백을 심고 싶다.
-꽃이 필 때는 예쁘지만 꽃은 금방 시드니깐 너무 슬프다.
그래서 심고 싶은 꽃이 없다.
그러자, 눈부신 회원들이
'살아서 천 년 죽어서도 천 년을 산다는 주목나무를 심으라고 추천을 했다.
그래서 그 분은 주목나무를 심기로...
-흰 매화를 심겠다. 향이 좋아서.
흰 매화를 심겠다고 말 한 회원님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윽한 외모가 추운 겨울을 지나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고고한 백매화를 꼭 닮았다.
- 2분 정도가 안 심고 잘 가꾸어진
남의 정원을 감상하면 살겠다고. BRAVO!
-이름은 모르는대 광주 박물관 겨울 쯤에 피는
빨간 열매가 달린 그 나무를 심고 싶다고 하니깐
우리 회원 중 한 분이,
"나, 그거 알아요. 우리 엄마가 그거 예쁘다고 꺾어왔어요."
띠용~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 나무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쩔
-보라색 무스카리. (무식한 나는 웬지 마피아가 생각났다)
*<한밤중> 책은 2가지 버젼이 있다.
번역자에 따라 제목 부터가 판이하게 달랐다.
우리는 2권의 책 목차와 첫 페이지를 비교하면서
번역자에 따라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도대체가 진도가 안나가서 다 못읽었다는 부류와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이 3번째 읽었는데
읽을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는 회원1분
'시간'의 이론을 조사하다보니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책이다 라고 말한 회원...
한 권의 책에 대한 견해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기도 힘들듯
여하튼
눈분신은 눈부셨고
서준이는 책상위에서 조금 엉금엉금하다가
곧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