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역대급 허풍이 지나갔네요

[오고보스]

언론에서 역대급 태풍이라고 하도 겁을 줘서 집안에 꼭꼭 숨었는데 별 피해없이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사라, 매미보다 엄청나다고 했는데 왜 한반도 상륙 직전에 위력이 급격히 감소했는지 미스테리합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5일 오후에 KBS 특보 중에 잠깐 태풍의 눈이 사라져 안 보인다는 기자 멘트가 나왔습니다.

이상한 건 이후 그 어떤 뉴스에서도, 어떤 전문가도 더 이상 태풍의 눈을 거론하지 않더군요.

잘못 들었나 싶어 직접 실시간 위성 사진을 찾아보기까지 했다니까요.

태풍 위력이 작아진 건 참으로 좋은 일인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

아무쪼록 오늘도 열심히 음악을 즐기시는 여러분, 풍성하고 편안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추석~~!!

[知我以始™]

제가 잠시 부산 경남쪽에 와 있는데요.. 조금 바람이 세게 분다는 느낌이었구요.. 포항외에는 별다른 피해소식이 없습니다.
우리 사모님의 추잡한 부분을 잘 마사지해드리기 위한 우리 외람이 언론 기레기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더해진게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