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마을 인근 다리밑에 우리 교회 성도가 한사람 살고 있는데 지난해 홍수로 다리까지 물이 차올라 모든 것이 쓸려 내려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에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에 생필품을 준비해 가지고 다리밑으로 어렵게 심방을 갔는데 뜻밖에 예쁜 소녀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거기서 살고 있다고 해서 학교도 안가고 거기서 뭐하며 사나 했더니 나이 겨우 16-17세인데 모두 남자 아이들과 동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활의 어렵고 아무 소망이 없으니 남여가 만나서 동거하며 부끄러움도 모르고 아이 가진 걸 자랑처럼 이야기 하며 아무 생각도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삶이 고달퍼서 부모가 되었어도 자식을 방치하여 아이들이 또 그렇게 살고 아이낳고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초등학교도 못 마쳐서 글을 잘 읽지 못하거나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 이고, 아이를 낳았거나 임신하고 있는 상태여서 정말 답답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성경공부를 시작하자고 하고 바로 그 다음주부터 간식을 싸가지고 가서 매주 성경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째 두 아이가 아이를 낳았고 한 아이는 유산을 해서 부모가 데려갔습니다. 총 11가구가 살고 있는데 ...
두명의 어른을 빼고는 모두 젊은 청소년들입니다. 남자아이들이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 아이를
키울지 대책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 가져서 자랑스러운 이 철없는 엄마들에게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이 소망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걸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하나님이 이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성경공부를 통해서 이들에게 진리의 빛이 비춰지고 인격적으로 주님을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