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잘 잤니?
제 텐트 옆에서 차에 혼자 있길래 사진을 찍어줬더니 고맙다고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이름도 안물어보고 뭘 했는지... 바보.
부산스러워 지기 시작할겁니다. 슬슬...
옹기종기
행사에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마스타 사장님.
차만 보이고 어딜 가셨나?
3조도 일어났고.
헉! 선생님 차에 후광이 비쳐욧!
2조가 일어나면 다 일어 난거죠? ㅋㅋ
아침 단디 챙겨묵고!
이런곳은 근두운을 타고서 가야 하는데
현실은... 모래만 잔뜩 쌓여 앞도 뵈지 않는 늙은 차를 타고서...
참.
저랑 같이 다니셨던 이림선생님, 현우 선생님, 제 차때문에 많이 당황하셨죠?
밖에서 보면 없는것 없이 뭐든 다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있어야 할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많고...
죄송해요.
차가 주인 닮아가는지라....
날아 오르고 싶지 않으셨어요?
은정이는 이림 선생님하고는 죽이 착착 잘 맞았죠. 이틀 내내... ㅎㅎ
꼽사리 껴 보려는 현우 샘... ㅋ
나도 꼽사리. 그러나 은정이는.... ㅋ
은정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딱 세명만 있었습니다.
이림샘, 아빠 조재택 샘. 그리고 찬기.
그 중에 찬기가 최고입니다.
도도한 은정이 맘을 한번에 낚아 챈 찬기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
제가 주책없이 괜히 꼈나...? ㅋㅋ
드디어 우리 조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스타 사장님 땡Q베리감4~
출격대기.
아니 잠시대기.
귀신 집으로 가자!
요녀석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어부바
지붕 없는 차가 이래서 좋은건데...
나를 피해다니던(?) 도도하던 은정이도 길이 없으니 손잡아 달라네요. 앗싸~!
어부바도 해줬는데... 사진은 없네요... ㅋㅋ
꼭대기를 못올라 갔던게 지금도 좀 아쉽습니다요.
아쉬운대로 쬐끔 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여봐뢋~!
재작년에는 아이들만 이곳에 올라오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숙소에 남으셔서 아침식사 준비며 이튿날 행사 준비를 하시는 바람에 못올라 오셨는데
이번에는 다 같이 올라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제까지 마음에 걸리던 것이 다 풀어졌지요~. ㅎㅎ
7전8기! 불굴의 의지!
2조만 임무 완수했던 산책길.
길이 참~~ 좋은데,
아이들 걷기에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엄마는 어디가고 막둥이 챙기느라 힘들지?
이제 돌아가자.
아쉽지만...
마지막 끝나고 학교 돌아가는길에 편의점 들러서 얼음 둥둥 띄워놓고 갈증 풀던것.
학교에서 헤어질 때 손흔들고 배꼽인사 하던 사진이 없네요.
머리속에는 남아 있겠지만 시간이 꽤 지나고서도 다시 이 게시판을 들어와 사진을 보다보면
이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를텐데...
그 기억을 도와줄 것들이 부족하다는 것도 아쉽네요.
우리 도도한 은정이도 아저씨 따라 다니느라 고생 많았고
이림, 현우 샘도 뒷자리에서 힘들게 여행 다니느라 욕봤고
저랑 얘기를 거의 못했지만 다른 샘들도,
자원해서 자비 들여가며 전국 각지에서 먼길 달려오신 많은 차주분들도
모두 좋은 추억 간직하셨으면 해요.
그래서 일상에서 힘을 얻을 수 있게 말이죠.
게시판 용량상, 시간상-2시간째 글 올리고 있자니 어깨 아파 죽겄습니다.- 올리지 못한 사진이 많습니다.
우선 학교측에는 아이들 사진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진을 원본으로 보내드릴겁니다.
(이곳에 올린 사진은 용량을 무지막지하게 줄인 거라 해상도도 많이 뭉개져 있습니다.)
그 외 원본을 따로 받고 싶은 분들께서는 제게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릴께요.
밤이 깊었네요.
저번주도 매일 일이 바쁘고 늦게 퇴근해서 미뤄놨던건데
오늘도 안올리면 영영 못올릴 것 같아서 좀 무리하게 되네요.
즐거웠고요 많이 반가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
벌써내년이기다려짐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우야든동 즐겁게 사이소
세상만사님 땡규~
사진은 조재택 쌤께 보내드렸어요~
고맙습니다는 고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