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5](목) [동녘글밭]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6
https://youtu.be/4uTEWTB3SXU
어제는 조국을 중심으로 다루었읍니다. 그리고 다루지 못한 김부겸과 전해철에 대해서도 가볍게 살펴 보았지요. 따라서 오늘은 가정이 풍비박산을 당하는 등 지금까지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참아 온 조국에서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정치인 조국을 다루어 볼 참입니다.
어제의 조국은 이미 지난 글밭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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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운동권이었고, 으뜸가는 법률학자요, 누구보다 개혁 진보 학자로서 이것 저것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잘 아는 조국이었을 겁니다. 더구나 주위에는 괜찮은 선, 후배들이 즐비했으니까요. 대통령을 비롯하여 검찰총장, 변호사, 청와대 근무하는 동지들 등 수많은 님들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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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처럼 수모를 겪으면서도 ‘죄송하다’는 말만을 남겼던 지난날의 조국은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로 온갖 압박을 그대로 다 받아 드리는 수세적인 입장이었읍니다. 하지만 오늘의 조국은 완전히 달라 졌읍니다. 그냥, 정치에 참여하는 정도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조국혁신당’이라는 정당을 창당한 후 자신의 꿈을, 뜻을 펴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크게 너무도 크게 달라 졌으니까요.
이렇게 어제의 조국과 오늘의 조국이 크게 달라진 것에 깊이 주목하는 것은 보통 사람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크게 달라지는 경우는 참으로 쉽지가 않지요. 따라서 그만한 까닭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이런 저런 까닭에서 생겨난, 황태자 조국의 꿈이었을 테지요.
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다시 어제의 글밭, 한자락을 가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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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자신이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로 여겨지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하는 ‘기정 사실’로 받아드려 가슴 저 밑에서 꿈틀거리는 욕심을 느꼈을 겁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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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꿈틀거리는 욕심’입니다. 꿈틀거리는 욕심은 다름 아닌 ‘잠들어 있는 꿈’이 다시 ‘살아 피어난 꿈’으로 보면 될 듯싶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바로 지난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지난한 과정은 가정의 풍비박산입니다. 표창장을 빌미로 아내인 정경심이 감옥에 그리고 딸 조민이 의대 입학 취소 등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 졌으니까요. 욕심과 욕심이 부딛쳐서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잠들어 있던 꿈이 아름답고 선한 욕심으로 자연스럽게 바뀌고, 어떤 경우는 그럴듯하게 포장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 보았던 민주 시민들의 애잔함도 자연스럽게 스며 들었을 겁니다. 여기에 이런 조국을 이용하려는 삿된 기운도 분명히 끼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조국 자신에게도 참으로 중요한 대목입니다. 조국의 내일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국이 문재인을 넘어 섰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그것은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에만 매달리는 ’문재인의 조국‘이 아닌, ’조국의 조국‘이기를 비는 바람입니다. 이재명 정도 차원의 바람으로요.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이런 저런 바람에 몸을 맡겨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이제 본격적으로 조국에 대해서 다루었읍니다.
물론 곁들여 김부겸과 전해철에 대해서도 살짝 건드렸읍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황태자였던 조국이
그냥, 욕심에 기대어 꿈을 이루지는 말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에만
기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