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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국문과 국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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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묻고 답하기 질문 'ㅡ, ㄹ' 탈락과 'ㄷ, ㅅ, ㅂ' 탈락의 차이점?
전영복4(서울1) 추천 0 조회 991 07.03.19 13:0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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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3.19 13:18

    첫댓글 ㄹ탈락이나 ㅡ탈락은 같은 환경에서는 어떤 용언도 예외 없이 탈락합니다. 울다, 끌다, 줄다, 늘다, 살다 등, 기쁘다, 예쁘다, 쓰다, 끄다, 바쁘다, 크다 등, 즉, 국어의 일반적인 음운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음운환경에서 예외없이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오 앞의 어간 끝소리가 'ㄹ'인 용언들도 예외없이 ㄹ이 다 탈락합니다.

  • 작성자 07.03.19 13:23

    아하! 그러니까 '벗다-벗어-벗으니'에서는 'ㅅ'이 그대로 있는데, '잇다-이어-이으니'에서는 'ㅅ'이 탈락하는 것처럼' 동일한 음운환경에서 탈락될 때도 있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불규칙 활용이라는 것이군요. 맞나요?

  • 07.03.19 13:29

    맞습니다. 카페온에 보이지 않는데... 지금 들어와 계시군요. 'ㅅ'탈락은 국어의 보편적인 음운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특히 탈락하지 않고 규칙활용하는 것들도 많고요.

  • 07.03.19 13:34

    그럼 우선 ㄴ어미 앞에서 ㄹ이 탈락하는 현상(우니,우는, 운)은 ㄹ뒤에서 ㄴ이 올 수 없는 국어의 음운규칙(실낱[실?]에서 문법적으로 더 중요한 어미를 살리고 어간의 'ㄹ'이 탈락한 것입니다. 'ㅡ'탈락(커, 기뻐, 써)도 'ㅡ'모음의 약한 성질 때문에 (크어, 기쁘어, 쓰어)가 필연적으로 'ㅡ' 탈락 후 음절이 준 것이죠. //정리하면 문법은 가장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되도록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 국어의 음운규칙으로 설명이 가능한데도 불규칙으로 하여 예외로 둔다면 문법체계를 세우는 데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작성자 07.03.19 13:32

    박선배님 감사합니다. 이제 ㄹ, ㅡ 등의 탈락과 ㄷ,ㅅ,ㅂ 등의 불규칙이 어느 정도 이해되기 시작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07.03.19 13:37

    하나 더, '-오'는 ㄹ 이외의 자음 있는 어간 뒤에서는 '-으오'의 형태를 띱니다. 읽으오, 잡으오, 먹으오//만드오, 우오, 사오(살다), 등// 이는 -니, -으니의 대립과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읽으니, 잡으니, 먹으니//만드니, 우니, 사니. 지금 논문을 찾아보진 못하지만 제 생각엔(아마 연구된 바도 그럴테지만) '-오'가 기원을 거슬러 가보면 초성에 자음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흔적의 영향으로 -니/-으니의 대립처럼 -오/-으오'의 대립을 만드는 것이죠.

  • 07.03.19 23:21

    저도 오늘 이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복습까지 했네요. 이러다가 저... A+ 나오면 어쩌죠? 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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