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香서울낭송회(회장:서효륜)는 제71회 낭송회 및 신년 하례회를 2022년 1월 26일(수) 오후 3시부터 내자동 시향 사무실에서 실시하였다. 날씨도 바람 한 점 안 불고 모임을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사무실에는 개인이 준비해온 떡과 과일과 음료를 차려놓고 간식을 들며 총회와 낭송회를 가질 수 있게 다과상을 차려놓아서 잔칫집 분위기였다.
김지만 사무총장(kbs코메디안)의 사회로 진행되어 국민의례가 있었던 후 회장인사와 내빈 소개가 있었다. 서회장은 인사말에서 “시향 서울 낭송회는 인성이 바른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하여 인선한 사람들로서 가족 같은 의리와 정으로서 맺어진 낭송회"라고 역설하시면서 결속을 당부하는 말씀과 내빈 소개가 있었다.
제2부 순서로 시 낭송으로 들어가자 익살맞은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연실 웃음바다를 자아내며 정옥희님의 여는 시가 효시가 되어 낭송가 다운 자세로 진지한 낭송의 모습들은 시인들의 표상이 그 얼굴에서 묻어 나는 듯했다. 이어지는 낭송 순서는 김진욱, 이춘옥, 이영실, 손인숙 님들의 시를 감상하고 다음 순서는 민정기님과 오승미님의 교송으로 서 한용운 시의 인연을 때때로 마주 보며 낭송하는 모습이 마치 연모하는 연인들 간의 낭송인 듯 수줍고 쑥스러운 표정에서도 시의 의미는 되살아나고 있었다.
계속해서 심명구, 신유하, 김태은, 최성희, 이선영 님들의 베타란 급의 낭송은 역시 농익은 숙련된 솜씨의 낭송을 감상할 수 있었다. 끝날 무렵에는 사회자인 김지만 사무총장의 순서에서는 문정희의 남편을 낭독하여 야릇한 아내 된 여심을 재미있게 감상해 보았으며 정옥희님와 이춘옥님의 교성에서는 처음 듣는 교성으로서 시 낭송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 재미가 있어 관람하는 이들의 많은 호응의 박수를 받았다
민정기 님의 청춘/울만, 김두희님의 가을의 노래/김대규를 낭송/낭독으로 들으면서 "역시 노력하다 보면 숙련이 되는구나"라는 감동을 하게 된다. 많은 발전이 눈에 보였다. 마무리는 한명수 수석 부회장의 장시하의 시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였는데 어찌나 감성이 있게 들었던지 한명수님이 장시하 시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감동 있게 감상하느라 눈시울이 적셔있었다.
끝으로 정옥희 부회장의 넌센스 퀴즈는 준비도 잘해 왔고 내용이 지능 개발 형이라 알고나면 쉬운데 아리숭 한 넌센스가 흥미러웠다. 이춘옥 부회장의 뇌 인지훈련으로 치매훈련 같기도 하고 웃음 치료 같기도 하며 행사때 마다 실시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런 순서가 개발 됐다는 것은 큰 발굴이요 도약이다. 안숙화 웃음 치료 교수의 노래로 홀로 아리랑을 들으며 모두 함께 어깨춤을 추면서 즐거움을 만끽하였으니 웃음꽃 만발하고 시향이 물씬 풍기는 즐겁고 보람이 있는 신년 하례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저녁 만찬은 추어탕으로 4명씩 분산하여 간격을 유지하여 눈길만 멀리 보내며 우정을 쌓는다. 뒤풀이는 커피숍에서 요구르트로 간단히 들면서 헤어지기를 아쉬워하며 새해를 맞음을 기뻐하며 어둠을 살라 먹고 있었다.
1. 식전 감사장 수여 (감사장 속에는 두툼한 상품권이 자리하고)
나도 (심명구 대기자) 받았건만 중이 제머리 못 깎으니
오늘 처음 친구따라 오신 분 "분위기에 쫑 빠졌다"고. 계속 나오실걸로 약속하였습니다. "복 받은 기여~"
2022년 임인해 신년 하례식 제71회 詩香서울낭송회
❀ 1부 국민의례 진행 : 시향서울 사무총장 김지만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 제창 (1절) *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 먼저 가신 문학인, 예술인을 위한 묵념 * 인사말 : 시향서울낭송회 서담재 회장님 (내빈소개) * 축 사 : 황포서당 민정기 훈장님
❀ 2부 낭송 & 낭독진행 : 시향서울 예술위원장 김지만
01. 당신이 있는 나라 (성재경) - 정옥희 낭송 02.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 김진운 낭독 03. 연탄 한 장 (안도현) - 이춘옥 낭송 04.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 이영실 낭송 05.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신달자) - 손인숙 낭송 06. 인 연 (한용운) - 민정기 + 오승미 교송 07.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헨리 롱펠로우) - 심명구 낭송 08. 사평역에서 (곽재구) - 신유하 낭송 09.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 김태은 낭송 10. 치자꽃 설화 (박규리) - 최성희 낭송 11. 어머니의 기억 (신석정) - 이선영 낭송 12. 남편 (문정희) - 김지만 낭독 13. 늙어 가는 길 – 정옥희 + 이춘옥 교송 14. 청춘 – 민정기 낭송 15. 가을의 노래 (김대규) - 김두회 낭독 16.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장시하) - 한명수 낭송
* 축하 노래 – 홀로 아리랑 – 시향서울낭송회 안숙화 대외협력위원장님 * 기념촬영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