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짐승(man and beast)
이제까지 살펴본 ‘사람=짐승’의 짐승 표를 받은 사람은 첫째 ‘육적 사람(carnal men)’을 의미하는 ‘사람(men)’ 둘째 ‘짐승의 이름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짐승(beasts, the beast)이었다.
이제 살펴 볼 세 번째 표현은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이다. 이는 ‘짐승과 한 영으로 합한 사람’의 표현이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하자 왕이 다음의 조서를 내렸다.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neither man nor beast)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찌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욘 3:7)
조서의 첫 번째 내용은 사람과 짐승과 소떼와 양떼 모두 금식하라는 명령이다. 소떼와 양떼가 짐승인데 왜 짐승을 또 썼을까?
여기서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은 ‘짐승과 하나 된 사람,’ 곧 ‘육적 사람’을 말한다.
앞서 밝힌 짐승 표(사람=짐승)를 받은 자의 세 번째 표현이다.
두 번째 내용은 짐승 표를 더 알기 쉽게 기록했다.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욘 3:8)
본문의 ‘사람과 짐승’에서 짐승은 금식은 시킬 수 있으나 베를 입혀 하나님께 부르짖게 할 수 없고 죄악에서 떠나라고 교훈할 수도 없다.
여기서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 역시 짐승 표(사람=짐승)를 받은 사람인 ‘짐승과 하나된 사람(=육적 사람)’을 말한 것이다.
곧 ‘사람과 짐승’이란 짐승이 주는 미움, 살인, 음란, 거짓, 이기심, 교만의 생각, 말, 행함으로 사는 ‘짐승과 한 영으로 합한 사람(=육적 죄인)’이라는 짐승 표(사람=짐승)의 비밀을 말씀한 것이다.
즉 니느웨 왕의 조서는 짐승 표(사람=짐승)를 받아 ‘나는 사람이다(내 이름은 사람이다)’를 믿는 육적 죄인들 곧 1. 사람(men=육적 사람)이라고도 하며, 2. 짐승(beasts=이름이 짐승인 사람)이라고도 하고, 3.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짐승과 한 영으로 합한 사람)이라고도 하는 모든 육적 죄인들은 금식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악에서 떠날 것을 명한 것이다.
다음 성구를 하나 더 보자.
"인자야 가령 어느 나라가 불법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뢰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서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14:13-14)
여기서도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은 짐승(사람) 표를 받아 자기 안에 짐승의 뜻에 종노릇하는 ‘짐승과 한 영으로 합한 육적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구약의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마지막 때 알곡과 포도주 구원을 짐승 표의 비밀로 전하셨다.
불법을 행하는 ”어느 나라“는 마지막 때 죄악 된 ‘세상 나라’를 비유한다. 곧 마지막 때 죄악 세상의 범죄한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의 양식을 끊어 기근으로 멸절시킬 것을 말했다.
살펴본 대로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은 짐승에게 종노릇하는 육적 사람을 말하며 하나님이 짐승과 함께 하는 육적 사람들에게 말씀의 신령한 떡과 성령의 신령한 음료의 양식을 끊어 멸절시킬 것을 말씀한 것이다.
곧 마지막 때 짐승에게 미혹되어 재물과 세상을 따르는 육적 사람들(=음녀들)이 멸절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 영적 기근 때문임을 말했다.
신약 때 주님은 이를 다음의 비유로 말씀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자녀들(the children)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뇨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 9:15)
계시록 때 영원한 복음대로 '나는 하나님이다(내 이름은 하나님이다)'의 하나님 인침을 받아 성령충만한 신부가되지 못하고 여전히 짐승('나는 사람이다(내 이름은 사람이다)'의 짐승 표)을 따르는 육적 사람들(=자녀들)은 금식, 곧 말씀과 성령의 신령한 떡과 음료가 끊어져 금식하게 될 것임을 말했다.
즉 마지막 때 ‘나는 사람이다(나와 짐승은 한 영이다)’의 짐승 표를 믿고 짐승의 종노릇하는 육적 사람들(=짐승들=사람과 짐승들), 곧 성령과 말씀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육체에 속한 ‘사람과 짐승들(=육적 사람들=짐승들)’은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육체를 멸하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마시게 됨을 말씀한 것이다.
그리고 그 때는 노아, 다니엘, 욥과 같이 완전한 자들 곧 ‘나는 하나님이다(나와 하나님은 하나다)’의 하나님 인침을 받은 성령충만한 이들만 자기의 의 곧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로 신부 구원(=알곡 구원) 받음을 짐승 표의 비밀인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을 통해 은밀하게 전하셨다.
곧 겔 14:13절의 ‘사람과 짐승(man and beast)’도 ‘나는 사람이다(나와 짐승은 하나다)’를 믿는 ‘육적 사람(a carnal man)’을 짐승 표(사람=짐승)의 비밀을 통해 말한 것이다.
출처: 하나님처럼 사는 능력(2020, 5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