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바울의 다음 성구를 보자.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내가 범인(men=사람)처럼 에베소에서 맹수(beasts=짐승)로 더불어 싸웠으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느뇨 죽은 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고전 15:31-32)
성령충만한 사람은 육적 옛 사람이 죽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자랑한 것은 '나는 날마다 성령충만한 사람으로 사노라'를 우회적으로 말한 것이다.
곧 자신은 날마다 육적 옛 사람은 죽고 성령충만한 새 사람으로 산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men(=사람)’은 ‘범인’으로 ‘beasts(=짐승)’은 ‘맹수’로 번역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에서 사람(=men, 범인)처럼 짐승(=beasts, 맹수)과 더불어 싸우지 않았다고 한 것이다.
여기서 사람(men)은 짐승 표의 '육적 사람(carnal men)'을 말한다.
곧 자신은 에베소에서 짐승(beasts, 맹수)과 '육적 사람(carnal men)'처럼 싸우지 않고 '성령충만한 사람(a Spirit-filled man)'으로 싸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도대체 에베소에서 어떤 짐승(beasts, 맹수)과 싸웠다는 말일까?
짐승 표인 '육적 사람=짐승'의 비밀은 계시록 때 열어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한글 성경 역자도 이 부분을 맹수(=beasts, 짐승)로 의역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읽는 이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왜 맹수와 싸웠을까? 바울이 싸운 맹수가 어떤 동물일까? 하며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에서 싸운 짐승(=beasts)은 '짐승의 이름을 가진 사람(beasts)=짐승과 한 영으로 합한 육적 사람(men),' 곧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는 성령충만한 바울을 대적하는 '나는 사람이다(내 이름은 사람이다)'의 짐승 인침을 받은 육적 사람을 말한 것이다.
즉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대적하는 에베소의 육적 사람(=짐승=beasts)과 똑같이 육적 사람(men=범인)으로 싸우지 않고 성령충만한 사람(a Spirit-filled man)으로 싸웠다고 한 것이다.
육적 사람(men=범인)처럼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지 않고 성령충만한 사람(a Spirit-filled man)으로서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않고 용서와 사랑으로 이기는 거룩한 싸움을 했음을짐승 표의 비밀로 전한 것이다.
이어서 "죽은 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한 것 역시 자신은 육적 옛 사람의 소욕이 죽은 성령충만한 새 사람 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곧 자신이 성령충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육적 옛 사람이 죽고 거듭난 자 곧 성령충만한 자의 삶이란 없고 내일 죽으면 그만이니 실컷 먹고 마시자' 하는 육적 사람처럼 살았을 것이라 했다.
본문은 성령충만한 바울 사도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그 곳의 ‘육적 사람(men),’ 곧 ‘짐승(beasts),’ 즉 ‘사람과 짐승(men and beasts)’에게 핍박과 환란을 당할 때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과 오래 참음의 선으로 그들의 악과 싸웠다고 한 것이다.
다음 성구는 에베소를 포함한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서 바울이 짐승(beasts, 맹수들) 곧 육적 사람(men, 범인들)과 싸우면서 참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당한 환란과 핍박이 어떠했는지를 말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후 1:8-9)
그러므로 바울이 고전 15:31-32절에서 '육적 사람'을 '사람(men)’과 ‘짐승(beasts)’으로 표현한 것 역시 짐승 표인 '사람(men)=짐승(beast)s'의 비밀을 밝힌 것이다.
곧 이 땅에 모든 사람이 믿는 '나는 사람이다,'란 '나는 사람(=짐승)이다(=나와 짐승은 하나다=나는 짐승의 뜻대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교만하고, 음란하고, 분노하고, 살인하고, 이기적인 생각, 말, 행함으로 사는 '육적' 사람이다'의 믿음의 비밀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속한 족속, 곧 '나는 사람이다'를 믿는, 즉 '사람=짐승'의 짐승 표를 믿는 육적 사람은 미움, 분노, 이기심, 교만, 폭력, 거짓, 음란, 두려움의 마귀의 형상으로 살곤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람이다'를 믿는 땅의 모든 육적 사람들은 또한 그리스도의 빛의 말씀, 곧 양심, 율법, 인자의 말씀을 믿고 발목, 무릎, 허리만큼 성령의 은혜를 받아 용서, 사랑, 겸손, 희락, 능력, 온유, 평강, 거룩의 하나님의 형상을 쫓아 살곤한다.
이제 '나는 사람이다,' 곧 '나와 짐승은 하나다'의 짐승 표를 완전히 이기는 비밀은 계시록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 표, 곧 '나는 하나님이다(나와 하나님은 하나다=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 사랑, 겸손, 희락, 능력, 온유, 평강, 거룩으로 사는 성령충만한 사람이다'의 하나님 인침을 받아 세상적, 정욕적 옛 사람이 믿었던 '나는 사람(=짐승)이다'를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다(=나와 하나님은 하나다)'의 영광의 새 정체성을 믿는 아들들(=완전한 사람들=거듭난 사람들=신부=왕들=신들=천사들=선지자들=별들=왕같은 제사장들, , , )이 나타나는 것이 계시록 때에 전파되는 하나님 인침의 비밀이다.
바로 주와 한 영으로 합하는 영광의 아들들의 비밀이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고전 6:17)
이처럼 땅에 사는 '육적' 사람이 영원한 언약대로 '하나님'의 새 이름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아 '나는 하나님이다(나와 하나님은 하나다)'를 믿어 하늘에 속한 '성령충만한' 사람으로 나타나는 계시록 때의 비밀, 곧 신약 때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믿고 선과 악이 함께 하는 사함 받은 자녀들을 낳으신 일에 이어서 계시록 때 하나님의 본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믿고 선과 악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완전한 선을 쫓아 사는 아들들(=신부)이 나타나도록 다시 행하시는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a marvellous work)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even a marvellous work and a wonder)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사 29:13-14)
출처: 하나님처럼 사는 능력(2020, 5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