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천국가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보기 쉽지않을 것이다. 반대로 목사도 지옥갈수 있나요라는 질물은 조금 편하게 할수 있을 것이다. 위에 질문 둘다는 답이 정해져있다. 목사는 천국 갈수도 못 갈수도 있다. 목사도 지옥갈수 있다 정말로 목사가 지옥간다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하지만 대부분 목사들은 당연히 천국갈것으로 생각을하고들있다.
난 1996년도에 안수를 받았으니 올해로 27년째 목사로살고있다. 그동안 쉬지않고 가정교회로모이며 설교했고 나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목사가 설교만 잘하면 천국갈수 있는가? 목사가 설교 잘못하면 지옥가는가? 둘다 아니다 목사는 설교 잘하고 못하고 천국 가는것과는 상관이 없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목사가 목회를 잘해서 교인을 많이 끌어 모으는것과 천국과도 상관없다. 반대로 목회를 못해서 교인이 없어도 천국가는것과는 상관이 없다. 한마디로 우리의 행위로 천국 가고 못가고는 없다. 그래서 나는 목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내가 잘나서도 믿음이 좋아서도 아니다. 목사가 천국가는 조건이 아님을 알았기에 억지로 목사로 살다가 목사로 죽어야 하는 것이 아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내가 속한 교단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신교단이며 난 경기중노회 소속이다. 우리 노회 규칙에는 정규노회 4회이상 불출석하면 제명처리한다고 되어있다. 또는 교회에서 신청을 하거나 목사가 무임목사나 원로목사 은퇴목사등 조건을 갖추고 신청하면 노회가 허락하여 준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노회의 소속이고 역시 목사를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그냥 아무런 절차를 밟지않고 4회불출석으로 노회로부터 제명당하는 길을 택하기로했다. 노회가 제명하면 공식(서류상)으로는 목사가 아닌 것이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목사는 천국 가나요와 목사도 지옥갈수 있나요? 둘다 맞다 목사도 천국도 갈수 있고 지옥도 갈수있다. 목사이기에 지옥은 안 간다가 아니다. 목사든 일반 교인이든 모두 죄인이고 죄인은 당연히 지옥간다. 천국가는 것은 교회가 주는 직분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이 보내시고 요구하신 아들을 믿느냐 믿지않는냐다. 즉 천국(天國=예수님의 나라)은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거룩한 피로 나의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성령으로 알고 믿는 믿음이 주어진자만 들어간다. 우리 노력이 아니고 우리의 행실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주어진자만 들어간다. 그러니 사람을 보고 너같이해서 천국 가겠냐는 말은 행동을 기준으로 삼은것이니 안된다. 십자가지고 죽었다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나의주인)으로 믿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만 기준이다.
믿음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다고 하셨다. 내가 당신이 교회다녀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이 있는자가 천국간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권찰 선교사 강도사 전도사 봉사자나 직분을 가진자가 가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전에 나의 죄값으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승천하신 그 주님을 알고 믿는자가 간다. 아들을 믿지 못하는자는 결코 천국갈수없고 지옥간다. 인간이 착하고 의롭고 선하게 산다(원래는 살수없다)해도 그 행위로 가는 천국은 성경에 없다. 인간의 행위로는 천국갈수 없기에 우리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한다. 주님의 십자가 피만 바라보고 그피로 용서받고 의롭게되는 것만 믿으면 된다. 그런 믿음이 선물로 주어졌으면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것이다. 그가 성도요 천국 백성이다.
"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