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친구와 소주 한잔 하다 생각만 해왔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부근에 숙소를 잡아놓고 겨울 내내 공사에 매달렸다.
건축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 해가며 텅텅 비었던 바지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한지
4개월
완전히 준비된건 아니지만
나머지는 일을 시작하면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사무실 벽의 색은 무슨색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포토샵에서 골라본 흰색
주변 해안의 풍경에 어울릴것 같아 자와선 차단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가기로 한다.
1층의 모습이다.
100미리 기둥파이프에 고리를 용접중이다.
나중에 옆쪽으로 비닐 바람막이를 설치할때 사용될 피팅들이다.
사무실 한켠에 작은 숙소를 넣었다.
2개월간의 모텔생활을 마감하고 이사를 온다.
샌드위치 판넬벽에 마감자제를 사용해 옷을 입혀준다.
써모사이딩
힘이들고 시간도 더 걸리지만 판넬은 왠지 내복차림인것 같아
서투런 솜씨지만 영상을 보아가며 부착해본다.
1층은 사이딩을 다 붙였다.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틀걸려 한 작업
계단도 알미늄체크판을 깔아 미끄럼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저녁에는 가끔 상판에 앉아 조개구이에 쇠주한잔!
강의실이 될 2층도 벽을 뚫고 창문을 달아준다.
사무실에는 냉장고와 식탁
2층도 써모사이딩 작업을 해준다.
강의실도 단열을 위해 압축 스티로폼을 붙인다.
그위에 무늬목을 붙여
벽체를 완성한다.
2층 나머지 공간은 휴식공간이다.
야외용 의자를 제작한다.
인터넷에서 보고 아래는 철
위에는 구조목으로 제각
의자로 드나들때 발에 부딪치지 않게 잔머리를 돌려가며
일마치고 옛날 통닭 두마리를 시켜 한마리씩 흡입
문쪽 사이딩 작업이 남아 있어
음주 작업 개시
입구도 완성되었다.
성급한 마음에 현수막을 붙여본다.
문구가 확정되면 좀더 튼튼한 천으로 제작해야 한다.
제작된 야외용 테이블에 오일스텐을 발라준다.
강의장 앞의 모습이다.
쉬는 시간에 여기서 잡담을 나누게 되겠지!
남쪽으로는 앞쪽으로 좁은 테이블을 더 만들어주었다.
(예약필수/허탕주의)
옥토푸스 고민 끝에 정한 이름이다.
옥토푸스
이름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앞쪽이 너무 밋밋하다.
뭔가 좋은 수가 없나?
위쪽에 상징물이라도 하나 찾아 보아야 겠다.
해적선 투어가 있으니 해적 컨셉으로 후크선장을 모셔온다.
혼자 계시면 심심할까 옆에 짝지도 챙겨드린다.
흡족하겠지^^
그동안 수고한 친구에게도 한명!
옥토푸스와 자유의 여신상
해적선요트와 자유의 여신상
요트투어와 자유의 여신상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테마가 아니었다.
그 옛날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닿았을 때 제일 먼저 반겨주었던 자유의 여신상
이제 그런 신대륙은 없지만
이 시대! 바다 또한 신대륙이 아니겠는가 ~~
우쨋거나 자유의 여신상은 세워졌다.
아래 용접공의 진지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래로 용접 불꽃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
내가 찍었지만
멋진샷이다.
2층 강의실 바닥은 데코타일을 깔아준다.
제법 그럴듯하다.
1층 바닷가 쪽에 흔들의자 두개를 배치해본다.
일단 가볍게 이용할수 있도록 요금을 정해본다.
예약문의 010-3660-4626
사람에 따라 느끼는 기분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출발해본다.
덩그러니 있던 죽림요트장
4개월후 이런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흐뭇하게 바라본다.
첫댓글 고생했심돠ᆢ
다행이 일본 딜리버리도 못하니 일에 열중할수 있었지요
고생하셨습니다!
한번 찾아뵙는다는게 못찾아뵙네요.
통영 내려가면 꼭 가보겠습니다! 최도건
낚시하러 한번 와야죠?
근데 요즘 좋은 날씨라서 일이 우선일듯...
수고 많으셨습니다.
놀러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고생전문가 아니겠습니까?
윤선장님, 전반장님..고생하셨습니다...함 통닭 사서 놀려가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의외로 작업이 재미있었습니다....
멋져요 통영 가면 놀러 가겠습니다^^
예 한번 오십시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드디어 완공하셨군요.
하드웨어는 완공하고 소소하게 디자인이 조금 남았는데
천천히 하려고요^^
수고 하셧습니다 요트투어 날 잡아야겟네요 ㆍ 와이프와 2명 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뵌지 오래됬는데 한번 놀러가야 겠네요.
지나는 길에 들리세요^^
와우~~~
오오 멋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혹시 일반 요트가 가다 들러도 계류 되나요?
그런용도는 아닙니다.^^
와우 멋지네요~! 시간내서 함 뵈러 가야겠네요~!!
올해는 요트스쿨 있을까요? 국내 1~2일 항해연습이라도.. 이제 거의 다 까묵....ㅋ
곧 한번 할까합니다
저도 요트를 어찌타는지 까먹었습니다
@윤선장 공지 기다리겠습니다 윤선장님 ^^ ※ 가급적 주말끼고 부탁드려요 ^^;;;;;
멋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 있습니다.
넘 멋지네요
제가 역사문제로 바빠서 못가고 있는데 ...
요트는 자유의 상징입니다.
당연히 자유의 여신상과 아주 잘어울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