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원(劉泳原).
1969년9월8일생으로 용마초등학교-동대문중학교(현
청원중학교)-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고)-한양대를
졸업하고 91년 12월 2차 지명선수로 쌍방울레이더
스에 입단한 유영원은 1군데뷔 첫 경기 첫 타석에
서 안병원(현LG트윈스)투수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타자로서 화려하게 데뷔에 성공하였다.
김기태선수와 랑데뷰홈런을 터트리기도 한 유영원
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그해 겨울 일본 동계훈
련장에서 다음해에 대한 기대와 함께 힘찬 출발을
준비하지만 뜻 밖의 사고로 인해 야구인생의 길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연습도중 날아오는 볼을 눈에 맞아 시력를 다친 사고.
그는 92년 1군에서 8경기에 나와 22타수6안타 타율 0.273를 기록했는데, 6개의 안타 가운데
5개가 장타(홈런1, 3루타1, 2루타3)였다. 장타율로만 치자면 거의 10할에 가까운 셈.
2군으로 추락한 유영원은 94년 2군리그서 27경기 76타수21안타 타율 0.276 홈런 1 타점 12
사사구 17의성적을 마지막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었다.
한동안 모교인 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고)의 체육교사로 있으면서 야구부를 지도(코치)하기
도 한 유영원은 중간에 감독이 바뀌면서 이 또한 그만 두었다.
국가대표 출신 동국대 내야수 박정환과 경희대의 양현석등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던 선수들.
아쉬움이 많은 야구장을 아주 떠나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야구는 그런 유영원을 놓아주지 않
았다.
한양대 시절 주장을 지냈던 그는 리더쉽이 뛰어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 하는 스타일.
그래서 야구용품을 취급하는 사업을 하기로 했다. 적성에 맞는 데다가 야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그를 행복하게 했다.
그날은 한양대 동기인 절친한 친구 정민태(현대)가 오픈기념 팬사인회를 가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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