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산울어린이학교는 기독교학부모조합학교입니다. 남서울산본교회 내 육아모임을 중심으로 공동육아 형태인 꾸러기학교가 시작되었고, 꾸러기학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세워진 학교가 산울어린이학교(http://cafe.naver.com/KIDSHOPE)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졸업식 장면인데, 한마디로 감동이었어요. 졸업생 친구가 제일 잘하는 것이 마술이었는데 그래서 해당 학생의 마술공연으로 졸업식을 열었습니다. 마술 공연이 마치고 나서 노래를 부르고, 졸업장 수여식, 담임 샘의 이야기, 후배들의 송사, 선물 수여, 학부모들의 졸업생 가족 송사가 이어졌고, 졸업생을 위한 다른 후배 학부모들의 노래 공연도 있었습니다. 졸업생 아이와 부모들이 답사를 했는데, 눈물과 감동이 있는 졸업식이었습니다. 졸업식이 마치고 나서 각 가정에서 한가지씩 음식을 준비하여 부페식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했지요. 그리고 나서 다음주 있을 입학식 공연 준비를 세 팀(꽁트, 율동, 풍물)으로 나누어 온 가족이 준비했습니다. 4회 졸업식인데, 1-3회 졸업생들도 모두 와서 함께 축하해주었구요.
졸업식이 단순히 졸업생만의행사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로서 졸업식이 이루어졌어요.
기독교학교의 핵심중의 하나가 공동체학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