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기본발성
기본발성은 부드럽고 약한 발성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기본자세를 잡고 구강을 상하로 벌리는 '아(a)∼'와
좌우로 벌리는 '이(i)∼' 장모음 두가지로 연습합니다. 한번 '아∼'할때 아랫배(하단), 가슴(중단), 목(상단)의
세 부위에 걸쳐서 소리를 끌어올려 굴리는 느낌으로 합니다. 즉, 하단에 힘을 주어서 중단 쪽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호흡을 하면서 끌어올리고, 재차 상단인 목과 입안으로 약하게 음을 끌어올리면서 부드럽게 발성을 합니다.
이 때 들이마신 양의 공기 정도만 입 밖으로 나가고 속음, 즉 약한 진동음은 다시 입안 및 중단인 가슴쪽으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연습하십시요. |
hi |
[hai] |
안녕 |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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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 |
잘가 |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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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 |
거짓말 |
tie |
[tai] |
메다,묶다. |
guy |
[gai] |
사내,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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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공명발성
2단계 공명발성법은 음을 돌린다는 의미에서 그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발성보다는 강하면서도
계속 부드럽게 발성을 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입안에서 달걀을 굴리는 느낌으로 발성하는게 공명발성법입니다.
공명발성으로 내는 발성음은 영어 회화에서 가장 일반적인 대화 때의 음색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기본발성에서 익힌 발성음을 끌어올리면서 목의 식도 부분에 힘을 약간 주어서 입천장 쪽으로 음을 부딪히는 느낌으로
위아래로 둥글게 돌리는 발성음이 '아'입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입안에서 좌우 양볼 쪽으로 돌이는 발성음이
'이'입니다. 공병발성은 길고 둥글게, 강하게 돌리는 느낌으로 발성해야 하는데, 얼핏 들으면, '아∼아∼아'
'이∼이∼이' 식으로 세 번씩 나오는 것처럼 들립니다. |
3단계 기공발성
기공발성은 공명발성보다도 더 빨리 끌어올려서 돌리는 발성음입니다. 잔잔하던 감정상태가 약간 격해지면 자연히
말도 조금 빨라지지요? 바로 그런 경우에 나오는것이 기공 발성음입니다. 구체적인 발성방법은 이렇습니다. 하단에서
음을 부드럽게 끌어당기면서 중단에서 음을 모으고, 이 음을 상단인 목과 입안으로 강하게 끌어서 힘차게 발성하는
것입니다. 이 때 들이마신 공기 정도만 입밖으로 나가고 속음, 즉 진동음은 다시 입안 및 중단 쪽으로 내리미는
느낌을 갖도록 노력하십시오. 미국인들은 말을 빠르게 하면 문장 전체를 한꺼번에 발음합니다. 예를 들어 What's
the matter?를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식대로(발음기호) 평소에 발음하는 미국인은 사실상 없습니다.
한꺼번에 붙여서 발음하지요. 발성훈련은 이렇게 미국인들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을 알아듣고, 그들처럼
말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한국어식 발음으로는 영어를 빨리, 부드럽게 말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어색하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극복하는 관건이 바로 모음 발성에서 굴절음을 내주는
것입니다. |
4단계 복합발성
복합발성은 기공발성보다 더 빠르게 발성음을 내는 훈련입니다. 감정이 격렬한 상태에서는 말이 아주 빨라지지요.
이럴 때 미국인들이 내는 소리가 복합발성음 혹은 스피드 복합발성음입니다. 구체적인 발성방법은 기본, 공명,
기공발성법을 복합적으로 섞으면서 강하고 짧게 발성하는 것입니다. 하단-중단-상단을 잇는 파이프가 있다고 가정하면,
입안 사방으로 헛기침처럼 숨을 쉴 때 나오는 '흐'음을 공명하면서 그 파이프 속으로 강하게 내려 미는 소리(대나무
두쪽이 맞부딪치는 것처럼 '짝'하는 느낌의 소리)를 냅니다. 얼핏 들으면 '흐아!' '흐이!'처럼 들립니다.
다시 설명하면, 가슴까지 끌어올린음을 내리 누르면서 허파에 모인 음을 연속적으로 강하게 폭발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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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스피드 복합발성
스피드 복합발성은 복합발성을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수강생들에게 복합발성이나 스피드 복합발성을
시켜보면 대체로 입으로 올라오는 음을 한꺼번에 그냥 내뱉는 식으로 발음하는데, 그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입
밖으로 내뱉는 음에서 일부는 다시 가슴으로 내려보내고, 가슴 정도까지 내려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또 다시
내뱉는 것입니다. 이건 앞에서 비유한 하단-중단-상단을 잇는 파이프에서 음을 위아래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잇게 하기 위한 훈련인데, 처음에는 힘들지만 숙달되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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