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DY FANFIC (http://cafe.daum.net/tonhyuk3535)
게시판 : *새디완결소설*
번호 : 1271
제목 : 베이비톤혁 - 귀엽네요~!^^
글쓴이 : 승호행복
조회 : 268
날짜 : 2002/02/26
엔티카 톤혁 아기만드는중에서 퍼왔습니다^^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1: - By 공학도승호 (조회 : 311) 2001-08-24 오후 10:12
"우어~~..ㅠ_ㅠ"
집이 떠나갈듯 큰 소리로 울먹이며 나에게로 달려드는 녀석.
"승호야, 왜울어..뚝!"
그 녀석의 이름은 안승호이다.
"히잉...우혁이가아...혀기가아....우웅.."
올해 일곱살인, 참 예쁘게 생긴 녀석.
승호는 우리 어머니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이다.
"장우혁! 너 또 승호한테 어떻게 했어!!!"
오늘도 승호가 우는 이유는 장우혁이다.
"쳇-..내가 뭘."
껄렁한 포즈로 삐딱하게 방문옆에 기대어 거만하게 서있는 저 녀석은
바로 내 사촌동생..장우혁.
"우우우....혀기 니가..니가..여..여기다가..뽀....뽀뽀했잖아!!!!"
"야,야..누군 하고싶어서 했냐? 누가 너처럼 원숭이같이 생긴애랑 뽀뽀하고 싶겠냐?.."
말하는 싸가지..저 무한한 거만함..
우리 어머니는 저녀석이 날 꼭 빼닮았다고 했다-_-;
"우우..그럼...너..왜...남의 입술에..뽀..뽀뽀햇!!...훌쩍~.."
".....니까...."
"..머?....훌쩍~.."
"맛.있.게.생.겼.으.니.까"
과연 저게 일곱살 짜리가 해야할 언행이란 말인가..
"..우...우에에엥....ㅠ_ㅠ혀엉~"
우혁이 녀석을 한참 째려보다가 내품으로 들어오는 승호..
역시 아무리봐도 장우혁과는 영판다르게 귀여운 녀석이다.
"히잉....스..승호입술은..재원이 형껀데에....ㅠ_ㅠ"
원..녀석..;;뭐 또 그런걸 말로 하니..민망하게...하..하하....;
뭐..승호 입술이 빠알갛고 동글동글..한게...우혁이 말대로 맛있어 뵈지..;;
쪼옥-
"자..소독이야."
나는 오늘도 내가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며
승호의 입술을 머금고야 말았다.
"꺄아.../////"
물론 승호는 나 이재원의 뽀-한번에 울던 울음을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듯 생글생글 웃지만..
"쳇..응큼한 늙은이 같으니라구..."
장우혁...저 자식만큼은 일생에 도움을 전.혀.네.버 주지 않는 녀석인것 같다..
얼라~..째려보는거 봐라-..
"승호야, 우리 나가서 놀자-"
"웅! 난 워니형이 그네 태워주는게 제일~ 좋아!"
내 손을 꼬옥 잡는 승호..
탁-
"야. 너 어딜나가..어제 나랑 겜하기로 했잖아."
어떤놈이 내손을 잡은 승호의 손을 매몰차게 쳐내고..
저런 싸가지 없는 단어들을 내뱉는가 했더니..
...바로 장.우.혁 이었다.
"..혀가..그거 점심먹고 하자고 약속했잖어..."
외쌍커풀인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말하는 승호.
"잔말이 많네. 저런 노친네랑 놀지 말고 빨리 따라들어와!.."
쾅!!!-
어느새 승호의 손목을 낚아채어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우혁이었다.
그런데..저녀석..
게임기는 거실에 있고..컴퓨터는 내방에 있는데 왜 지 방으로 끌고 들어가??-_-?
"아악-워니혀엉~ 살려됴!! 장우혁이 이상한 짓해!!!!"
때마침 울리는 비명소리-
왠지..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야! 장우혁!! 너 뭐해!빨리 문 못열어?!"
하아..
오늘도 방년 9세. 나 이재원의 하루는 전혀 평탄치 않을것 같다...-_-
=================================================================================
하하하하...노친네 재원씨의 나이가 아홉살이져..?^-^(..난 관속으로 들어갔냐..쳇;)
아..명랑을 써보고 싶다..명랑~!
얍기발랄한 [베이비톤혁] 많이 읽어 주세효...ㅠ_ㅠ
또..학도의 허접한 99.9%부족한...진지설 같지 않은 진지설들..;;
[학교] [빛물에 오렌지빛 물감을 섞어] [성]
이것들도 좀 읽어주시길...ㅠ_ㅠ...츄륵-
하긴..;쓰다가 안쓰다가 워낙 잠수함속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감상주세효~(감상먹고 배부르면 토할테야-소설을;;-ㅠ-;)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2: - By 공학도승호 (조회 : 267) 2001-08-24 오후 10:13
"승호야, 괜찮아??"
"우..우에엥...ㅠ_ㅠ"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머니께서 장식장 서랍속에 넣어두셨던것 같은
방문 열쇠를 겨우 찾아 우혁의 방을 따고 들어가보니-
무슨 놀이를 하는건지 우혁은 승호의 위에 올라타있었다.
"가만히 좀 있으랬지, 안승호-"
"..시러~장우혀억-..앙~.....워니형아~.."
나는 재빨리 우혁이 녀석의 아래에 깔려있던 승호를 안아가지고
거실로 빠져나왔다.
아침에 말끔히 차려입었던 승호의 흰색 멜방바지와 그와 함께 갖춰 입었던
하늘색 남방은 심하게 헤쳐져 있었고..
뽀얗게 드러난...예전에 유치원에서 선생님께서 타주셨던 코코아빛 같은
승호의 피부위로 모기에 물린듯한 울긋불긋한 자국들이 무수했다.
"우우우...워니형..혀기가 이랬어....우엥...ㅠ_ㅠ"
"장우혁. 니가 모기냐? 승호 몸이 이게 뭐야~"
"젠장..하여간 저 노친네 때문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
"뭐야?!"
"한참 노화될 나이에 혈기왕성한 청춘을 이해못하는것도 이상할 일은 아니지 뭐..쳇.."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저..저 출생신고서에 잉크도 안마른 녀석이..!...
"아이씨..저 늙은이 때문에 욕구불만 생기겠네.."
"뭐..뭣??"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나는 한참 궁시렁 대던 우혁이 녀석이 방문을 닫고 들어갈때까지
녀석이 한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한참 머리가 뽀개지게 연구를 해야했다.
"힝....근데에..워니혀엉...욕구불만이 뭐야..?."
"..글..쎄...."
하여간..어린것이 이해못할 말들만 늘어놓는단 말이야..
"아참!!"
"??"
고 조막만한 손을 짝- 하고 박수를 치며 생글거리는 승호.
"형, 소독!"
"..어??..어어...소..소독..."
나는 그날 이유도 모를 코피를 쏟았다.
또 잠은 왜 안오는 건지...
아무래도 이 삼복 더위에 몸이 많이 허해졌나보다..
어머니 졸라서 보약이나 한재 해달라고 해볼까?..
내일은 월요일인데..
나는 올해 희열초등학교 2학년으로 아침 일찍 학교에 가고 승호와 우혁이는 유치원으로 간다.
어휴- 불안해.
내일은 학교 끝나는 대로 집으로 뛰어와야 겠다.
=============
일곱살과 아홉살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쩝;
울이 혁군이 열일곱같져?..-ㅠ-그러나 일곱살이라지효...;;;
얍기발랄깜찍한 혁군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으나;; 글빨이 딸리는-
울이 호야씨와 워니씨가 욕구불만의 뜻을 알아내려고 참 고생하는군효...
쩝;;;
감상주세효!!(염치와 싸가지는 내다버린지 오래라지효;;...ㅠ_ㅠ)
나두 감상방에 담겨진 맛난 감상 먹어보는게 소원이라우...ㅠ_ㅠ
내생전 먹을수 있으려나...;;;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3: - By 공학도승호 (조회 : 239) 2001-08-25 오후 3:15
"그래서 지금 니가 잘했다는 거얏?!"
"쳇.."
"우우우...너..너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뛰어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우혁이에게 소리를 지르던
승호는 눈물을 글썽이며 신발도 채 벗지못한 나에게 달려왔다.
"우엥...ㅠ_ㅠ..나 혀기 시러.."
"뚝! 승호 울면 예쁜얼굴 미워진다..울지 말구..형이 우혁이 혼내줄게."
"...정말..?.."
내가 무슨수로 저 사악한 장우혁을 혼내주겠냐만은 일단 승호의
울음부터 그치게 해야하겠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하고야 말았다.-_-
"어이, 노친네. 남의 부부일에 끼어들지 말고 들어가서 숙제나 하지 그래."
"나..남의 부부일??"
저..저녀석..누가 부부야??
"안승호. 뚝 그치고 빨리 이리로 안와?"
우혁이 녀석의 카리스마 째림에 슬금슬금 내 뒤로 숨는 승호.
"우우우...혀기가 나도 때릴지 몰라.."
"승호야, 우혁이가 우리 이쁜 승호를 왜 때려?..유치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승호.
"오늘 혁이가 지원이 때렸어!"
"쳇..맞을 짓을 했으니까 때리지.."
승호의 말에 퉁명스레 답한 우혁이는 마치 자기가 한 일에 대해 뿌듯함
을 절절히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지원이라는 애가 어쨌는데?"
나는 땀에 젖은 승호의 분홍빛이 도는 머리카락-지난번에 우혁이의 어머니, 즉 이모께서
우혁이의 머리를 다듬으러 미용실에 가시면서 싫다는 승호를 억지로-_- 잡아 끌고 다녀온 후
변해버린 염색머리이다-을 쓸어올려주며 말했다.
"지원이느은 혀기보다 훠얼~씬 착하구 나한테 잘해줘!"
"그래?"
당연하겠지..세상에 어느 놈이 우혁이보다 사악할까-_-
"오늘 지워니가아 승호한테 이뿌다구 했오..헤헤헤.."
"쳇, 원숭이처럼 생겨서는 뭐가 이뻐.."
"장우혀억!!!"
저런저런..또 싸움 나겠네.
하긴..평소에도 왠만한 기집아이 뺨치는 승호가 오늘은
더욱 기집아이같은-_- 흰색 끈나시에 짧은 반바지까지 입었으니..
아앗..나 정말 몸이 허한가봐, 코피나려구 하는거 같어ㅠ_ㅠ
"우웅...워니혀엉~ 그래서어..지워니가아..나보구 엄마랑아빠 놀이 하자구 해서
지워니가아 아빠하구우..승호가아 엄마하기루 했거드은.."
"응...근데?"
"그..근데에...밤이대서어..지워니가 회사 끝나구우 들어왔거드은..
근데 아빠랑 엄마는 같이 자잖어..그래서어..그냥 낮잠자는 시간에 같이 잤는데에..
..혀기가아..갑자기 지워니를 막 때렸어!"
..별로 맞을 짓 한것 같지는 않은데..그 지원이라는 아이랑 논게 무슨 죄라고;;..
"장우혁. 너 왜 친구를 때리고 그랬어?"
이럴때는 형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해...-_-!
"아이씨,..노친네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새끼 편들지 말라구!
내가 백번 양보해서 엄마랑 아빠 하는것까지는 참았는데, 잘려면 곱게자지
왜 몸을 더듬냐고!!!"
더..더듬어?-_-;
"히잉..내가 잠 안온다구 했더니 지워니가아 재워준다구 한거란 말이야!"
"이 바보야, 넌 재워줄때 여기저기 더듬냐?!"
"몰랏! 지워니가 너땜에 나랑 안놀면 승호 친구하나 또 없어지는 거잖아!!싫엇!"
'우혁아. 아무리 그래도 친구를 때려서는 안돼는 거야.'
라고..말하고 싶지만..
왜...
잘했군♬잘했어♪-_-
라는 노래가 입안에서 맴도는지-
"흠,흠..승호야. 형이 오다가 과자사왔어.우혁이 주지말고 승호만 먹어~"
"웅!!"
근데 저 끈나시에 짧은 반바지;;...게다가 어제 우혁이가 만들어놓은
모기물린자국-_- 까지...좀..눈에 거슬린다.
쩝;;
"워니혀엉, 어디가아?"
"어?..어어..숙제가 좀 있어서.."
"얼~ 노친네. 이제 그 치매에서 벗어났구나. 숙제를 다하고.."
-_-같은 말이라도 우혁이 저자식은 왜 저따구로 말을 하는 것일까.
나는 승호가 낑낑대며 과자 봉지를 뜯는게 안쓰러워서
과자 봉지를 뜯어주고는 숙제를 하러 내방으로 들어왔다.
물론 승호가 답례로 볼에 쪽-소리나게 뽀를 날려주었지만..//
숙제를 대강 하고 저녁때쯤 되어서 승호어머님께서 승호를 데리고 집으
로 가셨다.
그런데 평소 과자는 입에도 대지 않던 우혁이 녀석이 봉지과자를 한아름
들고나에게 왔다.
"이봐, 늙은이. 나 이거 까는 방법 좀 가르쳐줘."
-_-;이거 뜯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아나?..
거기다가 뜯는 법만 알아서 뭐하게.
"니가 형이라고 부른다면-"
그냥 가르쳐 줄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는 긴급제안!을 내걸었다.
"씨X..그냥 가르쳐 달라면 가르쳐 줄것이지.."
"싫으면 관두던가."
"에이씨..그래.인심썼다. 이.재.원.형!"
"큭큭..그래, 우혁이동생."
"이제 빨리 가르쳐줘."
그날 나는 봉지과자들과 씨름을 해야만 했다.
부디 내일은 조용히 흘러갔으면..ㅠ_ㅠ
=================================================================================
안녕하세효-_-
오늘도 글올리는 학도임돠-
ㅠ_ㅠ우우..눈베렸죠..다알아효..;;
그래도 감상주신 감사한 님들이 계시니..♡
♧tonhyuk09♧
♧쪽빛혀기♧
감사합니다!! 키워주세효!!
그리고 읽어주신 현재 78명의 독자님들..ㅠ_ㅠ감사합니다.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4: - By 공학도승호 (조회 : 202) 2001-08-25 오후 3:16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와보니 우혁이 녀석은 게임무아지경에 빠져있고,
승호녀석은 무슨일인지 뚱- 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죄없는 쿠션만 꼬집어대고-_- 있었다.
"승호야, 형 왔어."
"어...안녕,워니형.."
시무룩한 표정.
"큭큭큭..아싸! 3탄 깨고-"
그와 반대로 재밎어 죽겠다는 우혁이 녀석의 표정-_-
"승호야, 어디 아퍼?"
나는 가방을 내려놓고 승호의 옆에 앉아 이마에 손을 얹어 보았다.
다행히도 열은 없는것 같았다.
"휴우- 워니혀엉..오늘 선생님이 짝꿍 정해줬는데에.."
한숨을 내쉬며 기운이 쭉 빠진 목소리로 말하는 승호.
나는 승호의 머리를 내 무릎에 눕혔다.
"나...장우혁이랑 짝 됐어.."
고 앙증맞은 입술로 다시한번 한숨을 푸우- 하고 내쉰다.
"아싸!! 5탄간다아-"
역시 무아지경에 빠져 온갖 난리부르스-_- 를 쳐대고 있는 우혁.
"원래에..선생님이..승호라앙 지워니라앙 짝해줬는데에 혀기가 선생님한테
우겨서 승호는 우혀기랑 짝이 돼버렸어..히잉....ㅠ_ㅠ"
듣고보면 승호의 인생도 기구한것 같다.-_-
"에이,씨X! 거의 다 갔는데 뒈졌네..안승호, 일루와바."
우혁의 말에 슬그머니 우혁이 녀석 근처로 가서 털썩- 주저앉는 승호.
그리고...그 가느다란 승호의 무릎을 베고 누운 장우혁.
"야, 승호 다리 부러져."
"신경 꺼, 노친네."
"저..저게 끝까지 노친네래!"
"쳇..노친네니까 노친네라고 하지. 아님 늙은이라고 불러줄까?-_-"
...한마디도 지는 법이 없다.
"안승호."
"웅..?..왜에..혀가.."
"차라리 나랑 짝된게 나은거야."
"...이잉..."
"차라리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지원이 녀석한테 널 주냐...쳇.."
..가만히 둘의 대화를 듣고있자니..
그럼 승호가 생선이고 차라리 그 생선을 맡게된 지는 고양이냐-_-
"혀가...근데 언제까지 이러구 있어야대?"
무릎을 베고 누운 우혁때문에 자세가 불편한지 승호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니가 일루 와."
우혁이 녀석은 자기 싫다는 승호를 억지로 눕히고는 꼬옥- 끌어안았다.
저 녀석-_-!
"난 끌어안고 자는게 없으면 잠이 안와."
"켁..켁....혀..혀가...승호 숨막히는데에..."
"...참어."
나는 설마 자는데 무슨 일은 없겠지..싶은 마음에 나도 소파에 길게 누웠다.
소파를 지나고 남은 내 발끝을 보니 그새 또 키가 자랐나 보다.
-ring!ring! 전화가 왔어요! ring!ring!
한참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지난 내 생일에 받은 포켓몬 전화기였다.
나는 혹시나 바닥에서 자고있던 우혁이와 승호가 깰까봐
재빨리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어머~ 재원이구나. 나 이모야~오호호호-"
헉- 우혁이 어머님이시다.
한번 전화를 걸었다 하면 두시간은 필수요 재통화는 선택이라.
"우리 우혁이 잘 있지? 내가 바쁘다 보니 어쩔 수가 없구나."
얼마나 바쁘신건지 세달에 한번 얼굴 보기도 힘들다.
일때문에 우혁이 녀석을 우리집에 맡기시긴 했지만-
"우혁이 지금 뭐하니?"
"자는데요-"
"어머, 우리 우혁이가 좀 예민한데..뭐든 옆에 있으면 잠을 못잔다니까-"
"아..예-.."
뭐?..예민해서 뭐든 옆에 있으면 잠을 못잔다고?
"그래서 옛날부터 곰인형 같은 건 죄다 방구석에 쳐박아 놨었다니까! 오호호호"
나는 그 뒤로 시장에 다녀오신 우리 어머니와 바톤터치를 하기까지
장장 한시간 반을 붙잡혀 있어야만 했다-_-
그나저나..
아직도 자고있는 우혁이와 승호.
언제부터 우혁이의 잠버릇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잘도 자는것 같다.
아아...졸려-_-
=================================================================================
월요일이 개학이라죠..;게다가 개학고사까지 본다죠..;
-_-하지만 이렇게 컴터앞에 앉아있다죠오;;;
감상주세효!!배고파효!!-ㅠ-;
감상 세개 이상만 주시면 안잡아 묵지~-_-;
(커억..살려됴!! <-작가 잡는 소리;)
-_-;감상주면 폭탄 나간다지효..;;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5: - By 공학도승호 (조회 : 227) 2001-09-19 오후 11:53
"어..워니형 왔다아!! 혀엉-"
오늘도 나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녀석.
안승호.
"헤헤..나 오늘은 혀기랑두 안싸우구 유치원에서두 선생님이 칭찬해주구 그랬어~"
"그랬어?..우와, 우리 승호 착하네.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셨는데?"
"으응..승호는 착해서 선생님 말두 잘듣구...헤헤..이뿌댔어."
멋지다. 잘생겼다. 댄디하다. 섹시(??)하다 등등...
그 중 승호는 예쁘다는 말에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다-_-
"쯧쯧..저 원숭이 철 안드네..."
"우혀기 너어~!"
그리고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우혁이와 승호.
"못생긴 원숭이!"
"우..우..우에에에에에에엥~ㅠ_ㅠ"
결국 우혁이 녀석은 승호를 울리고 말았다...-_-
"장우혁! 왜 애를 울리고 그래!!"
"쳇- 꼭 기집애 같아서는 울긴 왜울어."
우혁이 녀석은 트레이드 마크인 바람머리를 사락- 날리며 고개를 휙 돌렸다.
저런 매정한 녀석 같으니...ㅠ_ㅠ
"워니 혀엉....히잉...ㅠ_ㅠ"
"승호야 뚝 그쳐, 뚜욱-"
품안에 쏘옥- 들어오는 승호의 작은 몸.
그런데...닿는 느낌이...평소랑 좀 다른 것 같다..
뜨겁..다??
"승호야, 잠깐 고개 좀 들어봐.."
"ㅠ_ㅠ...응..?"
나는 승호의 이마위에 손을 얹었다.
히익- 뜨거라!!!
"열이 장난이 아니네..승호야, 너 언제부터 이랬어? 괜찮아??"
"웅..??...잘 모르겠는데에..."
감기 기운이 있는지 나른한 두 눈꺼풀을 깜빡 거리는 승호-
이대로 두었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것 같다.
"헤에...나 안아푸.."
스륵-
"승호야!! 승호야!!"
승호는 침대 위에서 자고 있다.
아까 쓰러졌을때는 어찌나 놀랐던지-_-
그나저나 승호...이제 괜찮을까?
"재원아, 이제 가서 자야지-내일 학교도 가야 하잖니."
"엄마..승호 괜찮아?"
"아까 의사선생님 다녀가셨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럼 승호 오늘 자구가??"
"응, 승호 엄마가 바쁘셔서 오실수가 없어- 승호 괜찮으니까 재원이는
어서 방에가서 자. 알았지?"
"네-"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할 수 없는것 같다-_-
승호 열도 내린것 같고..나도 내일 학교에 가야하고..
어라, 이 녀석은 언제부터 있었지??-_-;?
툭-
"야, 장우혁."
툭툭-
"어이, 이 사람아."
아무리 건드려보고 찔러봐도 승호옆에 앉아 도끼눈을 부릅뜨고
승호 얼굴을 빠안-히 바라보는 우혁이 녀석이다.
이녀석이 드디어 미친겐가-_-?
"형.."
"어.............잠깐,뭐??????"
어라어라? 이녀석이 정말 미친게로군-_-!
방금 형이라고 부른거 맞지?? 나 제대로 들었지??
오호-_-날 밝는대로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봐야 겠어~
"우리 승호..정말 괜찮을까.."
"괘..;;괜찮을거야..이제 열도 내리고..;"
"형.."
"..응??;;;"
"잘 자..."
"어;;그래..너도 잘 자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악!!!!!!!!!-_-!
적응안돼!!!!!!!!
달칵-
도저히 적응이 안돼서 내방으로 피난-_-을 오긴 왔지만..
저녀석이 왜저럴까-_-?????
내 살아생전 들을까 말까한 말들을 단 몇분만에 듣고보니
온몸에 전율이 치고 소름이 돋는다-_-
..-_-저게 쳐돌아도 크게 쳐돌았나봐..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면서
손을 맞잡고 기도했다.
"내일이 되면 승호가 다시 웃고 뛰어다닐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내일이 되면 우혁이가 다시 싸가지만땅 얼음왕자가 되게 해주세요.."
아...힘들다..그나저나 다음부터 우혁이가 착한 내 동생이 되게
해달라고 비는건 절대 하지 말아야지..=_=
z..zz...z..
[번외? - 그시각 승호가 자고있는 우혁이방]
새근새근-
약을 먹고 잠이 든 승호.
괜히 죄책감이 드는 우혁이었다.
"..사내자식이 약해 빠져가지고는!!..쳇..
..그치만..왜 니가 아픈데 나까지 아프지..."
우혁은 하얗고 작은 자신의 손을 들어 승호의 이마를 짚었다.
이마에 뜨거운 기운이 있는게 아직도 많이 아파보이는 승호였다.
"...사실은...나 거짓말 했어..
세상에서 승호 니가 제일 예쁜데...
..사실은..화난 니 얼굴..굉장히 예쁘거든..쳇....
그래서...거짓말 했어.."
승호의 붉은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말을 잇는 우혁.
그리곤 무언가가 생각이 난듯 손을 모으고는 눈을 감는다.
"우리 승호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승호를 위한 우혁의 기도..
"내가..대신 아플수도 있어요..그러니까 승호 안아프게 해주세요.."
기도를 마치고 씨익- 웃으며 승호가 잠이든 우혁의 커다란 침대로 올라간다.
"내가..니 감기 가져갈게..승호 니가 아프면..안돼니까-"
쪽-
"..잘자- 승호야.."
승호를 꼬옥 안고 잠이 드는 우혁이 잠꼬대처럼 작게 웅얼댄다.
"나 내일부터는 지금처럼 이렇게 말 많이 안할걸?.."
승호에게서 나는 아기냄새가 좋은지 크게 숨을 들이킨다.
"왜냐면..네가 그랬잖아...넌 말이 적은 사람이 좋다고.."
어느새 잠이 든 건지 잠잠해진 침대 옆 커다란 창문으로 비춰지는 별빛이
두 꼬마의 작은 몸 위로 퍼졌다.
======================================================================
진지버전 베이~베 톤혁.
우혁군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출연한-_-; 하하;;
오랜만에 컴백이라 걱정이 앞서는 군여.
(조회수 제로에 도전한다-무하하하하-_-)
완결을 향한 힘찬 스타트!-_-;
쿨럭;;감상밥과 함께 다음편으로..어여...넘어가시지요;;
☆hot2811님. 살인청부업자 안보내주셔서 감사해효>_<(호야! 나 살았어!!)☆
★사랑의쪽 날려주셨던 분들ㅠ_ㅠ 죄송함돠 엔틱쪽지는 4일저장용이라서;;
하지만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6: - By 공학도승호 (조회 : 184) 2001-09-19 오후 11:54
"승호, 물."
"웅!!"
장우혁은 침대에 누워있다.
그리고 우혁이 녀석의 시다바리-_-; 처럼 바삐 움직이는 승호.
나는 참다 못해 들고 있던 디지몬 인형을 우혁이 녀석에게 집어던져 버렸다.
"야, 니가해! 왜 승호시키고 난리야!"
"신경꺼, 치매성 늙은이.승호때문에 감기 옮은거 안보여?"
"저..저..위아래도 없는..."
"흥-"
도대체 나는 언제쯤 저 녀석을 이길 수 있을까?
우혁이의 사악함은 날로 더해가고
나 이재원, 이 고생에 체중은 점점 줄어만 가는가보다-_-;
어느새 뽈뽈거리며 우혁이 녀석에게 물이 든 잔을 갖다 바치는 승호.
"혁아! 물 머거-"
"..야야..이것 좀 봐봐,물이 좀 싸가지가 없다?..나 오렌지 주스.."
"응?? 오렌지 주스? 잠깐마안~"
뭐?
-_-물이 싸가지가 없다고??;
저 말도안돼는 변명으로 승호를 시다바리-_-;다루듯 하는 우혁이 녀석이나
그 변명이 옳건 틀리건 실행에 옮겨버리는 승호나-_-
"혁아! 오렌지 주스!!"
"-_-야, 이거 순도 100%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맞아?"
"..응??"
"이 새끼 노려보는게 이거 아무래도 일본산 귤껍데기로 만든거 같아. 안먹어."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다-_-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남은 한쪽 손에 들고 있던
리모콘-_-;을 집어던져 버렸다.
퍼억-
"..히익-워니형!!혀가!!!!"
"이씨, 저 노친네가 망령이 났나!!"
아...젠장맞을...
너무 고소해..ㅠ_ㅠ
"야...야.. 나 열받아서 너한테 옮은 감기 더 심해질것 같아.."
비틀비틀거리며 현기증이 나는 척! 을 하는 우혁이 녀석-
"어어..어떠케~ 우혀가..괜차나?응?"
그런 사악한 우혁이 녀석의 속내-_-를 알리 없는 승호는
우혁이를 부축한답시고 녀석의 어깨를 일으키려 애썼지만..
-_-결론은 결국 우혁이 녀석이 승호를 꼬옥- 안는 것으로...+++
"이러고 있으니까 안 아픈거 같아."
"켁-..어..그래..혀가....우어;;근데에...숨이..켁켁;;"
연신 켁켁대며 바둥바둥 거리는 것이-_-
나는 또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던질 것을 찾아대고 있었다.
"안승호."
"케엑..으..응?..혀가.."
"감기에 특효약이 있거든-"
"..우웅....머..먼데..."
"안.승.호"
"꺄아- 워니혀.........................."
쾅-
-_-엥..;;모..모지...
왜 우혀기 방문이 닫히구..
승호가 날 부르다 말지-_-
엥;;엥;;;;엥;;;;;;머..머지...;;
==================================================================================
완결을 향한 몸부림&울부짖음-_-;
재미는 없어도 부담없이 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ㅠ_ㅠ
학도가 고등어와 함께 매니악적 기질을 보이고 있는 또 다른것은
바로 오렌지주스-_-!
오렌지주스는 음료가 아닙니다. 음료를 가장한 마약임니다-_-!!!
아아...오렌지주스 안먹으면 손이 떨려..-_-;
그리고..감상 안먹으면 머리가 떨려-_-;
감상주스 주세효...ㅠ_ㅠ
[키워주세요] [얍기발랄] baby tonhyuk (베이비 톤혁) :완결: - By 공학도승호 (조회 : 222) 2001-09-19 오후 11:55
"워니형! 나 왔어!!"
오늘도 쪼르르르 달려와서 폴싹- 안기는 승호.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는 19. 승호는 17이라는 것.
안승호는 달라진게 없다.
"젠장, 무슨 노친네 반기는 손녀딸 같군..쳇.."
-_-그리고 역시 달라진게 없는 장우혁.
"안승호, 이리와."
"우웅..."
슬금슬금 우혁의 근처로 다가간 승호.
그리고 그 승호의 얇디얇은 라인이 살아있는-_-! 허리를
하얀팔로 휙- 감아버리는 우혁이 녀석.
"킥...안승호..먹.고.싶.다"
"웅? 혀가?? 머가 먹고싶어??"
눈을 동글동글- 깜빡깜빡-
역시 아무것도 알 길 없는 승호녀석이야 그나마 속이 편했다.
-_-이제 그 모든 뜻을 알아버린 나에게는
어떻게 해서든 저 악의무리-_-? 장우혁에게서 승호를 구원해줘야 한다는
사명감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뭐가..먹고 싶냐면 말이지.."
서서히..목표물을 향해 다가가는 우혁이 녀석-
"킥...그건..바로...우웁-"
"혀..혀가??"
나는 용감하게 들고 있던 빵을 우혁이 녀석의 입 안으로
무자비하게 쑤셔넣어-_- 주었다.
"하..하하...승호야, 우혁이가 빵이 먹고 싶었나보다..;녀석- 말을하지..하하;"
"이오이에이에아어우오아!!!!!!!!!"
(이노친네집에가서두고봐!!!!!!!!!)
"혀가..빵 먹구 싶음 말을 하지이.."
역시나 입끝으로 고소한 쾌감이 밀려들고 있을 즈음..
...........!!..
저거..뭐..야??
날씨가 덥다며 풀어놓은 승호의 교복와이셔츠 사이로
보일락 말락한 저 붉은 꽃무늬들은-_-..
모....기..겠지.................
모...기.....
모기...
인간모기..
장...우...혁....!!!!!!!!
"야, 이자식..너 또 승호한테 뭔짓했어!?!"
"아이씨..노친네는 신경끄라니까- 고3이잖아,고3! 공부해-공부! 승호야 가자."
"응?? 응- 워니형아~ 안녕~"
저 못말리는 녀석-
그리고 얼마후-_-;(시간의 경과)
"아악!!!!!!!!!!안승호!!장우혁!!!!!둘다 죽었어!!!!!!!!!!"
젠장!!
"거기, 너 뭐야? 복도나가서 손들고 서있어!!"
이런..
"..히익-..예ㅠ_ㅠ;"
뒷통수 맞았어..
시무룩하게 교실문을 빠져나가는 재원군의 책상위에 놓여진 핸드폰-
그의 핸드폰 번호는 01X-XXXX-3504
그리고 우혁이의 핸드폰 번호는 01X-XXXX-3508
마지막으로 승호의 핸드폰 번호는 01X-XXXX-3507
그리고 재원의 수신함의 문자.
[문자메세지 01]
안승호,어제 왔던 체육창고로 와라
[문자메세지02]
혁아,오늘은 체육창고 안가? 오늘도 모기놀이다아>_<
근데 놀고나면 허리두 아프구 너무 힘들어ㅜ_ㅜ
-_-한마디로 마지막 번호의 오류로
재원에게 전달된...
방년 19세, 인간 이재원.
어릴적부터 뛰어난 기질을 갖추었던
베이비 톤혁에게
뒷.통.수.맞.다
"어이, 거기 손 제대로 못들지?"
"아니요..열심히 하겠음돠ㅠ_ㅠ"
==========================================================================
_-_허무하다고효;
학도도 허무해효;;
완결을 내고싶은 욕심이 부글부글 작용;;
아아..요즘 친구들에게 like dog 하다라는 말을 듣고 사는데..
(좋게말하면 강아지...아니면 개새끼-_-;)
참으로 마음이 아픔돠..ㅠ_ㅠ쳇..
감상은 만병통치약-(임과 동시에 마약-_-;)
:+:그동안 베이비 톤혁 읽어주신 ..ㅠ_ㅠ소수의 정예멤버(?)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 허접함을 벗어던지도록 노력하는
공학도승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사랑합니다>_<행복하세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