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이유식단표.xls
제가 이글을 타카페에 올렸는데...
뛰어난 글이 아님에도 어뭉들께서 호응이 좀 있으셔서 더 많이 공유하고자 후기방에 올립니다.
첫째라 이유식 관련 아무 사전지식이 없던 제가 삐뽀삐뽀 이유식 책으로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겪었던 후기입니다.
첨부파일의 이유식단표를 일단 다운 받으시고 설명을 읽어주세요~(참고로 모유완모 아기 초기&중기 이유식단입니다.)
이유식 시작하시는 맘들은 참고하세요 ^^ 지금부터 후기 나갑니다.
퍼가실 때는 댓글로 흔적 한번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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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유식 시작한 6개월부터 이유식 중기인 8개월까지는 매일 이유식 일지를 썼습니다.
첨부파일은 제가 6개월 ~ 8개월까지 매일 업데이트한 이유식단이랍니다.
작년 여름 경에 초기 이유식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종종 퍼가시는 분이 있길래 업데이트 한 파일과 함께
중기 이유식 내용을 추가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일단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시고 보시면서 설명을 읽으세용..^^
3일에 1번 새로운 재료를 추가했구요..
새로운 재료를 추가한 3일동안은 동일한 메뉴를 유지해서 새로운 재료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살폈습니다.
파란글씨로 표기된 것이 혜린이가 처음먹어보는 새로운 재료 사용했다는 표시입니다..
빨간글씨로 표기된 것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재료입니다.
혜린이는 모유 완모이기 때문에 6개월부터 이유식 시작했구요..
분유먹는 아기는 4개월부터 이유식을 하는데..모유는 그보다 2개월 후인 6개월부터 시작하되,
늦게 시작하는만큼 쌀죽에 적응하면 바로 고기부터 줘서 6개월부터 모유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쌀 → 쌀+고기 → 쌀+고기+야채 → 과일 이런순서로 5가지 식품군을 빨리 추가를 해줘서 7개월부터는 4개월에
시작한 아기들과 동일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진도를 따라잡게 했구요..
쌀죽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재료는 1번에 1개씩만 추가했습니다. 한번에 2개 이상의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면 혹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났을 때 어떤 재료에 대한 알러지인지 파악하기 힘드니까요..
저는 모유 완모이기 때문에 이유식 시작을 6개월에 늦게한만큼 동일 메뉴 간격을 3일씩 짧게해서 빨리 따라 잡도록 한거구요..
분유나 혼합수유하시는 분들은 4~5개월 정도에 시작하시니 동일 메뉴 간격을 5~7일 정도로 잡으시면 되겠고..
쌀죽부터 시작해서 야채, 과일을 추가해나가다 6개월이 되면 반드시 고기를 첨가하서셔 철분보충을 해주시면 됩니다.
혜린이는 분유에 대한 알러지가 있었어요..모유 완모라 그런지 분유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더라구요..
음식 알러지 반응은 입과 목주변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빨갛게 되더라구요..(그땐 엄청 놀랐따는..-_-;;)
중기 이유식에는 분유도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있는데..분유종류를 바꿔줘봐도 알러지가 있길래 분유는 아예 안먹였구요..
분유 들어가는 레서피는 모유나 생수로 대체했습니다. 다행히 돌지난 지금 생우유에 대한 알러지는 없네요..
9개월이후 이유식 후기부터는 돌전에 주지 말아야할 재료(달걀흰자, 딸기, 견과류, 꿀, 생우유 등)을 제외하곤
제 맘대로 섞어서 만든 것 같네요..
첨부파일을 처음 사용하실 때에 표의 날짜란 첫칸에 이유식 처음 시작하는 날짜 입력하시고,
표 오른쪽 밖의 탄생일(분홍색 볼드체)란에 아기 생년월일 입력하시고 사용 시작하시면됩니다.
아기가 태어난지 몇일째인지 나타내주는 일수란은 앞의 2가지 data만 입력하면 자동계산됩니다.
표에서 책페이지 숫자를 적은 것은 삐뽀삐뽀 이유식 책의 페이지에요..
책의 레서피 FM을 준용한 날은 책페이지 숫자만 표기했구, 응용해서 조리법이나 재료를 변경한 날은 책페이지 숫자뒤에
응용이라고 덧붙여 표기했습니다.
이유식 초기는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잖아요..그때 참고하세요..
고수 맘들이 많이 계셔서 내놓긴 부끄럽긴 한 자료지만..그래도 함 내놓아 봅니다. ^^
참고로 이유식 도구는 너무 많이 사실 거 없어요..이유식 초기에만 쓰고 후기 쯤 되면 거의 쓸 일 없어요..^^
이유식 도구 뭐 사야하나 너무 고민하다보면 오히려 이유식을 넘 어렵게 생각하게되서 더더욱 막막하게 여겨지더라구요..
소량의 이유식 조리시 눌어붙지 않도록 바닥 두꺼운 편수냄비와 초반에 쌀 갈아서 미음 만들 때 쓸 미니믹서 정도만 가지고
시작하셔도 되요..더 추가하라면 아기스푼과 저어줄 주걱 정도요..^^ 근데 아기스푼 떠지는 양이 적어서 이유식 완료기 되면 필요없어요..울딸 13개월인 요즘..커피 스푼, 아이스크림 스푼, 심지어 어른 스푼으로까지 먹이고 있습니다. 젓는 주걱은 저는 나무주걱 썼는데 요즘은 실리콘주걱도 많이 쓰시더라구요..주걱 막대가 좀 긴걸 쓰셔야 불위에서 저어 주실 때 손이 안뜨겁습니다.
이유식 진도 나가면서 필요한 이유식 도구다 싶으면 추가로 구입해 나가세요..
출산준비물 사셨을 때도 비슷한 경험하신 분 있으시겠지만..이것저것 미리 왕창 사두셨다가 실제 닥쳐보면 별필요 없는 도구가
되는 경우도 많으실듯 해요..이유식 도구 뭐뭐 사셨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비싸고 거창한 이유식 도구 산 건 없습니다. 냄비,믹서 다 원래 있던 거 썼고요..뜨겁게 조리된 이유식 바로 넣기에 환경호르몬 걱정없고,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쉬워서 글라스락 마트에서 몇개 샀구요..초기에 산 플라스틱 이유식기는 쓰다보니 환경호르몬 땜에 찜찜해서 중간에 글라스락으로 교체했습니다. 아~ 글구 디지털저울 인터넷에서 만원 정도 주고 샀네요..이유식 초기엔 몇그람인지 감이 잘 안와서 유용하게 썼는데..나중엔 눈대중으로 대충 짐작되서 요즘은 저울에 먼지 앉고 있네요..^^;
제가 아기 첫돌까지 육아휴직했기 때문에 이유식 만들어 먹일 때만 해도 울딸과 24시간 붙어있었는데요..
복직한 지금은 아침마다 눈물의 이별식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우리딸 잘 적응하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퇴근하면 이 부족한 엄마를 함빡웃음으로 맞아주는
우리딸과 항상 저 아껴주는 신랑이 있어 행복합니다.*^^*
퇴근하고 피곤해서 다 귀찮다가도 딸의 살인미소 한방이면 왜이리 힘이나던지요..^^
작년 제 모습처럼 이유식 메뉴 선정하랴..안먹으려고 떼쓰는 아기 붙잡고 먹이랴..
이유식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을 맘들에게 이 자료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우리 애기는 언제 이유식 먹여보나 ㅋㅋ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0-
열심히 정보 수집합니다. 감사
ㅎㅎ 곧 커서 이유식하고 걸어다니고 그런답니다. 세월빨라요~
대단하시네요 ~
울 미미는 우유알러지 있구, 아보카도 , 바나나, 키위 , 계란 알러지 있어서 이유식 할때 무지 힘들었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너무 부지런하세요~ ~
저도 모르는게 있으면 삐뽀삐뽀 아가가 아파도 삐뽀삐뽀... 집에 한두권쯤은 꼭 필요하더라구요^^
넹..삐뽀삐뽀는 육아의 바이블 같은 책이죠 ^^
저도 승현군 이유식 해 줄때 요책 참고 많이 했네요.. 꼼꼼한 후기 잘 봤어요^^
저도 책은 회사언냐가 안본다고 주던뎅... 보면 다할꺼 같은뎅.. 사실 직장 다니면서.. 만드는건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용^^
와.. 정말 부지런 하시고... 대단하셔요~~~
와~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유식 하기 막막했는데..참고할께여!!^^감사
143일된 우리아들~이유식시작한지는열흘정도되었는데..유용하게잘쓰겠음다~저도 퇴근 후 활짝 웃는 아이의 웃음에 피로가 싹~씩기느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