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가드 2011년_4기_4일차' 대한적십자 수상인명구조원 강습
드디어 구조법에 대해서 배우는 첫 시간
그동안 생소한 구조영법 배우고 기억해내고 모양 만드느라 고생하고 있던 우리 교육생들
하지만.. 앞으로가 더더더 훨씬 많이 중요하다는건.. 이미 다들 알고 있는 거져??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지금까지 배운 구조영법은 당연히~!!!! 중요하다는거
횡영과 역가위의 차이점은???
이제 자격검정까지 모두 끝마친 것이 딱 일주일 지났는데... 벌써 까먹진 않았겠지???
하긴.. 나도 라이프 강습 받고 일주일 뒤에 이런 질문을 받았음.. 버버벅 했을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가드봉사들도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가드봉사라는 개념자체가 사라진 것 같아 살짝, 아니 좀 많이 아쉽다
수영장 데크 앞에 가만 서서 교육 받는 모습을, 연습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다지만
그래서 가끔은 다리도 뻐근하고 몸이 근질근질 거리기도 했지만
나름 가드봉사를 나가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선배 강사님들은 예전에 가드봉사를 못해도 2년 이상 나오면, 강사님들이 추천을 해줘야만 강사 강습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참 운이 좋게도 1년의 가드봉사를 나가고 강사가 될 수 있었다
함께 라이프가드 교육을 받았고 절친이 되어 완전 친자매처럼 지냈고, 또 함께 강사강습을 들어간 언니와는 겨우 1년의 가드봉사 시간이 부끄러워 고민을 참 많이도 했었다
(우리가 첫 공개된 강사교육 과정이었기때문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래도 가드봉사 나가면서 친해졌던 강사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교육을 지원할 수 있었고, 강사가 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정말 길가의 전봇대처럼, 가로수처럼 멀뚱멀뚱 서 있기만 했었는데, 강사님들이랑 친해지니 강습 받는 친구들 뒤에서 연습할 시간도 있었다
그 땐 가드봉사 나오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같이 연습도 해보고 나름 누가 더 무거운 중량물을 들 수 있는지 버티기도 해보고
왜 또 궁금한건 그리 많은지, 해보고 싶은건 그리 많은지... 나름 잔득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어리긴 했나보다 (물론 지금도 어리다 푸하하하)
암튼 그러면서 교육이 익숙해지고 재밌어진 것 같다
1년이라는 시간이 참 많이 짧고 부족한 시간이라고 느꼈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그 1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활동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따면 가드봉사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정말 한없이 바쁘기만 한 현대인들에게 이런 시간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큰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 따기 위한 시간으로만 생각하는게 난 참 안타깝다
그리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만을 보는게 참 싫다
암튼.. 욕심부리자 말자 하면서도 매 강습을 마치고 난 후 보면, 참 많은 욕심을 부렸구나 싶다
매 강습, 매 해를 지나면서 시대에 따라가야한다는 선배들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쉽지 않다
예전에 노인관련 교육을 받을 때, 노인이 되면 미래보다는 '과거'를 더 많이 회상한다고 하던데...
난 자꾸 과거에 묶여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나보다 ㅋㅋㅋㅋㅋㅋ
언제나처럼 강습이 시작되었다
주어진 시간에 모여준 교육생들은 준비체조를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강습생 인원을 파악하고, 점검하고, 다시 확인하고... 드디어 워밍업이 시작된다. 드디어 오늘의 강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건 강습의 청일점 샘이라 그런가
샘은 자꾸 천사표 샘이 되고, 우리는 점점 악랄한 강사가 된다 (이상한 별명을 붙여놨을지도 모르겠다;;;;;)
워밍업은 정말 몸이 풀릴까? 하고 의문이 들 정도로 살짝 줬는데~ ㅋㅋㅋ
벌써 지치면 안돼요~ >.<
이... 이건...??!!!!
다들 첫 날 배웠던 구조영법 구사 중.....지금 하고 있는 구조영법의 이름은?
열심히 열심히 고고고~
주말반에서는 보통 첫 주에 열심히 배우고, 둘째주에 쌔카맣게 잊어버리고들 온다 >.<
그리고 그걸 매 주.. 반복한다 ㅋㅋㅋㅋ
뒤에서는 심히 까먹은 분들 특강 중 ^___________^
에고고고고
웜업일 뿐인데.. 벌써 지치는 모습들이다!!!
곧 있음 점심시간임돠~ 홧팅!!!!
물 속에 있는 동안은 물 밖에 나가는 시간을 가장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근데 그 다음에는 뭘 할까??? 교육을 받는 동안은 그것도 걱정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잠깐의 휴식 시간 전후 둘 중 하나일꺼다.. 아닌가;;;
'전방에 익수자 발견'
언제나 힘들어 하는... 외침 그리고 입수
입수하는 모습들
시선은 항상 앞에 물에 빠진 익수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전방을 주시하도록 한다~
이제 물에 빠르게 들어가야만 한다
수영 영법을 하고 오다가 빠르게 수면 아래쪽으로 쑤욱~ 들어가는.. 이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