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무지 간단한 이론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헤매시는 곳이
그람(g)이니 밀리(ml)니 하는 단위들이더군요
언젠가 한번 정리하리라 맘 먹었는데 말 나온김에 대충 씁니다.
먼저, 비중이라는 단어를 알아봅시다.
비중(比重)은 한자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견줄 비, 무거울 중입니다.
즉 어딘가에 비교하여 더 무겁나 가볍나를 판단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비교하는 그 기준이 어디냐면 물(water)입니다.
즉, 순수한 물 4℃일때 물의 비중은 1.0은 1이므로
동일온도, 동일 부피의 다른 물체는 중량(무게)이 얼마냐 이것이 비중입니다.
예를 들면, 온도가 4도씨일때 비이커에 어떤 액체가 1000ml를 담겨 있다면
비중이 1인 물은 그 중량이 1000g(1kg)이고,
비중이 0.91인 올리브 오일은 910g이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식물성 오일들은 비중이 0.90~0.93 정도입니다.
같은 비이커에 1000 ml 만큼 채워져 있다고 하더라도
무게(중량)는 비중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쉬운데 글로 쓸려니 땀나네요..
이해들을 하실려나 몰라?
그램(gram, g)은 그 해당물질의 중량(무게)를 재는 단위이며,
밀리리터(ml)는 해당물체의 부피(몸체)를 잴때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부피의 단위는 ml 말고 cc(cc, cubic centimeter) 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cc는 주사위 모양(정육면체)을 머리에 떠올리시고
그 주사위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센티미터인
몸통의 크기를 말합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주사위보다는 조금 작겠죠..
결론은 물은 1ml=1cc=1g,
다른 액체들은 비중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