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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산행기 스크랩 한북정맥 9구간 (39번국도-장명산)
산과스키 추천 0 조회 4 09.11.24 16: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북정맥 9구간 최종회 (39번국도-현달산-문봉동재-고봉산-중산고개-금정굴-성재암-핑고개-장명산)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음

 

산행시간 (총 산행소요시간 6시간 18분)

08:06 39번국도

08:36 탄약대 정문

09:07 광목장 입구

09:19 현달산

09:28 문봉동재

09:46 예빛교회

10:16 성동재

10:24 만경사

10:30 고봉산 헬기장

10:44 고봉산 두번째 헬기장

10:58 고봉정

11:01 중산고개

11:04 금정굴

11:28 호곡중교

11:42 일산가구단지사거리

12:38 목동삼거리

12:44 월드메르디앙 1차정문

12:55 월드메르디앙 2차

13:36 56번국도 지하도

13:46 성재암 입구

13:54 교하중교

14:00 핑고개

14:24 장명산

 

수피령에서 시작한 한북정맥도 오늘 9구간을 끝으로 장명산에서 막을 내린다

작년 2월에 1구간을 진행했으니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마감할수 있게 되었다

물론 산행은 지속적으로 했었지만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일반산행을 하다보니 종주산행을 조금은 멀리하게 된 탓이었다

조금 있으면 겨울철이니 겨울철 보다야 시원한 가을철 마저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드디어 9구간길에 오른다

 

새벽6시가 조금 넘은시간 부시시 잠깨어나 산행채비를 간단히 하고 또 간단히 씻고도 집을 나서니 6시 40분경이 되고 말았다

해가 부쩍 짧아져서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새벽길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방화중학교에서 85번으로 갈아탔다

버스는 능곡을 거쳐 구비구비 돌아 고양시청을 지나 윗베다리를 지나 곧 목적지인 부대앞에 멈춰섰다

지난 8구간은 39번국도에서 마감했는데 조금 지리에 밝았더라면 교통이 좋은 이곳 부대앞까지 진행했을 터였다

해서 짧지만 빠질수 없기에 오른편 철길을 넘어 39번국도까지 되짚어 갈수밖에 없었다

 

 되짚어 온 4차선 39번 국도는 여전히 많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오가고 있었고 잠시후 오던길로 되돌아 부대앞으로 향했다

 

 39번국도에서 임도로 민가 왼쪽길로 조금 가는데 오갈때마다 개장에 갇힌 개 한마리가 시끄럽게 짖어대니 살짝 짜증이 솟는다

 

 민가를 지나면 주유소가 보이고 철길을 건너 언덕을 오르면 고양시청방면으로 부대 간판이 서있고 부대쪽으로 오르는 포장길로 오른다

 

 철길에서 언덕을 올라서면 왼쪽 고양시청 방면으로 부대 표지판이 보인다

 

 부대로 가는 포장길은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어 뒹구는 낙엽길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10여분을 포장길로 걷자니 조금은 지루한 생각도 들었지만 비교적 한가로와 편안한 산책길로 느껴지기도 했다

포장길 끝에 있는 부대 정문에 다가서면 오른편 숲으로 표지기들이 걸려있어 숲길로 들어섰는데 그 숲길은 결국 부대정문에서 합류된다 

 

 숲길을 조금 가면 묘지를 만나고 묘지를 가로질러 포장길과 평행하게 가던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묘지를 지나 조금 가면 곧 넓은 헬기장을 만나는데 이곳 왼편이 부대 정문이며 아까 포장길에서 이곳까지 이를수 있다

헬기장에 닿으면 오른편 숲길로 표지기들이 보이고 숲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길이 시작된다

 

숲길을 조금 가면 묘지를 만나고 이곳 묘지에서 족적을 따라 왼편 숲길을 살피니 표지기 두개가 보여지며 희미한 소로가 형성되어 있었다

왠지 뚜렷하지 못한 소로가 의심났지만 소로로 내려서니 가건물이 보이고 울타리가 쳐져있어 울타리를 따라 왼편 부대쪽으로 걸었다

 

비닐하우스인듯한 가건물과 울타리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조금 걸으니 갈림길을 만나는데 양쪽 다 리본이 달려있어 잠시 공황에 빠진다

하지만 정맥길은 부대를 관통하리라 생각되어 왼편 부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으니 멀리 부대 철망이 보인다

 

 부대쪽으로 가다보면 정면에 부대철망을 만나 부대철망을 왼쪽에 끼고 한동안 진행하게 된다

 

부대철망을 왼편에끼고 진행하니 묘지를 만나게 되는데 묘지를 지나 윗편으로 길이 와서 합류되는데 방향으로 보니 아까 가건물 길인듯하다

 

 이후 계속 부대철망을 따라 진행하면 곧 부대후문을 만나 포장길에 닿는다 여기서 포장길로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이다

 

 2차선 포장도로에 닿으면 바로 건너편 숲길로 표지기가 보여지며 이제서야 처음으로 산길 같은 등산로가 시작된다

 

 숲길로 조금 올라 능선에는 묘지를 만나고 묘지를 지나며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을 가자니 오른편으로 양봉인듯한 농장이 보이며 임시 거처인듯한 작은 건물도 지나게 된다

 

능선길은 얼마후 왼편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내려서는 곳은 비포장도로이며 오른편으로 광목장입구가 있다 이 비포장도로는 조금 전 부대후문에서 내려선 2차선도로에서 들어오는 길로 짐작되고 정맥길은 비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오르는데 입구에 차량통제하는 장애시설물이 있다

 

 비포장도로 건너편 산길입구에 설치된 차량통제 장애시설인데 사격시엔 출입을 통제한다는 문구도 적혀있었고 드디어 현달산이 보여진다

 

 산길은 넓은 임도로 이어지는데 가끔 갈림길을 만나면 되도록 오름길로 선택하면 큰 무리 없다 이곳에서는 오른쪽길로 진행한다

 

 현달산까지는 오름길이고 높지 않은 현달산인 덕에 얼마후 정상부근에 있는 운동기구를 만났다

운동기구를 지나면서 교통호가 있는 현달산 고지가 보이고 왼편으로 문봉동재로 내려서는 길을 알리는 표지기들이 매달려 있었다

 

 삼각점이 세개나 박혀있는 현달산 정상터는 좁게 형성되어 있었는데 현달산이라는 어떠한 표식이 없었고 삼각점만 늘어서 있었다

 

 삼각점 안내석

 

 비좁은 현달산 정상에서는 우거진 숲으로 인해 조망도 좋지 않았고 마땅히 휴식할만한 곳도 없었기에 잠시 머물다 문봉동재로 향했다 

 

 현달산에서 문봉동재까지는 가파르게 하산길이 이어지다보니 속도가 붙어 어렵지 않게 문봉동재에 내려서게 된다

 

 숲길에서 벗어나 컨테이너 옆으로 포장길에 내려서 길을 따라 삼거리에 이르니 이곳이 문봉동재이며 삼거리이다

삼거리에서는 고양가구단지 안내판을 따라 길을 건너 정면 포장길로 진행하는데 덤프및 레미콘등 공사차량으로 붐비니 걸음이 조심스럽다

 

온갖 소음과 먼지를 뚫고 보도가 없는 포장길을 위험스럽게 걷다보니 몇개의 공장을 지나 안골마을입구를 지난다

 

 다시 먼지를 뒤집어 쓰고 계속 진행하여 길 왼편 예빛교회에 닿게되니 이곳에서 오른편으로 꺾어 임도로 들어선다

 

 지옥같은 도로를 벗어나 펼쳐진 임도는 낙엽까지 쌓여있어 지옥과 천국이 따로 없구나 생각되기도 하었다

 

 임도는 갈림길을 만나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부대철망을 따라 한동안 진행한다

 

 얼마후 부대후문 앞에 있는 포장길로 내려서고 부대를 왼쪽에 끼고 포장길따라 진행한다

 

 다시 부대철망따라 포장길을 벗어나 산길이 시작된다

 

 소나무숲길로 진행

 

 얼마후 숲길을 벗어나면 2차선 도로에 내려서는데 건너편으로 고봉산입구가 보여지며 만경사와 영천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도로를 건너 고봉산 들머리 풍경

 

 고봉산 입구에 세워진 산행안내판

 

 포장길을 따라 편안한 산책길이 이어지다가 길 왼편으로 만경사를 만나는데 시간관계상 멀리 바라만보며 지나친다

 

만경사를 지나 오르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편으로 산길에 표지기가 몇개 매달려있어 잠시 망설이다 그 쪽으로 진행하려는데 학생들을

비롯해서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내려서고 있었고 일부는 다시 왼편 포장길로 오른다 어라? 나도 되돌아 나와 그들을 따라 포장길을 오른다 

지도에도 양쪽으로 오름길이 있으니 어차피 한쪽으로 돌아도 다시 합류되는 길이라 짐작되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길로 오른다는 생각이다

 

포장길은 사거리 갈림길 마루터에 이르고 오른편으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시설때문인지 입구에 민간인출입을 통제하는 경고문이 있다

그래서 아쉽게도 고봉산 정상은 밟지 못하고 왼편으로 조금 가면 헬기장에 닿게되고 기념으로 그곳에서 정상을 뒷편으로 사진을 담았다

 

 마루터에 세워진 안내판

 

 정상 부근에 있는 헬기장에는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가는 길은 중산마을에 이르는듯 짐작된다

 

 헬기장에 세워진 고봉산성 안내판

 

 지적 삼각점

 

 

 헬기장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포장길 사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왼편 내림길로 진행하는데 잠시 멈풔서서 독도하는데 정상으로 오름길 왼편으로  표지기가 보여진다 옳다구나 싶어 그쪽 숲길로 진행하니 교통호인듯한 숲길은 통행이 적어 한동안 호젓한 숲속길을 진행하게 되었다

 

 교통호같은 숲길은 다시 등산로와 합류되고 몇번 갈림길을 만나고 얼마후 능선길은 철망을 만나 열려진 쪽문을 지나게 된다

 

 두번째 헬기장을 만나니 잠시 뒤돌아 주변을 살피는데 지나온 고봉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두번째 헬기장과 고봉산 전경

 

 다시 철망을 만나 열려진 틈으로 넘어서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 길은 철망을 가로지르는 길인듯 짐작되며 우회하는 길이 따로 있을듯 싶다

 

 아주 낮은 둔덕을 오르면 왜소해 보이는 무명봉에 올라서고 왼편에 초소인듯한 폐건물이 있었다

 

 무명봉은 조금씩 무너져 내려지는듯 보여지고 닳고닳은 삼각점인지 건물 받침대인지 모를 시설이 두개가 나란히 박혀 있었다

 

 무명봉에서 다시 내림길로 내려서는데 어디서 단체로 산보 나온듯한 초등생들이 우루루 올라오고 그 외에도 등산객들이 꽤 많이 오갔다

얼마후 내림길로 팔각정인 고봉정에 닿으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났다

 

 고봉정을 지나면 곧 포장길을 만나고 포장길 따라 왼편으로 큰길이 보여지는데 그 큰길이 98번 도로이며 건너편으로 금정굴이 있다

 

 고봉산입구 삼거리인 98번국도 풍경

 

 길을 건너면 금정굴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과 장승들이 눈길을 끈다

 

 금정굴로 오르다 잠시 뒤돌아보니 고봉산과 정맥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로에서 100미터 거리의 금정굴은 곧 모습을 드러내고 왼쪽에 유족들 모임 장소인듯한 천막과 오른편 금정굴이 천막에 덮힌채 보여진다

천막 옆에는 장승이 두개 세워져 있었는데 선답자들의 후기에서 눈에 익은 산자들이여 우리를 기억하하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금정굴 안을 들여다볼까 하다 갈길이 바쁘니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있다 다시 길을 청했다

 

 능선길은 완만하게 진행하며 얼마후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친다

 

 능선길은 다시 철망을 만나 우측에 끼고 진행한다

 

 계속 철망을 우측에 끼고 진행하다보면 작은 둔덕으로 보이는 무명봉에 닿게되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틀어 공원묘지로 내려서야 한다

 

 공원묘지쪽으로 내려서는 길

 

무심히 내려서다가 갑자기 길이 사라지는 탓에 아주 잠깐 동안 방황하다 이내 길을 찾아서 공원묘지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섰다

  

 숲길로 조금 내려서면 곧 큰마을 아파트단지에 내려설수 있으며 왼편으로 호곡중학교를 지난다

 

 호곡중학교를 지나 2차선도로에 내려서면 길 건너 호곡초교가 보이며 호곡초교을 왼편에 끼고 큰마을마트까지 직진하여 걷는다

 

 길 건너 호곡초교와 큰마을아파트가 보인다

 

 큰마을 아파트 아래 단지내상가에 위치한 큰마을마트에 닿게되면 왼쪽으로 꺾어 대림아파트 정문까지 이동한다

 

큰마을마트에서 왼쪽으로 보니  대림아파트 정문 풍경이 보인다

 

대림아파트 정문에 서면 4차선도로를 만나는데 독도를 잘못하여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걸으니 큰마을교를 지나 가구단지입구이다

 

 가구단지 입구에 닿아 독도를 잘못한 탓에 다시 도로를 건너게 되고 건너편 단지입구 뒷편으로는 아파트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입구에서 공사장을 왼편에 끼고 포장길로 가구단지 안쪽으로 걸으면 노송가구간판이 보여지는데 선답자들은 이곳 통과가 힘들다 했다

혹시라도 출입통제를 하면 달음질로 벗어날 각오로 노송가구 오른편으로 공사장에 들어서니 인부들이 슬쩍 쳐다보고선 이내 일에 열중한다

다행이다 생각되어 공사장 오른편에 섬으로 난 길을 가로질러 도로를 따라 아파트공사현장을 직진하여 가로질러 가니 곧 후문에 닿는다

  

아파트 공원을 조성하는 공간으로 짐작되는 숲에는 끈으로 길을 만들어 놓아 그 길을 따라 끝에 가니 멀리 차량이 오가는 포장길이 보인다

 

 포장길로 계속가면 후문에 닿게되고 후문으로 나가 오른편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도로 오른편으로는 골프연습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는데 시끄러운 공사장 옆인데도 퍽이나 한가로워 보여졌다

 

 골프장 철망을 오른편에 끼고 가면 가로질러 가는 도로에 닿게되고 오른편으로 꺾으면 높게 솟아있는 골프연습장이 보인다

 

골프연습장 앞으로 길은 왼쪽으로 이어지다 아파트 현장을 만나면 오른편으로 4차선인듯한 도로가 보이며 수많은 차량들이 달리고 있었다

이제 다시 아파트공사장에 서니 아까 현장보다 훨씬 큰 현장이라 길을 가늠키 힘들고 독도를 다시하니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가야했다

여기서 오른편 차량들이 질주하는 4차선인듯한 도로는 지도에 표기된 310번 도로로 짐작되니 난 구도로인듯한 포장길로 왼쪽으로 진행했다

  

 구도로는 아파트 사이로 이어져 끝이 나고 그 끝에는 신도로가 놓여지는듯 한창 땅을 파고 공사중이었다

 

 공사중인 도로에 서니 전방에 현대아파트가 보여지니 이 현대아파트를 오른편에 두는거라 짐작하여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걷는다

 

 오른편 현대아파트를 끼고 걷는 공사중인 도로

 

 공사중인 도로를 지나면 차량들이 오가는 4차선 도로에 이르고 길 건너편에 경기인력개발원으로 짐작되는 건물이 보인다

 

 

 경기인력개발원 앞에서 4차선도로를 따라 오른편으로 진행하면 굴다리를 지나고 얼마간 걸으면 조형물이 세워진 다리를 지난다

 

 다리를 지나 직진하면 사거리에 이르는데 사거리 왼쪽 길편으로 왼편으로 삼부아파트와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거리에 다가서서 왼쪽편으로 보여지는 삼부아파트와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

 

 사거리 이정표에는 산내마을 해솔마을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로 오른쪽으로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 정문에 닿게된다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 정문을 지나 사거리에서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를 끼고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월드메르디앙 2차아파트이다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를 지나 만나는 사거리인데 여기서 해솔마을 월드2차아파트 쪽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한다

 

 얼마간 도로를 따라 가면 정면으로 월드메르디앙 2차아파트를 만나는데 2차아파트에 이르기 직전에 오른쪽 포장길로해서 진행한다

 

 월드메르디앙 2차아파트 직전 철판막이 사이로 보여지는 포장길로 진행해야 한다

 

 월드메르디앙 2차아파트를 왼쪽에 끼고 포장길로 가면 이제 아파트공사현장을 벗어나게 된다

 

 포장길이 이르는 숲길은 교하읍 고인돌산림욕장인데 주변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다

 

 산림욕장 안내판

 

 입구 갈림길을 만나면 원정맥길은 찾을 생각도 없이 그냥 편안한 임도로 이 구간을 진행하였는데 아파트공사현장을 지난 후유증이었다

 

산림욕장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고개를 내려오면 왼쪽으로 산림욕장에 시설된 운동기구들과 휴식하는 의자들이 보인다

난 아파트 공사현장과 도심을 가로질러 오느라 마땅히 식사할 장소를 못구하였는데 이곳에서 베낭을 풀고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다시 산책로을 따라 출발하는데 왼편으로 들꽃어린이집을 지난다

 

 오른쪽엔 원정맥능선을 끼고 비포장길을 편안하게 진행했다

 

 56번 4차선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해서 길을 건너는 굴다리로 도로를 가로질러 진행했다

 

 56번 도로를 건너는 굴다리는 비좁은 편인데 가끔 차량도 오가고 있었다

 

 도로를 가로질러 오르면 성재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절개된 능선까지 임도로 오르면 왼쪽으로 다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한순간 산악자전거를 타는 두명이 지나쳐 갔다

 

 단풍과 낙엽으로 가을정취를 자아내는 산책로는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낙엽으로 쌓여진 가을의자

 

 산책로는 언덕에서 삼거리에 닿는데 언덕 너머로 내려서면 성재암이고 정맥길은 다올리방과후 학교쪽인 왼쪽길로 가야한다

 

 성재암 언덕에 세워진 이정목

 

 파평윤씨 묘지 안내석이 있는 삼거리

 

 교하중학교가 보이는 삼거리를 닿으니 운동장에서 한창 야구를 연습중인 학생들이 보이고 학교 담을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길을 이어갔다

 

 포장길 따라 왼쪽으로 휘어지는 정맥길

 

 이정목과 성재암 표지석

 

 산림욕장 안내도

 

 다시 포장길은 부대를 만나면서 삼거리인데 이곳에서 역시 담을 왼쪽에 끼고 오른쪽 길로 진행한다

 

 부대앞 삼거리에 시설된 당하리 지석묘군 안내판

 

 담을 끼고 포장길로 조금 가면 차량들이 오가는 2차선도로인 핑고개에 닿게된다

 

 도로를 건너 왼편으로 오른다

 

 핑고개에 올라서면 공장단지로 들어서는 포장길과 핑고개 사이로 작은 섬을 이루는듯한 숲이 있는데 표지기가 있어 그곳으로 진행한다

 

 작은 숲을 지나면 다시 포장길에 내려서서 건너편 숲으로 다시 올라 진행한다

 

 족적을 따라 진행하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극히 없다시피 해서인지 거미줄이며 온갖 잡목들이 길을 어지럽히고 있어 천천히 진행했다

 

막판에는 족적이 어지럽게 분산돼버리는 탓에 적당히 능선으로 잡목을 혜치며 나아가니 한순간 잡목길이 끝이나고 묘지를 만나 훤해진다

 

그리고... 묘지에 내려서니 공사장에서 들려야할 차량소음과 기계소음이 어우러져 시끄럽게 들려오는데 보니 장명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아 왔노라 보았노라 장명산이여~ 순간 감개가 무량하여 지난 정맥길이 주마등처럼 지나쳐 간다

그런데 그 큰 감동을 느끼기엔 주변이 너무 시끄러웠고 더구나 건축물 쓰레기장으로 도륙된 정맥을 보자니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폐기물을 가로질러 가기엔 불가능해 보여 차량이 오가는 길로 내려서는데 시커먼 덤프 두녀석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쳐갔다

 

길을 따라 폐기물 정문으로 나가서 조금 내려서니 축대 사이로 좁게 오르는 계단이 보이는데 표지기가 두개 펄럭이며 반긴다

헌데 입구에서도 느꼈지만 수북히 쌓여진 낙엽길이 뚜렷하지 않아 아마 이곳으로 오르는 사람이 적어보이니 다른길이 있을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희미하더라도 지나간 선답자가 있는걸 보면 조금 어렵더라도 오를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오르는데 가파른 길이 위험스럽다

 

혹시라도 뚜렷한 등산길이 있을까 하여 중간중간 길을 멈춰 살펴보아도 희미한 족적들이 산만하게 분산되어 있을뿐이었다

에라 어차피 길도 없는 정맥길이 한두번이 아니니 적당히 길을 잡아 정상을 향하여 한걸음씩 옮겨가는데 조금 후회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제 겨우 섬처럼 조금 남겨진 장명산인데 우리들만이라도 샛길없이 한곳으로 길을 내어 산을 보호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쨋튼 막 정상에 올라서니 억새를 비롯한 초목들이 산재한 정상터는 부대시설인 교통호가 길게 시설되어 있었고 그 위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드디어 장명산 정상이구나 아슬아슬 유지된 섬같은 장명산 정상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자니 잠깐동안 감개가 무량해 진다

 

근 2년간에 걸친 기간이 걸렸고 9번에 걸쳐 진행했던 구간이었건만 막상 막을 내리는 순간의 장명산은 정말 볼품없이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태극기 옆에 세워진 비상종인듯한 소방기구를 그 옆의 망치를 집어들어 9번을 때리니 폐기물 기계소음을 넘어 곡룡천으로 울려 퍼져갔다

어찌되었든 수피령에서 1구간을 시작하여 이곳 장명산에서 9구간으로 한북정맥 탐방은 마감을 내리게 되었다 

 

 장명산을 폐기물쪽으로 붙어보니 얼핏 보았던 공사현장이 굉장히 크고 넓게 진행되고 있었다

 

 장명산에서 바라본 곡릉천이 한반도지형을 닮아 보인다

 

 

 태극기와 소방기구인듯한 종

 

 멀리 평야를 지나 우뚝 선 산줄기가 오두지맥인데 한쪽에서는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이라는 이론을 펴고 있다

 

 곡릉천과 곡릉교

 

 곡릉천에 내려서서 바라본 장명산 끝줄기 부분

 

 곡릉천교 밑에서

 

곡릉천교를 건너며 뒤돌아 본 장명산 풍경

 

장명산에서 하산하여 곡릉천을 둘르고 집으로 향하려니 버스가 마땅히 보여지질 않는다

아까 핑고개에서 보니 버스정류장이 있는걸 보니 버스가 다니려니 싶어 곡릉천교를 지나 금촌방향으로 터벅터벅 걷는데 한없이 펼쳐진 평야

이미 추수를 한 탓에 황금빛 벌판의 장관은 놓쳤지만 가끔 떼지어 날아다니는 오리와 백로가 눈요기가 되고

30여분에 거쳐 평야를 건너니 금촌 마을에 닿아 버스를 기다리고 얼마후 버스를 타고 금촌역으로 향했다

금촌역에서 150번 버스가 방화중학교까지 이르니 옳다구나 기다렸다가 도착한 버스를 타고 귀가길에 올랐다

그 버스는 돌고 돌아 오늘 진행했던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지나니 조금 전이었지만 다시 감동이 밀려온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야 하건만 휴전선으로 인해 대성산이후로는 탐방하지 못하는 구간이라 아쉬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며

죽엽산 이후 도심을 거치게 되면서 개발로 인해 정맥길이 사라지거나 우회되는 구간이 많아 또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이후에도 수많은 산객님들이 뒤를 이어 진행하시게 될 한북정맥이 이쯤에서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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