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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eankim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많은 글들을 올리기 전에 Deankim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 먼저 알려 드리고 글을 올리는게 순서 인것 같아서 저의 외국계 기업 취업 성공기를 시작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네요~이 글과 사진은 제 전직장 이었던 미국계 E사로 이직 했을 당시의 글입니다. 현재는 독일계 회사로 이직하여 열심히 미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탄 하진 않았지만 저는 제가 그렇게 가고 싶던 미국계 E사로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리 진급과 동시에 진행된 전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직급의 유지와 현재 재직중이던 회사보다 연봉도 예상보다는 많이 올려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지금까지 준비 했던 것처럼 그 곳에서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 볼 예정입니다. 제가 이번 블로그에서 드릴 수 있는 말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지만 엄청난 내용이 있는것은 아니기에 너무 큰 기대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제 이야기 들어 주실래요?^^;;
우선 시작전에 이런글을 작성하면 항상 스펙이나 배경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미리 언급하고 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방 사립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직이수를 통해 영어 정교사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대학시절 학업에 정말 열심히 매진해서 학점은 4.5/4.5를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동아리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서 영어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가지 못한 저로서는 대안을 찾은게 바로 영어 동아리 참여와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을 이용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그렇게 국내에서 유학가지 못한 아쉬움을 보충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였고 일부러 동아리에서 회장역할도 해보면서 더욱더 저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졸업할때 토익은 960점을 받을 수 있었고 영어 회화는 중상정도의 실력을 갖 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인게 저는 임용고시를 선택한거죠 취업이 아닌 3년이라는 시간을 허비 하게 되었고 결국 임용고시의 실패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나서 다시 생각했습니다. 될 때 까지 할지 아님 영어는 일에 장점이 될 수 있고 전망 있는 일을 해볼까 생각하면서 진짜 다양한 산업군을 많이 찾아 보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 아버지께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시면서 도전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고 저도 그쪽을 고려하지 않았던건 아니기에 일단 도전 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인생에 있어서 두번째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두번째냐면 저는 원래 고등학교때 이과였는데 대학은 문과로 갔었거든요 그때도 이렇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지원했었는데 이번에는 다시한번 문과에서 이과로의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현재 재직중인 회사는 국내 EPC업체의 제1협력 업체로서 계장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처음에 제가 이회사를 들어 오게 된 계기 중에 하나는 챙피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해주기도 하지만 와서 기술적인 부분은 배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 하셔서 그래 일단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일단 이 쪽 업계로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고등학교때 이과였다고 해도 거의 6년을 문과생으로 살아왔기에 이과적인 지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 최소한 비교당하면서 무시당하지는 말자는 생각에 회사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학습을 진행 할때 정말 열심히 참여 하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해도 몰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봐볼까 하고 책도 봐봤지만 정말 책은 비전공자에게 더 힘든 매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국 저는 구글링을 통해 그리고 네이버에 계장관련 까페를 가입해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스스로 채워 가면서 계장 관련 지식을 조금씩 채워 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을 때부터는 사실 학습할 시간이 줄어 들고 회사 업무에 치여서 업무 스킬만 키워 가고 있었습니다. 2년정도 지났을때 무언가 내가 설계하고 있는 플랜트 분야에 대해 더 많은걸 경험 해보고 싶어서 해외 현장 파견을 지원해서 나갔습니다.
사실 3년에서 5년정도의 경력이 있는 직원이거나 처음부터 한 프로젝트의 설계를 한 사람만이 현장 파견을 나갈 수 있었지만 제가 간 현장은 loop test manager로 나가는 거라서 지원이 가능 했었습니다. 현장에 가서 저는 그동안 AUTO CAD나 3D-MODELING을 통해서만 보던 장치나 장비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정말 신나게 일했습니다. 외국인 벤더들이나 사업주들하고는 친구처럼 장난도 쳐가면서 일하고 때론 능청스럽게 부족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머나먼 현장에서 살아 가는 법을 터득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현장에서 다양한 벤더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그들의 회사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 보고 평소 외국계 회사를 가는게 꿈이 었기에 어떤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한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제대로 시작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된 회사를 알게 된 계기도 그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리고 그 회사를 가고싶다라는 동기가 생긴것도 그 현장에서 일을 하고 다른 벤더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주변에 혹시나 가고싶은 회사를 다니거나 비슷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자주 그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도 얻고 그들과 비슷한 위치에 설날을 그려보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짧았지만 4개월의 해외 현장 근무를 마치고 한국에 와서 정말 가고 싶은 회사를 알아 보기 시작 했고 채용공고가 뜨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외국계 기업은 사람인과 같은 취업포털 사이트에도 간혹 올라 오지만 보통 홈페이지나 헤드헌팅을 통해 수시채용을 많이 한다는 점을 한 번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사람인과 피플앤잡이라는 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 회사만 써야지 했지만 채용공고도 안뜨고 제가 갈 수 있고 혹은 나를 불러주는 회사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3달 정도 지났을때는 그냥 무작정 외국계 기업이고 동종업계라 생각 되면 무작정 여러번 고쳐썼던 이력서와 자소서를 가지고 지원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러기를 이직 준비를 시작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단 한군데의 회사에서도 저에게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제가 그냥 포기 하고 나는 안되나 보다 하고 그냥 있었다면 지금의 제가 될 수 없었지 않나 생각 됩니다.
포기보단 그동안 제가 잘 못 해왔던 방법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가고 싶은 그리고 업계최고의 회사 등등등을 파악하고 분류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의 회사를 추려서 될때까지 지원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자소서도 그 회사에 맞춰서 다시 작성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드디어 세계적인 케미컬 기업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을 보자고 말이죠. 그때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면접을 봤지만 준비되지 않고 부족한 저로서는 탈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사용한 방법중에 하나는 헤드헌팅이었습니다. 사실 헤드헌팅하면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 보시는데 사실 저도 딱히 방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인을 주요 포털 사이트로 정하고 매일 같이 아침에 출근하면 이력서 날짜 업데이트라던지 자소서 수정등을 통해서 오전중에 제 이력서가 서치펌 상단에 걸릴 수 있도록 노력을 했고 그렇게 한결과 많은 헤드 헌터분들로 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전공자가 아니라서 사실 면접제의가 오고 면접을 봤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수많은 좌절감과 전공을 커버 할 수 있는게 없나? 다시 현장을 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 안되겠다 그럼 부족한걸 채우고 내가 이쪽에서 경력은 부족해도 나 능력 있다라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4년이 되면 응시 자격이 생기는 기사 자격증 중에 가장 쉽다는 소방설비기사를 준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기사 준비를 하는 사이 정말 제가 가고 싶던 회사 현장에서 알게되었던 그 회사의 공고가 뜬걸 보고 바로 사람인에서 여러번 수정했던 그 회사만을 위한 이력서를 사용해 지원을 했고 우연의 일치 였을지 운이 닿으려 했는지 헤드헌터 분께서도 그 회사의 다른 포지션으로 추천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사실 너무 가고 싶은 회사였기에 그리고 둘 다 제가 하고 싶은 포지션이었기에 일단 둘 다 도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회사 측에서도 그럼 두 포지션을 고려해서 면접을 진행 하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사실 면접 보는 내내 웃으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은 말들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다 보여 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어떤 노력을 했고 이렇게 살아왔고 나는 늘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즐겨왔다 라는 점을 강조 하면서 지금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 포지션이지만 할 수 있다라는 점과 제 성격적인 부분을 강조 하며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먼가 좋은 결과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 와...정말 요번 면접에서 탈락했을 때는 멘붕이었습니다. 왜냐면 총괄 이사님께서 굉장히 좋아 해주셨고 마지막에 면접관님 중 한분께서 정말 인상깊습니다.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라는 말을 하셨기에 기대 안하려 했는데 기대를 하게 되었던 지라 거즘 2주 정도를 멘붕에서 벗어나지못하다가 아니야 이렇게 쓰러지면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영어 공부도 꾸준히 했습니다. 언제 나를 다시 불러 줄지는 모르지만 그때 내가 더 갖춰지고 준비되어 있다면 이런 사태가 일어날 확률은 줄어 들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믿고 하던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저의 간절한 소망이 하늘에 닿았는지 아니면 그때 그렇게 열심히 저를 보여줬던 노력이 가상해서 였는지 이번에는 그 회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새로운 포지션이 오픈되었는데 김성국씨가 생각나서 다시 면접을 보고 싶다는 의사 였습니다. 정말 하늘이 아직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더더욱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면접에서는 더 저를 돋보여 줄 수 있도록 뉴스기사나 포지션에 대한 공부를 더 철저히 하고 갔습니다.
사실 여기서 면접 포인트 중 하나는 무조건 그 회사와 그 포지션에 대해서 많이 알고 가야지 면접 동안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충 둘러서라도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3월 면접 당시 들어 오셨던 똑같은 이사님과 부장님께서 면접관으로 들어 오셨으나 저희는 새로운 면접처럼 장장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쏟아 냈습니다. 정말 두번째 면접이라 떨지 않고 여유로움을 갖고 면접을 봤고 이런 점이 더 자연스럽게 보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렇게 꼭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두번이나 면접을 같은 면접관분들과 볼 수 있었던 사람은 몇 안될 거 같은데 저가 그중 하나가 될 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직급과 연봉을 떠나서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를 갈 수 있게 된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도 사실 안믿기고 자꾸만 불안하기도 합니다. 최종 합격을 해서 연봉협상까지도 끝났는데 말이죠.
긴글을 적으면서 두서 없이 적었지만 결론은 저처럼 보잘 것 없는 문과생도 이과생들이 가득가득 차있는 분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면 분명 다른 분들도 충분히 포기 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꿋꿋하게 도전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말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외국계기업 취업 관련 궁금 하신 점은 아래 블로그로 문의 주세요.
외국계기업 관련 유튜브도 운영 중이니 외국계관련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7MJzqVF4Z8W46uaJ9HE6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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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