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소리 좋은 사회자님!!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2시 청주 아름다운 웨딩홀에서 주례 없는 결혼식을 하는 김채현&우제황입니다!
사실은 주례 없는 결혼식을 양가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었습니다~
양가 하객분들이 교직에 계시거나 군장교, 사장단이어서 특히나 더 평범한 결혼식을 원하셨어요~
저희가 설득한 끝에 이렇게 목소리 좋은! 유명하신! 사회자분을 만나는 지금에 이르렀네요!
우선 제 결혼식은요!!!
1. 항상 밝은 분위기 였으면 합니다!
저랑 저희 엄마가 특히 제가 눈물이 워낙 많아서요 한번 터지면 상가집 분위기가 될지도 몰라요~
친구 결혼식에 부케를 받으러 가서 친구가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낭독을 듣고 펑펑 울었더랍니다~
부케를 받는 사람이 눈이 시뻘겋게 하도 펑펑 울어서 주변사람들이 의아해 할 정도였지요 ㅠㅠ
절대!! 계속 미소짓는 분위기 연출 해주세요~
2. 양가 아버님들이 결혼식에 참여 했으면 합니다
신랑 아버님께서 결혼식을 여는 말씀을 한 후에 개식사가 시작됐으면 좋겠구요
성혼 선언문 낭독은 써있는 데로 신랑 아버님께서 진행,
축시는 생략할께요~ 11번 생략되네요!
덕담은요 가족들에게만 받았으면 해요~ 15번 친구의 덕담이 생략되고 16번으로 넘어가겠네요~
덕담도 간단히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한마디만 말해도 폭풍 눈물을 흘릴거예요 ㅋ 확신합니다. 정말이예요 ㅠㅠ
간단히 하도록 유도해주시면 특히나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부 아버님께서 결혼식을 마치는 감사 말씀을 하고 결혼식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분위기는 항시 밝되 게임같은 것은 생략했으면 합니다~
식장정돈 시간에 보니 가위바위보 게임등이 있더라구요! 이런 것들 생략했으면 합니다~
4. 이벤트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벤트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서요 그 이벤트 꼭 하고 싶어요!
식 전에 친구들에게 종이 나누어 주고 간단한 덕담을 적게 한 후 종이비행기를 접게 하구요!
그 다음 이벤트 시간에 조금씩들 앞, 옆으로 나와 던져 주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시간에 신랑 신부가 종이 비행기 몇개를 선택해서 읽고
그 종이 비행기를 쓴 친구의 덕담 그리고 포옹 이런 것으로 15번의 행사가 이런식으로 옮겨오는 것도 좋겠어요!
질문!
영상인사 시간이 있던데요 이 영상은 어떻게 촬영하는 건가요?
전 수줍어서 제대로 말 못하고 어색할 거 같아요~
아름다운 웨딩홀에서 저희 웨딩화보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어 준것이 있는데 이것으로 될까요?
그리고 반지 교환이 이벤트를 많이 한다고 써있던데 화동이 없을 거 같아요.
친구들이랑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예를들어 친구들이 줄줄이 입장하며 장미를 준다던가, 객석에서 장미를 들고 있던 걸 친구들이 모아서 준다던가~
그런 식으로요!
생각나는게 없어서 자꾸 장미장미 하게 되는게 여튼 좋은 이벤트 있음 추천해주세요!
덕담을 가족들에게만 받겠다고 위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친구들과 반지 교환식때도 이런 간단한 이벤트를 하면 좋겠어요!
제가 좀 주절주절 원하는게 많지요?
꽤 오래 구상을 해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습니다! ^^
대본은 필요 없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반영된 결혼식 식순은 받아봤으면 합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결혼식은 신성한 시간이자 부부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큰 이벤트가 될 것이고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기쁜 행사인데 주변 사람들은 집중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떠들고 우왕자왕 쑥덕쑥덕 하는 그런 소란스러움이
너무 싫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신랑측 신부측 어느 한쪽에만 혹은 가족 모두에게 잘 알지 못하는 주례선생님의 주례사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가족 그리고 친구들 모두가 참여하여 따뜻함을 나누고 하객들이 모두 집중할 수 있는 즐거운~ 그런 결혼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결혼식에 사회를 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아까 메일 한번 썼다가요 보내지도 못하고 다 날려버렸거든요.. ㅠㅠ
그래서 다시 쓴건데 아까 쓴 내용 중에 생각이 안나서 못 쓴게 있는거 같아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거든요..
혹 제가 중간에 생각나는데로 추가 요청 드려도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