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롱고니큐에 대하여 답변드리는듯 합니다.
예전 동호회 운영할적에 이미 드린 답변이지만 현재 본 카페에는 없기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질문하신 회원분의 경우 잘 아는 인천회원분이신데 지난번 직접 저랑 대화하셨으면 좀더 편했을것을...
후회되네요.
그럼 답변 드립니다.
롱고니큐를 다년간 사용하고 현재도 사용하며 보관중인 제입장에서의 획일적인 답변일수 있으나
국내 롱고니 사용하시는 동호인 유저분들과 설사 선수분들이라도 아직도 큐 자체의 제원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 자체를 안하시는 듯한 인상이 많습니다.
롱고니큐의 매력은 조합의 무궁무진함과 그 조합에 따른 큐 자체의 특성 변화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궁극의 합성"이라 명명하고픕니다.
그나마 개인큐에 대하여 나름의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단순한 하대의 무게와
상대의 무게에 따른 조율만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한 느낌도 많구요.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상대와 하대의 무게 배분은 설사 상대가 반이고
하대가 그 나머지의 1:1의 비율일지라도 길이와 굵기에 따른 감각적인 문제로
사람이라면 조금의 언밸런스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 경기중에는 잘 모릅니다.
또한 막상 저울에 계측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금 강조드리면 상대와 하대가
최소 100g의 차등만 존재한다면 전체 큐 자체의 길이로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이는 공학적인 메커니즘으로도 상대쪽이 어느정도의 가벼움만 있고 그립부에 무게감만 있다면
평행축의 진자운동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열심히 본인이 사용하시는 큐의 무게를 저울질하고 차후에 그와 동일하게 주문을 해도
큐 자체의 본질인 목재라는 매질이라면 100이면 100 다 다릅니다.
가장 자신과 매치되는 제품은 말그대로 현재의 목재로 이루어진 개인큐라면
전세계 그 어떤 유명한 장인이 만든 큐를 가져와도 좋은 느낌과 않좋은 느낌이 있다는 전재조건이
붙을수 밖에 없는게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가 감수해야만 하는 어찌보면 어이없는 제 1명제입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난 상대 120g에 하대 380g의 전체베이스 500g이다" 라거나
"난 좀 무거운 큐를 사용하니 상대 130g에 하대 400g이다"라는 개념상실의 말씀들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설사 이렇게 만들어지고 제작되어진 큐라도 목재의 조합과 더구나 집성목재나 인조마감재가 들어가면
그 무게배분은 틀어지기 마련입니다.
그 틀어짐을 잡고 자신에게 조율하는것은 순수하게 사용자 본인에게 남겨진
어찌보면 숙제이지만 그 과정이 순탄지만은 않기에 어렵고도 기쁜 숙명일수도...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단순한 무게 배분보다는 전체적인 고유의 느낌과 상대와 하대의 조율입니다.
그 조율의 편함을 느끼시고 나름 조합을 하시려면 솔직히 동일 메이커 제품을 최소한 2~3종류는 다뤄 보셔야
"아~~ 이 메이커는 이렇구나"의 동질성을 파악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글을 빌어 보다 편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기술하기 보다는
원리적인 상하대의 조합과 매칭을 서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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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롱고니큐의 경우 상대 종류만 자그마치 30가지 종류가 출시됩니다.
그 재질로는 합금종류인 리튬(lithium)과 금속의 Aurum과 섬유계열의 Fiber,
그리고 일반 목재인 캐나다산 maple 중 하드와 일반,
마지막으로 조합된 목재인 Hornbeam과 woodcomp등의
크게보면 단순한 재질만으로 7가지 종류로 다시금 나뉘어 집니다.
여기에 상대 자체의 길이에 따른 종류로 67-69-71(70.5)상대 등으로 3종류로 나뉘고
주문 제작형의 68-70등이 소량 주문 생산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Constant(Conic)냐 Eiffel 이냐의 상대 테이퍼 라인으로 2종류가 다시금 재 출시됩니다.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롱고니 사용자 분들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상대가 E냐 C의 계열이냐 반드시 확인하시고
내가 어떤 계열에서 득점이 원활하고 잘 되는지 파악하세요.
주변의 분석 Data로는 국내 유저분들에게는 C계열의 constant가 보편적이지만
고점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Eiffel 게열의 상대를 주로 사용하시더군요.
국내 유저분들의 경우 "김치빌리아드"에서 보다 편하게 여러 길이의 상대를 조율하시고 제작하실수 있으며
이것보다 많은 약 80여가지의 상대를 만나보실수 있기에 대한민국 동호인만의 특권이라 보셔도 되며
얼마나 행복하신지는 직접적인 체험을 못하신분들도 많을겁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가 아직도 본인이 사용하는 정확한 큐자체의 제원과
여러종류의 상대 재질 자체를 모르시고 그냥 패키지 상품으로 구입후에 "에이 이거 별로네"하고
되파시거나 다른 상대의 조합을 무궁무진하게 고려해보시는 분들이 다수 계시리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원론으로 돌아가서 질문하신 내용중에 67상대가 본인과 매치가 않되어 판매하셨다는 내용이 있어서
조심스레 짐작해보건데 아마 판매하신 상대의 경우 일반형의 constant 상대였을 확율이 높습니다.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테이퍼라인의 경우 길이만으로는 판독이 잘 않되기에 주변의 하우스큐의 상대를
제거후에 옆에 놓고 보셨을때 가늘게 Pool큐 처럼 뻣쳐서 내려오면 E형의 상대입니다.
개인적으로 S2 상대에서 원활한 응용성만을 두고 평가한다면 가장 다루기 편한 상대는 단연코 67상대입니다.
하지만 S2 계열의 롱고니 맛(탄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constant 상대가 아닌 Eiffel형의 상대로 사용하셔야만
보다 능수능란한 스트록과 탄력을 체감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다루기 좋은 롱고니 상대의 경우 Pro 69 상대입니다.
하지만 롱고니큐를 자신의 메인큐로 사용한다면 최소 Pro 2 까지는 고려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브릿지와 스트록이 노멀하고 안정이 되신다면(급격한 변화를 싫어하시는 분들) Pro 2+ 상대의
다른큐와 견주지 못하는 탄력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속된말로 큐자체만으로 수구의 타이밍이 조절되는 아이템입니다.
브릿지에서 큐가 빠지신다는 글을 보며 아마도 수구와 브릿지의 위치가 상당히 먼 25Cm이상의 거리에서
수구를 다루신다는 가정을 세워봅니다.
큐의 브릿지 위치에서 보다 타이트하면서 밀어주고 땡겨주기 유용한 전체 길이의 경우
1385mm선의 전장의 개인큐가 가장 원활하게 유지되고 정확성이 좋다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아담큐에서도 고가 라인의 큐(무사시 본하기와 죠몬 고바야시 계열)는
이 제원을 20년이 지난 지금껏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담큐의 상대의 경우 최초 제공되는 원상대의 경우 무사시 라인은 대부분이 68.5Cm의 길이로 제작됩니다.
그렇기에 초반 아담큐를 접하시는 분들의 경우 브릿지에서 많이들 빼먹는 경험을 하십니다.
또한 이미 익숙해진 자세와 큐 그립의 위치를 변경 못하시기에 대부분 주변에서보면
하대의 미골부를 거의 그립위치로 사용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분들께는 죄송스런 말이지만 차라리 큐를 교체해 보심이 득점력과 정확도가 좋아질거라 전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여분의 스페어 상대로 제작된 상대의 경우 추가 구매이고 나름의 매리트를 주기위해
C샵의 경우는 70Cm로 주문하고 제작되어 보다 편리하게 동호인분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입원의 경우 Solid 계열만이 쪽상대다 보니 터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인트링의 첨부로 인해
어쩔수 없이 아담사에서도 자연스럽게 70Cm로 제작된 경우라 보시면 됩니다.
직접적으로 롱고니큐의 경우 목조인트다 보니 이런 길이에 맞추기 보다는 상대의 라인을 교체하여 시판된
케롬큐에서는 어찌보면 신기원을 이룬 큐입니다.
그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지금껏 고수하는 나름의 제작방식인 Hornbeam과 하대 그립부까지의 3단 구조는
롱고니큐에서도 고가 라인만 갖는 독특함이라 치부하셔도 됩니다.
이런 방식의 3단구성이 케롬라인에 적용되기까지 수많은 반복과 실패등이 있었을겁니다.
에전에는 대부분 큐와 특히 목조인트 큐에서는 하대의 경우 2단구조였죠.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팁의 조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상대의 강함을 줄이기 위해 팁을 부드럽게 써야한다면 단순한 생각으로는 분명 이로운 말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강한 수구의 움직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단단한 경도의 팁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렇습니다.
단답형의 답이라면 올바른 말일수도 있으나 분명 오류가 있는 답일 뿐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S2 상대의 강한맛을 좋아하기에 금전적인 지출을 더하면서 구입한 상대일진대 팁은 부드럽고
탄력좋은 M계열로 사용한다면 뭐하러 S2상대를 구입하셨나요.
단순한 집성상대이기에 조합을 위해 구입하신건가요?
아니면 고가이기에 나름 뭔가 좋을듯하고 도움될것 같기에 구입을 하셨나요?
다른 메에커 큐에도 분명 여러 초이스가 존재하지만 롱고니큐라면, 그리고 M 계열의 경도를 선호하는
팁을 주로 사용하신다면 차라리 Pro 3나 Pro 4를 구입하셨어야 정답이라 말씀드리고 픕니다.
여기에 원래 사용하시던 H 계열의 팁을 장착하신다면 그리고 상대 라인의 경우 constant 로 구입하셨다면
S2 만큼의 강성은 없을지언정 팁 자체의 경도와 혼합되어 오히려 더 좋은 조합이 되었을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한가지 더!!
만일 사용하시는 길이가 다소 긴 S2 상대에도 팁의 경우 경도가 높은 H 계열의 팁을 장착하시고
본인과 매치되어 잘 사용하신다면 길이의 문제보다는 역시나 상대 자체의 라인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현재 본인이 사용하는 상대의 라인이 E 라인인가 아니면 C 라인인가를 확실히 파악하시어
차후의 상대 구입시 동일한 라인으로 구입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담입니다만 전 S2 E69 상대에 카무이 H를 사용했을적이 상대 자체의 탄력도와 강성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며 현재는 모리 H를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간혹 라야니팁도 달아서 사용하구요.
원론적인 답변으로 들어가서
본인이 길이가 짧은 상대와 매치가 않되었거나 상대 자체의 라인이 다르기에 파생되어 오는
브릿지시의 이질감과 스트록시의 당혹감이 전 더 않좋은 결과로 귀결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상대가 약해서 팁은 강하게..
상대가 강해서 팁은 약하게..
이건 하우스큐에서나 통용될 말입니다.
그럼 하대 공법이 집성된 목재라 강하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팁은 S인가요!!
그렇게 사용할거면 개인큐 왜 구입하셨나요.(죄송합니다. ㅠㅠ)
당구 경기 전체에서 본다면 본인의 실력이 90% 이상이지만 아이템만으로 보자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보정해주며 가장 경기중에 믿을만한 아이템은 큐가 70% 이상 아니 90%라고 보셔도 거짓이 아닙니다.
그 다음이 팁과 다른 부속물들이구요.
강한것을 좋아한다면 그점을 이용하여 더 강하게 사용해야만 다른사람이 없는 나만의 근본적인 아이템이 됩니다.
그 장점을 무시하고 단순한 조합과 궁여지책의 조율만을 고려한다면 원래의 장점은 오히려 단점과
금전적으로 이득이 없는 말그대로 버리는 허울만이 됩니다.
이미 조합으로써의 최적의 답은 있을지언데 오히려 집성상대를 구입하여 난감한 금전적인 오류에
빠진 상황이라 판단되네요.
즉, 1 + 1 = 2 가 아닌 1 - 1 = 0 의 결과론적인 불리함만이 남게되죠.
이런류의 질문이 잦은 이유로 질문하신 회원분 본인이 가장 원하는 큐를 사용하시려는
중간단계의 과정이라 전 생각합니다.
정보의 부제일수도 있고 직접 경험하고픈 욕심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경험하신거라 생각하시길 바라며 사용하시는 롱고니 제품의 하대가 블루나이트라
저 역시 사용해본 유져로 차후에 상대 추가 구매시 다시 한번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블루나이트와 레이오브라이트에는 개인적으로 S2 상대 자체가 그닥 매치는 잘 않됩니다.
정히 사용하시려면 71 Cm(70.5) 상대가 가장 잘 매칭은 되더군요.
전 오히려 하대의 부드러움을 S2 상대가 잡아먹어서 사용시 Pro 2+을 애용했습니다.
S2 상대의 경우 전 Em 시리즈나 Dj 08과 Kasidostas 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됩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며 가장 좋은 것은 시간이 되실적에 "김치빌리아드" 매장에 들려서 준비된 40여가지의
상대로 교체하면서 나름 본인의 느낌이 있는 상대를 구매하심이 올바른 구입요령이라고 보여집니다.
흐르는 시간속에서 도움을 받거나 잃는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앞뒤의 결과보다는 좌우로의 과정이 더 중요할수도 있구요.
적다보니 길어지네요. ㅠㅠ
이상입니다.
첫댓글 음 또 고민하게 되네요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일인입니다. 빨리 초월해야 할텐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블루나이트에 S2는 영 아닌듯 하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쏘아주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Pro 69를 체결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롱고니는 아직 못 접해봐서...언젠가 접했을때 참고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반대로 블루 + S2 +모리Q 조합이 가장 좋았습니다.^^ 지기님 말씀대로 가격도 비싼 S2를 부드럽게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렵습니다~어떤 학문이든 깊이 있게 들어가면 세분화되고 고민이 더 많아지는것처럼...큐도 마찬가지인듯하군요.가능하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큐와 팁의 성질과 특장점을 극대화할수 있게 내 몸을 만들어 가는게 최선일듯합니다.하지만,큐 바꾸기보다 몸바꾸기가 더 힘들겠죠~^^
ㅎㅎ 정답이십니다. 몸바꾸기가 힘들어 큐만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와 함께 돈을 태우시죠. ㅠㅠ
오호....아주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역시 사람은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여전히 좋은 정보 읽고 갑니다 항상 수고하십니다
p8에 pro2+ 카무이H 조합인데 강한 타격감....좋네요^^
음 깊음 심취에 빠져들게 하는 답글 들이네용 ;;;;;;;;;;;; 자동차 튜닝에 몇백씩 돈들이지 말고 당구큐를 튜닝을;;;;;;;;;;
롱고니큐!!! 상대의 다양함과 다양한 정보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싶어서 이곳에서 하루종일 방황을 하네요.....
전 요즘 s2에 블랙다야몬드 쓰는데 만족요 ㅋ ㅇ ㅏ 모리 터짐형상땜에 바꿨는데 진작에 바꿀걸 하는맘 ㅎㅎ 다음에는 프로 13겹이나 11겹 써볼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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