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체험기에 글을 써보네요.
사실, 어제 9시에 잤더니 새벽4시에 깨어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면서 카페글 읽다가,
요즘 합격자 발표난걸 알았네요.
그래서 이제 슬슬 출국전 준비하실꺼 같아서, 제가 준비했던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려구요.
참고로 전, 여자사람이고 에어캐나다 이용했고, 캘거리 온지 3일 됐고, 도쿄에서 스탑오버 6일 했어요.
(출발하는 날 짐들고 낑낑대면서 스탑오버 신청한거 후회했었지만요.ㅋㅋ)
전 28인치 캐리어, 42L 여행배낭, 캐나다에서 쓸 작은 백팩.
이렇게 가방 3개 가지고 출국했습니다.
캐리어 2개를 동시에 끌 엄두가 안나서 이렇게 했는데, 배낭가방 다 채우면 엄청 무거워요. 그래서 어깨 통증이 어마어마.
작은 백팩은 원래 28인치 캐리어에 넣으려고 했는데 캐리어 무게가 넘치는 바람에 무게 맞추려고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저 백팩에 무거운 것들은 좀 담아야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28인치 캐리어에 물건이 다 안들어가서 못 넣은게 아니라, 무게가 넘쳐서 못넣었어요.
아무래도 화장품같은걸 좀 넣다보니, 아직 공간이 쬐금 남았는데 무게는 금방 넘어 버리드라구요.
28인치 캐리어에 옷만 꾹꾹 넣으시면 23키로 딱 맞을 거 같았어요.
1. 제일 먼저 했던 것.
- 비행기 티켓 구입
: 빨리 사면 살수록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건 아시죠?전 와이페이모어에서 알아보고 G마켓에서 와이페이모어 티켓을 샀어요. 그럼 G마켓 쿠폰으로 할인을 더 받으실 수 있어요.
- 치과가기
: 치료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언능가서 치료받으시고 검진받으세요. 스켈링도 받으시고.
- 환전
: 이건 제일 먼저 해야할꺼라기보다는, 환율이 계속 변하다 보니, 환전은 몇번에 나눠서 하시는게 손해 덜본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 달 정도 단위로 몇 번에 나눠서 하시면 좋아요.
- 영어 공부
: 저 같은 경우는 합격하자마자 필리핀 어학연수 3개월 등록하고,
필리핀 가기전에 베이직 그래머인 유즈 한 번 보면서 한국에서 회화학원 다녔어요.
(인터책은 필리핀서 보고)
2. 1달전
- 28인치 캐리어, 42L여행가방, 캐나다에서 쓸 작은 백팩 구입
: 캐리어는 천으로 되고 바퀴 4개 달려서 360도 돌아가는 녀석으로 샀어요. 여행가방은 중저가 브랜드로 샀구요.
- 홈스테이 알아보기
: 홈스테이 파인더에서 찾아보다가, 홈스테이에 대한 안 좋은 글(불친절한걸 떠나서, 집주인이 술주정이 심하다거나, 마약을 한다거나,,ㅡ.ㅡ;;)을 보고, 그냥 유학원 통해서 구했어요. 유학원에 등록되어 있으면 최소한 저런건 안할테니,, 만족합니다.
- 카드 정리 및 알아보기
: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준비하셔야죠. 전 둘 다 쓰던거 갖고 왔어요.
- 국제면허증,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 도쿄에 묵을 숙소 예약
: 전 뱅기표 살때 김해-나리타-캘거리 로 구입했어서, 나리타에서 6일 스탑오버 신청했어요.
짐이 많으니, 여러군데 돌아다니는거 보다 한군데 숙소 잡으시는게 정말 좋습니다. 괜히 돌아다니면 진짜 고생해요.
3. 2주전(거의 구입 위주입니다.)
-카메라 점검
-안경구입
-천원마트(다이소)에서 필요한거 구입
: 빨래망, 마스크, 비옷 등등,,
-usb 구입
: 하나 정돈 필요할거같아서, 16gb짜리로 샀어요. 카메라 쓰시면 sd카드도 사시고, 외장하드 필요하시면 외장하드도요. 전 집에 외장하드가 있어서 그건 안샀어요.
-기념품 구입
: 냉장고에 붙히는 거(전통의상 커플 4쌍)랑 하회탈 열쇠고리 17개 사왔어요. 이거, 부피는 작은데 무게는 1kg정도 되드라구요.
-화장품 구입
: 민감하시면 갖고 가셔야겠죠? 전 스킨,로션,아이크림,수분크림,폼클렌징 정도만 샀어요.(얼굴에쓰는 기초 화장품만,,) 화장품도 무게가 많이 나가서,
-옷 수선
: 가져갈 옷들 중에 혹시 문제가 있으면 정리하고 수선 좀 하고 해야죠.
4. 1주일전
-미용실
: 머리 정리해야죠. 전 묶일 정도로만 확치고 파마했어요. 미용실에서 캐나다 가서 1년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미용실 언니가 1년동안 길러도 깔끔하게 될 수 있게 짤랐다고 말씀하셨어요.ㅋㅋ
-가져갈 옷 드라이 맡기기&세탁, 가져갈 운동화들 세탁
-홈스테이 주소(or 숙소) & 전화번호
-가져가는 서류들(ex. 보험, 워홀레터, e티켓 등등,,) 메일함에 모아놓기 & 넷북에 다운받아놓기
-가져갈 넷북 정리
: 영어 강의같은거 담고, 파일 정리하고,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하고,,
-전기장판 구입
: 인터넷으로 미리 봐두고 일주일전에 구입했어요. 혹시, 짐이 너무 많아서 못 갖고 가면 다시 환불하려고,,-ㅅ-;;; 근데 운좋게 부피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쉽게 가지고 왔네요.
-캐나다 여행책 구입
5. 3일전
-짐 한 번 싸보기
: 혹시나 싶어서 3일전에 짐 한 번 싸봤어요. 싸고 무게도 재보고.
6. 1일전
-핸드폰 해지 : 제가 알아봤을땐, 공항에서 해지가 안된대서 어쩔 수 없이 하루 전날 오후에 매장가서 해지했어요.
한국에서 쓰던 폰 가져가시는 거면 컨트리락도 꼭 해제 하시구요.
-여행자 수표 번호 따로 정리 & 영수증 따로 챙기기
: 전 일본에서 스탑오버해서 6일간 여행을 하다보니, 걱정이되서 여행자 수표를 많이 샀었어요.
-내 방정리 : 정리해야죠,,,,,,,
-짐 싸기.
:저 같은 경우는 우선 필요한 물품들 다 넣고나서, 옷을 꾸역꾸역 넣었어요.
옷은 꼭 가져갈꺼 -> 가져갔으면 좋겠는거 -> 있으면 좋지,,(뭐가 다른거지.ㅋㅋ)
암튼 3단계 정도로 나눠놓고 1단계 옷부터 꾸역꾸역 넣기 시작했어요. 결론은 거의 다 가지고 왔습니다.
옷은 갖고 갈 수 있는 한 최대로 갖고 가는게 돈 버는 거라길래, 그냥 최대한 넣어서 왔어요.
(추가 : 워홀을 마치고나서 짐을 싸면서 생각한건, 필요없는건 안 가져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쓰면 없어지는 소모품이 아니라면, 가방에 빈공간을 만들어서 가는게 좋아요. 캐나다에서 살다보면, 가지고 오고 싶은 것들도 몇가지 생기고,,사주고 싶은 선물도 생기고 그래서,,,)
7. 마지막으로 짐싸기 노하우,,,?
사실 노하우는 없는데요. -ㅅ-;;
-수화물
:한국에서 스탑오버 없이 바로 가시는거면,,수화물 24키로 정도까지 봐줘요.
전 24.5키로 나왔는데, 집에서는 23킬로였다고 당황하며 말했더니 봐주시더라구요.
(사실 집에서도 24.5kg였는데,,무게 딱 맞는거 보고 우리집 저울이 좋은거구나,,생각했어요.(__ );;)
일본 나리타에선 안봐줘서 짐 다시 쌌어요. 근데, 나리타에서는 수화물 2개해도 된대서 배낭가방까지 수화물로 보냈어요.
-기내 수화물
:기내에 들어가는 수화물에 대해서는 10kg라고 적혀있긴하지만, 무게 그렇게 크게 신경안써요. 물론, 엄청 무거우면 안되겠죠. 그러니 책같은건 기내 짐에 넣어서 들고 가세요.
저는 액체류만 28인치 캐리어에 넣고 그 외에 무거운건 다 기내 수화물에 넣었어요. 그래야 28인치 캐리어에 부피 큰 것들 꾹꾹 넣을 수 있으니,,
-옷
:캐나다가 엄청 춥고 전 추위를 많이 탈 뿐이고,,,
그래서 전 내복 위주로 챙겼어요. 완전 따뜻한 기모내복이요. 목도리랑 장갑 챙기고. 겨울 잠바를 많이 챙겨가면 부피가 너무 커서, 겨울 잠바는 하나는 입고 하나만 캐리어에 챙겼구요.(제가 3월 출국인 것도 있었구요.)
그래서 다른 옷들을 좀 더 챙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8. 제 짐 목록
-여권,여권사본2, 여권사진5, 반명함5, e-티켓, 면허증, 국제면허증,영문운전경력증명서, 워홀레터,보험사본,홈스테이주소&전화번호
-그래머인유즈(인터), 영어정리노트, 단어노트, 작문노트, 일기장, 캐나다 여행책,필통,전자사전
-은행보안카드,인증서,신용카드,체크카드,여행자수표,캐달,미달
-넷북, 카메라, 핸드폰, 외장하드, usb, 이어폰3, MP3, 멀티아답터1,돼지코3, 드라이기, 전기요
-상비약
-기념품
-스킨,로션,클랜징폼,죽염치약,칫솔,당장쓸 샘플등,썬크림,수분크림,아이크림,향수
-앞머리칼, 눈썹칼, 손톱깎이, 쪽집게
-비옷,우산,썬글라스2,안경, 좌물쇠2
-긴때수건1, 작은때수건1, 샤워수건, 빨래망2, 반짇고리
-수면양말3, 레깅스2, 양말 몇켤레
-수건4, 기모내복2벌, 내복2벌, 기모안감장갑1, 목도리1, 두꺼운스카프2, 겨울모자1, 마스크
-미역조금,다시다조금
-운동화2,슬리퍼1
-수영팬츠1, 보드 보호대
-가을잠바2, 패딩잠바1, 무릎위까지오는 긴 겨울잠바1, 긴바지4
-그 외 꾸역꾸역넣은 옷들
쓰고나니 별건 없는데, 제 사설이 길어서 글만 많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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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좋네요.ㅎㅎ
정리를너무잘해주셨네요!! 저두 출국하기전에한번올려봐야겟아요;-) 행복하눠홀되세요 ㅎㅎㅎ
넵. 감사합니다.ㅎㅎ 출국 잘하세요~!
정말 디테일한 설명이네요ㅎㅎ 후배깻잎분들 좋으시겠다ㅎㅎ 와이페이모어 티켓사기 정보 감사합니당!
네.ㅋㅋㅋㅋㅋ
오오오오+ㅁ+ 좋은 정보 감사해요!ㅠ 합격하기 전엔 아 나두 하고 싶다.. 하던게.. 이제 해야 되니까 갑자기 막 무섭네요...ㅎㅎㅎㅎ
원래 좀 무서워야 재밌죠.ㅎㅎ
출국준비 즐겁게 하시길~
환전 얼마나 해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캐달1000+여행자수표2000+집에 있는 미달500 이요. 전 홈스테이(한달650불)라, 아껴아껴 3달살아야지 생각하고 갖고 왔어요.
제 글에 답글달아주셨는데.. 저도 련주님 이글 봤었어요~ 출국하신지 얼마안되셨군요.. 혹시 웹 개발자 이신지요? 참고지만 제가 정리한 바로는 웹 개발자는 취업만 잘된다면야.. 웨이지가 좋다고 들었습니다.(20불이상)외국마인드로 생각하면 개발자가 당연히 돈많이 받아야죠^^우리나라 맨키로 생각안한다면.ㅋㅋㅋ캘거리에 계씬가요?.. 현지에서 오래사신분들과 여러번 통화해본 결과 여기서 캐나다에 있는 회사를 잡고가지 않는이상 IT 쪽은 캘거리쪽이 좋다는 의견이 많네요.. 일구하셨는지요? 즐거운 캐생 하세요.>.<
전 회사에서 제일 오래 했던 프로젝트가 안드로이드 ux쪽이었긴한데..개발에 소질은 없어요.ㅎㅎ 소질이 없다보니..캐나다에서 개발일을 잘할 자신도 없고..ㅎㅎ 그래서 개발잘하시는 분들보면 존경스러워요.ㅎㅎ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오오~ 정말 도움되는 정보예요! 짐싸기 전에 다시 봐야겠어요. 메일로 스크랩합니다~
네~ ^^
구체적이라서 나중에 다시 보고 확인할게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
와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참고할게요 !!
진짜 알짜배기 정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 도움 많이 될거같아요!! 개인 블로그로 비공개 스크랩 할께욧!!
좋은 글을 이제야 봤네요!!고맙습니다~
정말 좋은정보입니다.!!화이팅
정말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02 03:57
배낭은 브라이튼꺼고, 백팩은 그냥 백화점에서 특가 세일할때 산....메이커 없는 제품 같아요.ㅎㅎ
곧 출국인데 너무 도움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ㅎㅎ 메일로 스크랩해갈게요~
련주님 캐리어 저랑 같은 거네여 전 보라색.. 저거 가지고 가실때 튼튼하던가요? 웬지모르게 애가 힘없어 보여서ㅜㅜ
저도 힘 없어 보여서 걱정했는데, 24kg이 넘는 짐을 싣고 일본에서 그렇게 굴렸는데도 아직 멀쩡하네요.ㅎㅎ
정리를 깔끔하게 하셔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스크랩해가용 히히
우와 나중에 다시봐야겠어요 ㅋ 감사 ㅋ
9월에 출국이라 준비중인데 , 정말 도움 많이 되고 있어요!!! :D 스크랩 해가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20 00:07
네.ㅎㅎ 나리타에서 짐 붙힐때 수화물 두 개 된다고 했어요.
한국에서 나리타 가실때만 차지 하시고.
나리타에서는 두 개까지 보내는거 가능합니다.
즐거운 도쿄 여행 되세요.ㅎㅎ
숙소는 꼭꼭 한군데만 잡아서 머무시길..
짐 글고 못 옮겨요.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20 13:15
아시겠지만...
그런건 항공사에 전화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20 16:03
스크랩해갈게여~잘봤습니다!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저도 요새 치과치료 받고있어요ㅠㅠ
출국전 준비 ! 감사합니다 ^ ^
져기져기.........져기 .....캐리아에 멘 끈 ....잇잔아요옹 ....저거어디서삿어요?ㅜㅜ
다이소같은데팔려나앙....저걸무슨끈이라하져?ㅜㅜ
도움많이되었어요 감사합니당 !!!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해요^^
한눈이 딱 들어오네요 좋습니당
28인치 캐리어 짐이 많이 들어가나요?
감사합니다
내일 한번더 봐야겠네요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