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한 종류로 당구대 위에서 15개의 적구(컬러 볼)와 1개의 수구(흰공)로 게임이 이루어지며 적구를 차례대로 구멍(포켓)에 넣으면 득점을 하는 게임이다. 고도의 집중력과 예측력이 필요하고 유연하면서도 순간적인 파워를 요구하는 레포츠로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가 있다.
영국에서 귀족들의 사교 게임용으로서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시작되었다. 18세기에는 테이블 중앙이나 네 모서리에 구멍을 뚫는 형태였다가 테이블이 직사각형으로 정해지면서 지금의 형태로 되었다. 미국식과 영국식이 있는데 국내에 보급된 것은 미국식이다.
한국의 경우, 1995년 당구장이 유흥오락 시설에서 생활체육 시설로 바뀌면서 포켓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레포츠로 대중화하기 시작했고,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 정식 종목, 1992년 제25회 올림픽경기대회 시범 종목,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으로써 전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게임 방식은 로테이션 게임, 나인볼 게임, 14-1 래크 게임, 에이트볼 게임, 볼라드 게임, 원 포켓 게임, 베이직 게임 등 다양한데, 로테이션 게임, 에이트볼 게임, 나인볼 게임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나인볼 게임은 포켓볼의 종목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으로 ①∼⑨번까지의 적구와 수구 1개를 사용하여 ⑨번 공을 먼저 넣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포켓볼의 대표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로테이션 게임은 ①∼⑮번까지의 적구와 수구 1개를 사용하며 ①번 공부터 순서대로 ⑮번 공까지 넣는 게임이다. 14-1 래크 게임은 수구와 ①∼⑮번의 적구를 사용한다. 14-1 래크 게임만이 갖는 독특하고 복잡한 룰과 샷이 있어 나인볼이나 로테이션을 습득하고 나서 하는 것이 좋다. 에이트볼 게임은 두 사람이 7개씩 스트라이크볼과 점볼을 정해 자기의 공을 다 넣은 뒤에 먼저 ⑧번 공을 넣으면 이기는 게임으로 룰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 초보자가 경기하기에 좋다.
당구의 기본 타구법인 센터 샷, 폴로 샷, 드로우 샷 외에 포켓볼의 독특한 테크닉인 뱅크 샷, 키스 샷, 콤비네이션 샷, 캐논 샷, 점프 샷, 마세 등을 사용한다. 경기 중 수구가 구멍으로 떨어지는 스크래치를 범하거나 공이 테이블 밖으로 튕겨 나갔을 때, 공을 건드렸을 때, 공이 쿠션 또는 레일 위에 멈추었을 때, 바닥에서 두 발을 떼고 공을 쳤을 때, 파울이 되는 푸시 샷을 했을 때, 수구가 미스 점프했을 때 등은 모든 종목에 공통적으로 파울이 적용된다.
필요한 용구는 6개의 구멍이 있는 가로 2,450mm, 세로 1,270mm, 높이 760∼800mm 규격의 당구대, 흰공 1개와 ①번에서 ⑮번까지 번호가 쓰여진 15개의 컬러 볼, 큐, 초크, 파우더, 메커니컬 브리지(레스트), 트라이앵글 래크, 채점판 등이다.
첫댓글 바닥에서 두발을 다 떼고 하면 안된다네 헐~~ 나 옛날에 파울 많이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