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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변경일 2007, 1, 25일 )
영화 "살인의 추억"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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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잊혀져 가던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첫 사건이 발생한지 17년만인 03년 4월,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은 아픈 사건이 살인의 추억이란 제목으로 영화로 클로즈업되
어 500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한적한 논 벌판에서 알몸 여인의 시신이 들어있는 농수로 속을 한 시골 형사가 반짝이는 눈동자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기법에 착안하기보다는 흥행위주에다 범인을 잡기 위해 몸부림치는 경찰의 애환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불과한 작품이었다.
전체 스토리를 요약해보면
미궁으로 빠진 이 사건은 일체의 단서도 없기 때문에 오직 육감만으로 용의자들을 추적해야 하는 난점은 있지만 마구잡이로
구타에 의존하여 강제 자백을 받아내려 한 장면은 경찰의 위상에 손상을 가져다주는 역효과를 자아내게 했다.
이 영화에서 초점이 된 피해자는 4차 이향숙(영화속 이름)인데 그것은 4차가 가장 초점이 집중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의자는 지체 부자유자인 박노식으로 실제의 범인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러나 관객들의 심리는 감독이 주도한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어 광호(얼치기로 나오는 인물)가 범인일 것으로 믿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전개 과정에서 흥미를 끄는 대목은,
허위로 발자국을 찍어놓고 표시한 자리를 경운기가 뭉개고 지나가
는 장면과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논 벌판에서 형사들이 용의자를
광적으로 끌어당기며 넘어질 듯 말 듯 비틀거리게 하여 흥분을 유
발시키는 부분이다.
또한 산 속에서 여자 속옷을 입고 자위행위를 하다가 용의자로 지
목되어 쫓기는 장면이라 할 수 있지만, 특히 여자들의 시신을 실제
의 모습으로 그래픽 처리하여 실제상황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
러일으키게 한 장면은 가히 충격적일만큼 돋보인 장면으로 꼽힌
다.
마지막으로 고달픈 경찰 생활을 청산하고 정수기 판매상으로 전업
한 형사가 사건 현장을 지나다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 나체
시신이 들어있던 농수로 속을 들여다보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는 한
여자 초등학생과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학생 : "아저씨, 거기를 왜 들여다보세요" 하고 의아하게 묻는다.
형사 : "응, 그 그냥..." 하고 얼버무리는데
학생 : "이상하다. 전에도 어떤 사람이 그곳을 들여다보고 갔는데"
그러자 형사는,
"아차 언제 범인이 왔다갔구나" 싶어 그자의 인상착의를 묻는다.
그러나 열 명이나 죽인 범인은 꽤나 험악하게 생겼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학생은 "그냥 평범해요" 라며 무표정하 말한다.
"범인!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난 너를 미치도록 잡고싶었다."
박두만 형사(송강호)는 이렇게 되뇌이며 힘없는 발걸음을 돌리는 것으로 살인의 추억은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공전의 빅 히트를 기록한 이유는 뭘까?
그건 건국이래 최대의 미스터리 사건이기 때문만은 아니며 연인원 200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경찰 병력이 동원된 이유만도
결코 아닐 것이다.
이 영화가 히트한 결정적 이유는 전국의 내로라 하는 베테랑급 형사들이 총동원됐으면서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조차 확
보하지 못해 사람들의 뇌리에 궁금증이 떠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가 남긴 득 과 실
첫 사건 발생일로부터 17년만에 만들어진 영화,
우선 '살인의 추억' 이라는 제목의 끝에 붙은 '추억' 이 왠지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의 제목에 '추억'은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서 언제 그런 사건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너무 오랫동안 묻혀진 사건이라서 다시 경각심을 일깨워주
었다는 점에서 득(得)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관객들의 의식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실제 수사상황을 보고있는 착각에 빠져들게 되었고,
또한 등장인물 중 한사람이 진범일 수 있다는 엉터리 의혹을 심어주었다는 관점에서 분명 실(失)로 작용되었다고 할 수 있
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남긴 실(失)은 재수사 진행을 부추기
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오로지 '흥행'에 초점을 둔 나머지 흥미
와 흥행에 역점을 두었으며, 아울러 관객들의 민감한 심리를 이용
하여 미궁을 더 미궁으로 각인시켰다는 점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가장 큰 실(失)은 정작 따로 있다.
화성사건의 진범은 이미 독살로 살해되었고, 나는 그 사실을 국민
들에게 알리려 계속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 예로
화성사건의 모든 진상이 담겨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검색'으로
접속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지만, 화성이나, 연쇄사건이나, 그 외
여러 단어를 검색하면 무조건 영화 '살인의 추억' 이 뜨고 있어 진
실을 알리려는 몸부림을, 영화 '살인의 추억'이 걸림돌로 작용하
여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됐건 미궁으로 빠져버린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은 끝내 잡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지가 않다. 화성사건이 발생한지 5년만인 91년
사실상 경찰이 포기한 사건을 재미교포 김해운(본인)의 집요한 추적으로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결국 진범(?)은
아내에게 독살 당했고, 경찰은 부검을 기피하고 덮어버렸다.
누가봐도, 독극물에 의한 사망이라는 것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03년 10월, 2일자 한국일보 '사람들'란에 "나는 누가 향숙이를 죽였는지 안다" 와
같은 해 우먼센스 12월호를 통해 어설프나마 의혹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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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는 그 진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2년 간 추적한 내용을, 소설 형식을 빌어 "화성사건 미궁 아니다" 라는 제목으로 세
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소설을 보면 화성사건이 왜 발생했고 또 왜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는지 그 진상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고 한국일보에도
독살 내용이 실렸지만 사법당국은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범인의 실체는 밝힐 수 있으련만
화성에서 조그만 사건만 터져도
국민들은 온통 경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또 무능한 경찰로 몰아부치며 질타한다.
어쩌면 경찰은
화성이라는 단어에 먼 훗날까지 끌려다니며
계속해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경찰은 도데체 언제까지 화성에 끌려다니고 있을 것인가?
독살을 은폐한 검시관과 관계자 몇 명만 조사하면 아직도 독살 사실을 밝혀낼 수 있고, 그리되면 독살 범의 입을 통하여 화성
사건의 진상을 확실하게 밝혀낼 수 있으련만...
사법당국은 영화의 제목 "살인의 추억"처럼
끝내 추억으로 외면하고 정녕 어둠에 묻어버리고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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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님 힘내세요 !! 정말 대단하십니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것 처럼 이 사건은 영원한 미궁으로 빠진 사건이라 생각했죠. 얼마전 공소시효도 다 끝났다고 얼핏들은 것 같은데.. 그 때 유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글을 다 읽고 나니 역시 사람은 죄를 짓곤 못산다는 것이 진리라 다시 한번 깨닫는군요.
길민경님, 제가 바라는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완전범죄는 없다" 얼굴없는 범인으로 지칭되온 자가 이렇게 드러나고있으니 말입니다.
하루빨리 타임머신이 만들어져서 사건이 일어났던 시간으로 돌아가서 범인 얼굴보고 잡아내야되;
모든 범죄자는 다 안잡힐 행운(?)을 기대하며 저지른다. 그러나 완전범죄는 없다. 다만 완전범죄는 수사 미숙에서 비롯될뿐. 그걸 기대하지 말아야...
탐추님 화이팅...답답해요..
답답할 따름 입니다... 휴~~
................................놀랍네요.
나도 사건 현장 근방에서 목부생활 한사람으로서 과연 이러한 일들이 진실일까 ????의문~의문 투성이 이군요
흠,,,,,, 정말.. 무언가가 있는듯
정말..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제 친구도 얼마전 강도 들어서 죽었는데.. 경찰 아저씌가 탐추님 같은 꼼꼼함과 예리함 으로 잡아줬으면 좋겠네여..
읽으면 읽을수록 끌어오르는 분노... 멍청한 대한민국 경찰들
이해가 ㅇ나간다 어케해야 이해할수있나
탐추님 화이팅입니다!! 언젠가는 다 밝혀질겁니다
이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고 하는데도 아직까지도 해결못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완전범죄는 없으니 언젠간 잡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찰이 있을것 같네요.....아직도 해결하지못한사건이 해결되지 못하면 그건 완전 범죄겠죠? 범인은 분명 사람을 죽였으니 심리가 어지러울것이다....하는데 지금은 사람도 죽이고 싶지어 아이들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것같은 느낌입니다. 진짜 완전범죄가 없을까요?
대단하십니다.
대단하세요 탐추님
성과제도를 도입해야 하는게 아닐까...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고..그저 몇마디의 질타만 받으면 그것으로 끝나버리는게 안타깝습니다. 사건 처리에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도 커다란 장애인 것 같습니다. 다들 '살인의 추억'으로 그치는 것인가보죠. 왜 이런 신문기사들까지 났는데 이슈가 되지 못한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천재는 원래가 외로운 것입니다. 바보들의 세상에서
천재는 외로운법이 맞죠.....저를포함한 바보들은..천재 탐추님의 의견을 듣는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