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후기(9/17일요일)

[하얀비]

 ♣ 관악산 산행후기 ♣
 

 
전날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온다고 하더니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비는 오지않았다.
시간은 촉박한데 안오는 버스가 야속하다.
좀늦게 도착했더니 굴렁쇠회장님과 낙산님도 
그리고 언젠가 같이 산행을한 엑스트라님도 보인다.
나머진 초면......겸연쩍고 미안해서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ㅎㅎ
처음 가 보는 코스다.
오늘의 산행리더는 산너울님 보기에도 성격이 시원 시원해보여 좋았다.
역시 관악산을 너무도 잘안단다.
산을 타는 솜씨도 베테랑
조금 오르다 서로의 닉을 말하는 인사 시간을 만들어 인사도 하고,
산을 오르는데 힘들지도 않고 아기자기한게 재미있는 산행이 될껄 예감했다.
많이 시원해졌다 해도 산을 오르다보면 땀이날텐데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불어와 땀이 나는즉시 말라 산행이 그리 힘들진 않았다.
오르면서 계속 아파트숲과 손에 닿을듯 가까운 63빌딩이며
한강이 시원히 내려다 보여 너무 멋졌다.

외국인들도 감탄한다지 않던가?
시내에서 이렇게 가까운 산이 있다는걸~~~~~~~~
우린 축복받은 민족임에 틀림없다.
관악산이다 청계산이다 도봉산이다 북한산 .수락산.검단산 .예봉산
정말 가까운곳에 멋진 산이 많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적은돈으로 힘들이지 않고 자연과 하나 될수있지 않은가?

처음엔 힘들어하던 상록님이 산 중턱을 지나니 너무도 잘오르신다.
코스모스님도 산을 아주 잘타시고............
그러고 보니 오늘은 산을 좋아하고 
또 산도 잘타는 님들이와서 무리수없이 잘오른것 같다.
날씨도 좋고 휴일이라 인산인해
그래도 산행할때 사람구경도 좋치않던가?

정말 힘들지 않게 연주대 정상에 오를수있었다.
정상엔 오를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모여 식사를 하고있었다.
우린 미리봐둔 내림길 절터자리 풀밭에 자리를잡았다.
늘 그렇듯이 꺼내놓고보니 한정식 뷔페...웰빙반찬이 그득하다.
대충 세어봐도 반찬종류가 20가지가 넘는다.

오늘의 히로인은 단연 산너울님
산행도 잘하는데 반찬 솜씨도 정말좋다.
갖가지 짱아찌 종류에다 돼지껍데기무침을 얼큰하게 해왔는데
술안주로 최고였다.
막내인 엑스트라도 동치미까지......
암튼 나도 해간다고 여러가지를 준비했는데 명함을 못디밀겠다..ㅎㅎ

배가 고팠는데 이젠 베낭은 가벼워지고 대신 배가부르다.
술도 종류대로 다있다.
막걸리, 맥주, 와인,소주,복분자주,매실주
안주가 좋으니 술도 정말 잘넘어간다.

후식까지 통조림으로 마친뒤 사과까지 깎아먹고 우린 하산을 천천히 하기로했다.
중간에 마당바위에서 남겨둔 포도와 통조림 그리고 막걸리를 동을 내고서야
내려올 수 있었다.
내려오는길은 사람의 발이 덜닿은 낙성대쪽으로 내려왔다.
이젠 가을이 산위쪽엔 와있다.
약간 색이 바랜 나뭇잎들과 겨울을 준비하는 새들
그리고 풀벌레소리  바람소리....그모두가 이젠 가을이다~~!!!

배가불러 간단히 호프를 한잔씩하고 코스모스님과 영빈님 
그리고 영빈님의 옆지대기만성님은 일이 있다고 먼저가시고 우린 노래방으로 향했다.
산너울님이 그곳은 꽉잡고있단다.
아니 산도 잘타고 음식도 잘하더니 노래또한 수준이 넘는다.
엥~~~~~~!!!!!!!!!팔방미인 그녀를 두고 나온말이 아닐련지......
암튼 그녀의 날인것 같았다.
모두들 가수다~~!!!노래방이 동네마다 있고 뒤풀이에 노래방이 추가되니
이젠 모두가 아마추어를 넘는다.
우리의 즐거운 산행도 대미를 장식하고 엑스트라님의 옆지기가 차를 가져와 
방향이 같은
상록님 그리고 굴렁쇠회장님.낙산님은 한차에 타고
그동네인 산너울님은 걸어가고 
까페지기 제임스는 안산이 집이라 사당에서 총알택시를 타고가고
나는 2호선을 타고 건대입구에서 7호선으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할수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니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고있었다.

관악산 산행을 같이한 아홉명의 님들은 지금 고운꿈을 꾸고있을까?

[천상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눈에 선하네요

[굴렁쇠]

산행후기보니어제 산행 다시하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산행 무지 행복했어요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남한산성]

산행 안산 산 하셨다니 기쁨니다....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모모4228]

멋진 산행이 되었겠네~

[낙산]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관악산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산행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거리의 산행이 되었답니다, 맛깔 스럽고 고운 후기글 감사히 잘 보았읍니다..

[라일락]

산행 겁게 하셨군요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조은 하루 되세요^^

[상록]

치아 보수공사 중이라 소화도 잘 안되고 맛난거도 잘 못 묵꼬 ^^ 그래도 님들 만나서 반가웠어요^^제임스님~ 맥주 잘 묵었습니데이~

[아카시아]

정말 조았겠네요...시간되면 산행같이 가야되는데.....하얀비 언니 반찬 솜씨 맛보려 필히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