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만든 코치닐 색소2006/12/21 640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요즘 천연 첨가물이 날개를 달았다. 화학물질 기피 풍조가 확산되면서 어부지리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식품업체도 천연 물질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런 변화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첨가물이 하나 있다. 바로 ‘코치닐 색소’다. 생물체가 원료이니 이 색소는 당연히 천연 첨가물이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데다 색상이 선명하고 여간해서 변색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어서 합성 착색료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색소는 어두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약 40년 전, 미국 보스턴시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병실이 발칵 뒤집혔다. 원인 모를 장염이 번지면서 어린아이가 한 명 숨지고 환자 스물두 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살모넬라증 유사 증상이었다. 면밀히 조사를 마친 병원 쪽은 한 가지 물질을 지목했다. 제 발 저린 듯 엉거주춤 놓여 있는 핑크색 물질, 다름 아닌 코치닐 색소였다. 환자들의 영양분 흡수 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캡슐에 첨가한 그 색소가 급성 장염의 원인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코치닐 색소 연구가 급물살을 탄다. 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문제 외에도 알레르기 원인물질로서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유전자에도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이 속속 밝혀진다. 영국의 과잉행동장애아동 지원단체(HACSG)에서는 ‘어린이 음식에 넣으면 안 될 물질’로 명시하기에 이른다. 천연 성분인 만큼 안전하겠거니 했던 물질이 문제 덩어리였던 것이다. 한낱 색소에 불과한 물질이 왜 이리 시끄러울까. 내막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코치닐 색소의 원료는 벌레다.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가 그것. 물론 벌레로 만든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색소의 성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성분이 카르민산(carminic acid)이다. 이 성분은 생체 내에서 천의 얼굴을 한다.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데 중성에서는 핑크색을, 산성에서는 주황색을, 알칼리성에서는 보라색을 띤다. 즉, 못 믿을 물질이라는 뜻이다. 연지벌레가 카르민산을 만드는 이유는 다른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사실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사실과는 아랑곳없이 코치닐 색소는 오늘날 가공식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음료, 가공유류, 과자·빵, 육가공품, 어육, 조미식품…. 어떤 식품에서 본 딸기색 또는 오렌지색이 특별히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제품 뒷면의 원료 표시란을 보시라. 십중팔구 ‘코치닐 추출색소’라는 표기를 발견할 것이다. 그것은 벌레가 만든 카르민산의 작품이다. 식용색소 적색2호나 3호 혹은 황색5호와 같은 타르 색소 대신 코치닐 색소 쪽으로 식품 기술자들의 손이 자주 간다는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다. 타르 색소의 유해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천연 색소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알고 보면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많다. 여기서 새겨둬야 할 첨가물 상식 한 가지. 천연 첨가물에는 두 종류가 있다. 원료 소재가 먹을 수 있는 것이냐, 먹을 수 없는 것이냐에 의해 나누어진다. 만일 먹을 수 없는 소재로 만든 물질이라면 일단 경계하는 게 좋다. 코치닐 색소가 그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
캐러멜 색소의 속임수2006/12/07 638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흑설탕(삼온당), 콜라, 산분해간장, 자장라면 소스, 모조 흑맥주…. 이들 식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넌센스 퀴즈가 아니다. 짐작이 가겠지만 정답은 ‘모두 검은색을 띤다’이다. 그 검은색은 무엇이 만들까. 식품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천연물질의 색일까.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색소의 작품이다. 이름하여 ‘캐러멜 색소’. 캐러멜 색소는 오늘날 가공식품에 실로 폭넓게 사용된다. 자극적인 듯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흑갈색으로부터 누룽지의 구수한 풍미가 당장에라도 우러날 듯한 연황색에 이르기까지, 식품에 먹음직스런 분위기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이유는 캐러멜 색소가 있어서다. 과자·빵·음료·육가공품·조미식품·면류·주류 등 웬만한 식품이라면 너나 없이 이 색소의 은총을 받고 싶어한다. 전세계 식용색소 시장 점유율 80%. 모 종합식품회사 원료창고에 색소가 10통 들어 있다면 그중 8통은 캐러멜 색소로 보시라. 식용색소의 제왕, 그것은 바로 캐러멜 색소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골리앗 색소’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식품첨가물공전을 보면 이 색소는 천연첨가물로 분류되어 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몇몇 식품을 제외하곤 어디에든 쓸 수 있다. 사용량 제한도 없다. 그동안 이 색소에 대해 시비하는 것을 본 적도 없는 듯하다. 식품 기술자에게 문의해도 십중팔구 안전한 물질이라는 답을 얻을 것이다. 그럴까? 이 색소는 과연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물질일까? 해외 전문가들의 지적을 살펴보자. 캐나다의 도리스 사전트는 30년간 첨가물을 연구해온 식품케미컬 전문가다. 그는 저서에서 캐러멜 색소를 혹평한다. ‘신경독’(nerve toxin)을 가진 물질로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백혈구를 파괴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물질이라는 것. 또 미국의 건강 저널리스트인 루스 윈터 역시 “캐러멜 색소는 베일에 가려진 첨가물이다. 동물실험에서 비타민 대사를 저해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의 첨가물 전문가인 와타나베 유지는 아예 족쇄를 채워버린다. “캐러멜 색소요? 변이원성 물질입니다. ‘유전자에 손상을 가하는 물질’이라는 뜻이죠.” 이와 같은 유해성 이론은 캐러멜 색소의 제조방법을 조금이라도 알면 곧 수긍이 간다. 원료는 당류 또는 전분이다. 출발점이 천연물질이니 안심해도 좋을 듯 보인다. 그러나 그다음부터가 문제다. 고온에서 가열되면서 산 또는 알칼리 물질이 투입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색소에는 4가지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암모늄 또는 아황산 화합물들이 연이어 사용된다. 모두 캐러멜화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지만, 이것들이 탄수화물 속에서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애당초 캐러멜 색소를 천연첨가물로 분류한 것부터 잘못이다.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만큼 화학첨가물로 분류해야 마땅하다. 또 사용량도 제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체중 kg당 200mg 이하로 설정되어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명칭도 문제다. 혹시 색소의 이름으로부터 고급 밀크캔디 ‘캐러멜’을 연상하는가? 뱁새를 보고 황새를 떠올리는 게 낫다. 캐러멜과 캐러멜 색소는 천지 차이다. 등하불명(燈下不明), 첨가물 문제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
치자색소는 안전한가? .. 바나나우유-통통한 바나나 살을 그대로 우려낸 듯한 '연노랑'의 정체를 보자. 그것을 천연 바나나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순진한 사람이다. 그 신비한 색상은 치자황색소가 만든다. 업체에서는 소비자를 배려하여 천연색소를 사용했다고 자랑할지 모른다. 맞는 말이다. 치자황색소는 천연색소임에 틀림없다. 이 색소는 치자 열매를 추출하여 얻는다. 물론 합성착색료보다 가격도 더 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치자 열매는 먹을 수 있는 과실이 아니다. 즉, 치자황색소는 '비식품 소재'를 추출하여 만든 물질이다. 먹을 수 없는 소재에서 만든 첨가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본 식품첨가물평가일람을 보면 치자황색소는 '위험등급 3급'으로 분류돼 있다. 이 분류에 속하는 첨가물들은 '오랜 기간 섭취할 경우 장애가 생길 수 있는 것', '대량 섭취하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출처 : 안병수,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과자』중에서 |
2) 감미료 - 아스파탐
감미료는 최근 ‘무설탕’, ‘무가당’ 제품에 설탕대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곳에서 상당히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를 공격하는 ‘흥분독소’2007/03/22 652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뉴트라스위트’(NutraSweet)라는 회사가 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가 있다. 인공감미료를 대표하는 아스파탐 생산업체다.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든 단맛에 대한 향수로 침샘이 축축해짐을 느낄 것이다. 이런 이미지 광고 문구도 눈에 들어온다. “마음껏 달콤한 맛을 즐기세요. 칼로리 걱정, 혈당 걱정은 붙들어매시고요.” 광고가 자랑하듯 아스파탐은 꽤 매력적인 감미료다. 매력의 원천은 강력한 단맛. 설탕에 비해 감미가 약 200배나 된다. 식품에 설탕이 보통 10% 남짓 사용된다고 보면 이 감미료는 0.05% 수준에서도 톡톡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맛만 있고 실체는 없는 셈이니 칼로리 걱정을 할 이유가 없다. 혈당 문제도 마찬가지. 게다가 친근한 맛 또한 매력으로서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설탕과 유사한 감미 패턴을 지닌다’고 표현한다. 이런 아스파탐만의 강점이 오늘날 ‘인공감미료 지존’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게 해준 원동력인데…. 문제는 안전성이다. 허가 당시부터 터져나온 잡음이 20년이 훨씬 지난 오늘까지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다. “아스파탐에 대한 유해성 보고가 만 건은 될 겁니다.” 미국 첨가물 전문가 도리스 사전트의 설명이다. 이 영웅적인 감미료에 어떤 흠이 있단 말인가. 페닐알라닌 50%, 아스파라긴산 40%, 메탄올 10%. 아스파탐의 신상명세서다. 이 세 가지 물질로만 구성된 것이 신기하게 강한 단맛을 낸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가장 뒤에 보이는 물질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메탄올은 유독성 물질로 익히 알려져 있지 않은가. 이 물질은 체내에서 포름알데히드로 변한다. 뇌종양과 망막세포 손상, 바로 포름알데히드 짓이다. 그 정도 적은 양에서도 문제가 되냐고? 1ℓ짜리 다이어트 음료 한 병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은 섭취 허용량의 7배에 해당하는 메탄올을 만든다는 게 미국 의학자 하이만 로버츠 박사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메탄올 문제는 아스파탐이 가진 흠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진짜 겁나는 건 앞의 두 물질이다.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혹시 식품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겠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평범한 아미노산이기 때문이다. 이 물질들도 해롭단 말인가.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상식이 하나 있다. 일반 식품의 아미노산과 아스파탐의 아미노산은 천지 차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 들어오면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 아스파탐에서 유리된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은 혈류를 타고 뇌세포로 모여든다. 뇌의 특정 부위에 유리 아미노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그 결과는? 뇌호르몬 교란, 신경세포 파괴 등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뇌에서의 이와 같은 무질서는 비단 아스파탐에서만 관측되는 게 아니다.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가 인공조미료다. MSG로 알려져 있는 글루타민산나트륨. 주 구성물질이 글루타민산이다. 역시 아미노산이다. 우리 몸에 들어오면 똑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뇌세포를 공격하고 정신건강을 해친다. 아스파탐과 MSG는 맛은 다르지만 결국 한집안 자손이다. 이런 물질을 미국의 신경학자 러셀 블레이록 박사는 ‘흥분독소’(excitotoxin)라 부른다. 뇌와 신경 세포를 쓸데없이 흥분시켜 해를 입힌다는 뜻이다. 첨가물 법정이 있다면 가장 먼저 흥분독소를 제소하고 싶다. 정신 건강과 관련한 각종 사회문제의 원흉으로. |
‘아스파탐 게이트’2007/03/22 652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이야기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첨가물 심사과. 식품첨가물 신규사용 허가원 1건이 접수됐다. 한 업체가 수년 전에 개발한 합성물질이 시료였다. 절차에 따라 전문가들이 안전성 심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사용 불가’였다. 동물실험 자료가 불충분한데다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슨 연유에선지 이듬해 FDA는 “건조식품에 한해 쓸 수 있다”고 공시한다. 격분한 학자들이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면밀히 재검토했다. 그곳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숨어 있었다. 해당 물질이 뇌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 학자들 사이에서 업체를 형사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들끓었다. FDA는 사용허가를 보류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었다. 위기에 직면한 업체는 정치적으로 해결을 도모한다. 백악관에 끈을 대고 있는 정치인 출신의 저명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곧 업체의 전방위 로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때마침 정치 상황도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널드 레이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새로 부임한 최고경영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겸임하는 행운을 얻는다. 1981년에 출범한 레이건 행정부는 FDA 국장을 경질한다. 신임 국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아서 헤이스 교수. ‘사용 보류’ 결정으로 전전긍긍하던 첨가물 업체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즉시 사용허가 신청을 다시 냈다. 수년 전에 제출했던 자료 그대로였다. 헤이스 신임 국장은 몇몇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듯했지만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 그해 7월, 사용 보류가 해제되고 2년 뒤인 1983년에는 음료류에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된다. 이 소설 같은 이야기는 실화다. 오늘날 인공감미료를 대표하는 아스파탐의 허가 과정이다. 업체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미국의 서얼사(G. D. Searle &Co.). 정치인 출신인 당시 최고경영자는 누굴까. 네오콘의 중심인물로 알려져 있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이다. 아스파탐의 허가를 진두지휘한 헤이스는 그렇다고 장수하는 국장이 되지도 못했다. 얼마 안 있어 FDA를 떠난다. 다른 불미스런 일로 구설수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그는 서얼사의 방계회사에 컨설턴트로 영입된다. 신경생리학자인 피츠버그대학의 윌 클라우어 박사는 저서에서 이 줄거리를 구구절절이 적으며 소비자에게 충고한다. “아스파탐은 식품이 아닙니다. 허가 과정이 불투명한 불량 첨가물입니다. 먹지 마세요. 특히 아이들에게 먹이지 마세요. 다이어트 음료를 즐기신다고요? 아스파탐이 음료에 사용되면 더욱 해롭습니다.” 많은 나라의 식품정책 입안자들이 미국 FDA의 결정을 존중한다. FDA를 자문하는 학자층이 두텁고 신뢰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그것은 학자들의 양심이 보호될 때에 한해서다. 아스파탐의 예처럼 엉뚱한 정치술수가 동원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정치논리 앞에서 학자의 양심은 추풍낙엽이다. 이렇게 허가된 아스파탐은 오늘날 100여개 국가에서 5천 종에 달하는 각종 다이어트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지구촌의 고정 고객만 2억5천만 명이라는 게 업체의 자랑이다. |
아스파탐 안전한가 ?
미처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먹고 있는 식품 첨가물. 콜라의 단맛, 요쿠르트의 단맛, 설탕의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대체 감미료의 개발과 사용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화학 감미료는 삭카린이다. 아직도 사카린은 단무지와 과자, 옥수수 뻥튀기, 삶은 옥수수에 당원, 뉴슈가, 신화당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500배의 단맛을 내는 강력한 감미료이다. 사카린은 담낭암, 방광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로 인해 미국에서 그 사용을 금지하였다가 다시 인체의 위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는 사용을 허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스파탐 또한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대체 감미료이다. 아이들의 요쿠르트를 보면 아스파탐이 들어간 것이 많고, 홍콩에서 콜라의 사이클라메이트라는 감미료가 문제를 일으키자 한국의 콜라회사에서는 아스파탐을 사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로서 당대사를 거치지 않음으로 80년대부터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로 권장되어 왔다.
다음은 낸시마클이 세계환경회의(The World Environment Conference)에서 아스파탐의 유해성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다.
아스파탐은 온도가 30도 이상이 되면 아스파탐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메탄올이 포름알데히드로 바뀌고, 다시 개미산으로 변화되어 혈액의 산성화를 일으킨다.
메탄올의 독성은 모두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다발성 경화증과 낭창의 증세와 유사하다. 다발성 경화는 콜라를 탐닉하는 사람에게서 흔하다고 하는데 메탄올의 독성은 매일 12온스짜리 콜라캔 3-4개 마시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또한 아스파탐은 분해되어 생기는 메탄올이 눈의 망막속에서 포름알데하이드로 변화되어 시력 상실의 주원인이 된다. 포름 알데하이드는 청산염이나 비소화합물과 같은 정도로 유독하고 인체의 지방층에 저장되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워진다.
만일 아스파탐을 복용하면서 두통과 현기증, 관절통증과 우울증, 공격성등을 비롯한 근섬유통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스파탐 병"이라 할 수 있다고 보고 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아스파탐은 당뇨환자의 망막질환 초래하여 일부 당뇨 환자에 사카린 대신 아스파탐을 주었더니 기억 상실, 혼수, 사망까지 초래하고 뇌 신경물질을 변화시켜 경련을 일으켰으며, 태아에게서는 기형을 유발했다고 했다.
아스파탐은 몬산토사에서 개발되었고 이 회사는 미당뇨병 협회, 식이요법 협회, 미내과 의사회를 후원하고 있다.
미의회 청문회 발표에 의하면 현재 아스파탐 함유 식품이 5천여종 이상이고 앞으로 아스파탐은 특허 만료로 더 증가될 것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까페 http://cafe.naver.com/danmuzy/53 |
-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제품
코카콜라 zero , 추파춥스, 풍선껌, 비타민C 제제..... 그 밖에도 분말 청량음료, 분말스프, 저칼로리 인스턴트커피, 차, 아이스크림, 쨈, 주류, 식탁용 감미료, 시리얼 등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산미와의 조화를 잘 이루므로 산성음료의 감미료로 이용된다. 그외 요쿠르트, 빙과, 초콜렛에도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 참고 * 각설탕 대체식품 스플랜다 안전한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스플렌다 안전성 논란 [박상표의 건강소식 2] 미국의 소비자단체, FDA에 부작용 조사와 함께 시판철회 요청
▲ 설탕 대체 감미료로 인기가 높은 스플렌다(성분명 : 수크랄로스)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 제품의 시판을 철회해달라고 미 FDA에 청원을 제출한 미국의 소비자단체 《건강을 위한 시민회(Citizens for Health)》
설탕 대체 감미료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스플렌다(Splenda)의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단체인 《건강을 위한 시민회(Citizens for Health)》는 4월 3일 FDA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설탕 대체 감미료로 인기가 높은 스플렌다(성분명 : 수크랄로스)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 제품의 시판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플렌다는 존슨 앤 존슨사의 맥네일 식품 회사의 기술 특허로 테이트 앤 라일(Tate and Lyle)사에서 제조하고 있다. 최근 대량 시판되고 있는 인공 감미료로 이 제품의 수크랄로스(Sucralose) 라는 성분은 설탕의 수소 및 산소에 염소로 치환한 설탕의 변형 물질이다. 설탕 대용으로 1998년 이후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FDA 제품 승인때부터 시작된 스플렌다 안전성 논란
안정성 논란은 1998년에 FDA가 이 제품의 사용을 승인할때 내놓은 보고서에 생쥐의 세포에 작은 유전적 손상을 남겼다는 내용에서 출발했다.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의료심리학과 교수이자 감미료 전문가인 수잔 쉬프먼 교수를 비롯한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스플렌다가 FDA의 사용승인을 받자 “식품제조업자들과 FDA는 돌연변이 유도물이 약간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아무리 조금이라도 돌연변이 유도물을 음식물로 섭취하고, 그것도 오랫동안 먹을 경우, 그 사람의 난자나 정자,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다"며 꾸준하게 안정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또한 스플렌다와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식품이나 음료가 사람들의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예일대 의대 교수로 영양전문 공중보건학자인 데이빗 카츠 박사는 15년간 환자를 치료하며 관찰한 결과 인공감미료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보통 설탕이 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 칼로리 절약분을 상쇄시키고 만다고 말한다. 즉, 인공감미료는 비만, 당뇨병을 일으킬 우려가 큰 단 음식에 대한 갈구를 영구화시키기 때문에 건강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양학 관련 저널인 《뉴트리션 리서치 리뷰(Nutrition Research Reviews)》2006년 3월호와 2006년 2월 26일자 《`메디컬뉴스투데이》도 영국 웨일스 대학의 데이비드 벤톤 교수팀은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과 에너지 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단기적인 도움이 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이점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 위통 및 소화불량 등 부작용 조사, 시판철회해야 주장
이번에 청원서를 제출한 소비자 단체 《건강을 위한 시민회(Citizens for Health)》의 변호사이며 이사회 회원인 터너(Jim Turner)는 "수많은 소비자와 의사들은 이들 회사를 상대로 이 감미료의 위통 및 소화불량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 감미료는 설탕과 관련이 있는 제품이 전혀 아닐 분 아니라 강력한 화학 반응으로 이루어진 인공 감미료" 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플렌다를 판매하고 있는 테이트 앤 라일(Tate & Lyle)사는 이 청원이 스플렌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일축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대한 단순한 사실은 어떤 부작용도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안전성 문제나 경고 문구는 결코 필요치 않다" 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FDA가 허가한 아스파탐(Aspartame)이나 사카린(saccharin) 같은 인공감미료도 건강상의 위험문제가 뒤늦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로 미루어볼 때 스플렌다(Splenda)의 안정성 논란도 비슷한 경로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현재 스플렌다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판매되는 소프트 음료, 스넥 식품 및 기타 식품의 84% 가량에 이 제품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다.
▲ 존슨 앤 존슨사의 맥네일 식품 회사의 기술 특허로 테이트 앤 라일(Tate and Lyle)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설탕 대체 감미료 스플렌다(Splenda)
스플렌다(수크랄로스)는 한국에서도 식약청의 사용 승인을 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이 설정한 수크랄로스의 사용기준은 ▲건과류 1.8g/kg 이하, ▲ 껌 및 인삼껌 2.6g/kg 이하, ▲쨈류 1.0g/kg 이하, ▲음료수, 가공유류, 발효유류 0.40g/kg 이하, ▲커피, 홍차 등에 직접 넣는 설탕 대체식품 12g/kg 이하, ▲영양보충용 식품, 환자용 식품, 식사대용 식품 1.25g/kg 이하, ▲기타 식품 0.58g/kg 이하로 설정되어 있다.
● 국민건강과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예방적 금지 원칙 지켜야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나 식품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미국 FDA의 행정처리방식으로는 위해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 미국 국민들을 비롯한 전세계 시민들은 관련 의약품이나 식품을 무방비 상태로 섭취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의약품이나 식품의 위해성 논란은 ‘예방적 금지’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한다.
살제로 스플렌다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FDA는 스플렌다가 다른 인공 감미료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계속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FDA식품 첨가물 안전관 타란티모(Laura Tarantino)씨는 “식품 관련 문제에 대한 보고 체계가 있으나 아직 스플렌다에 대한 부작용 증거는 없다”며 “무얼 먹고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어떤 음식 때문인지는 명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 없어 복통이 스플렌다의 부작용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변명했다.
이러한 스플렌다의 안전성에 대한 다국적 식품기업과 미 FTA의 입장을 통하여 국민건강과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예방적 금지’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
3) 합성 향료
- 제공해드린 향료는 모두 합성 향료입니다. 타르 색소와 마찬가지로 역시 석유화학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향료는 가공식품의 맛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맛은 그 향에 의해 5배나 민감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제품만의 고유한 향을 낼 수 있느냐가 제품의 차별성을 만들며, 그것이 창출해내는 수익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향료의 노하우는 업계마다 매우 중요시하는 비밀입니다. 그것이 바로 향료의 비밀주의를 낳는 원인이 됩니다.
- 현재 식약청에는 약 1800여가지 향료원료물질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며, 이들의 복잡한 배합을 통해 독특한 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안정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물질이며, 그 안정성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식품안전지도사 2기 자료집을 참고)
- 향료 엑기스에는 향기 원료물질은 아주 적은 양밖에 들어가지 않으며 향료원료물질을 제외한 여러 가지 이외에 확산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주정(알코올)이 들어가며, ‘프로필렌글리콜’이라고 하는 원료물질을 녹이는 ‘용매’가 들어갑니다. 프로필렌글리콜은 용매로도 쓰일 뿐만 아니라 밀가루 제품에 들어가서 푸석푸석하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첨가물에 속합니다. 일일 허용량이 정해져 있는 독성이 있으며,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 향료는 행동 독리 물질로 의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으로서 작용하는 물질로서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첨가물들은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환경호르몬으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향료도 그러한 물질에 속하는 물질입니다(원료 자체도, 용매도). 환경호르몬 분야의 전문가들은, 석유에서 파생되어 나온 가솔린이나 벤젠 같은 용매 냄새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향기가 나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 물론 향료는 식품에 대량으로 쓰이지 않는 첨가물이긴 합니다만, 1일 사용 허용량이 정해져있지 않은 물질입니다. 특히 그 독성에 대해 논란이 있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1일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매우 큰 문제입니다.
- 시중의 가공식품 중에서는 ‘껌’이 향료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한 향을 조금이라도 오래 유지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껌에는 1%정도의 향료가 들어있는데, 이는 다른 식품에 비해 10배정도 많은 함량이라고 합니다.
첨 부 |
1. 각국의 타르색소 지정현황
타르색소 |
약 칭 |
한 국 |
일 본 |
EU |
미국 |
Codex |
황색4호(Tartrazine) |
Y4 |
○ |
○ |
○ |
○ |
○ |
황색5호(Sunset Yellow FCF) |
Y5 |
○ |
○ |
○ |
○ |
○ |
적색2호(Amaranth) |
R2 |
○ |
○ |
○ |
× |
○ |
적색3호(Erythrosine) |
R3 |
○ |
○ |
○ |
○ |
○ |
적색40호(Allura red) |
R40 |
○ |
○ |
○ |
○ |
○ |
적색102호(Ponceau 4R) |
R102 |
○ |
○ |
○ |
× |
○ |
녹색3호(Fast Green FCF) |
G3 |
○ |
○ |
× |
○ |
○ |
청색1호(Brilliant Blue FCF) |
B1 |
○ |
○ |
○ |
○ |
○ |
청색2호(Indigo Carmine) |
B2 |
○ |
○ |
○ |
○ |
○ |
Azo Rubin |
Azo |
× |
× |
○ |
× |
○ |
Phloxine |
R104 |
× |
○ |
× |
× |
× |
Rose Bengal |
R105 |
× |
○ |
× |
× |
× |
Acid Red |
R106 |
× |
○ |
× |
× |
× |
Red 2G |
R2G |
× |
× |
○ |
× |
○ |
Quinoline Yellow |
QY |
× |
× |
○ |
× |
○ |
Orange Ⅱ |
ORⅡ |
× |
× |
× |
× |
× |
Patent Blue Ⅴ |
PBⅤ |
× |
× |
○ |
× |
× |
Brilliant Black PN |
BBN |
× |
× |
○ |
× |
○ |
Green S |
GS |
× |
× |
○ |
× |
× |
Brown FK |
× |
× |
○ |
× |
× | |
Brown HT |
× |
× |
○ |
× |
○ | |
Citrus Red 2 |
× |
× |
× |
○ |
× | |
Orange B |
× |
× |
× |
○ |
× |
※ 주요국별 허용 타르색소 현황(2007년)
1) 한국 9종, 2) 일본 12종, 3) EU 16종, 4) 미국 9종, 5) Codex 14종
2. 주요 타르색소 ADI(일일섭취허용량)
색소명 |
영문명 |
ADI (mg/kg․bw) |
식용적색적색제2호 |
Amaranth |
0~0.5 |
식용적색적색제3호 |
Erythrosine |
0~0.1 |
식용색소적색제40호 |
Allura Red |
0~7.0 |
식용색소적색제102호 |
New Coccine |
0~4.0 |
식용색소황색제4호 |
Tartarzine |
0~7.5 |
식용색소황색제5호 |
SunsetYellow FCF |
0~2.5 |
식용색소녹색제3호 |
Fast Green FCF |
0~25 |
식용색소청색제1호 |
Brilliant Blue FCF |
0~12.5 |
식용색소청색제2호 |
Indigo Carmine |
0~5.0 |
※ 일일섭취허용량(ADI : acceptable daily intake)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관찰할 수 있는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일당 섭취가 허용되는 양을 말함
3.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되는 적색2호 사용실태
식품유형 |
개수 |
원산지 |
적색2호 사용여부 |
비 고 | ||
국 산 |
수입산 |
국 산 |
수입산 | |||
계 |
1,189 |
735 |
454 |
47 |
38 |
|
캔디류 - 사탕 - 젤리 |
622 497 125 |
396 328 68 |
226 169 57 |
37 22 15 |
23 9 14 |
|
쵸코릿류 |
108 |
57 |
51 |
2 |
- |
쵸코릿 |
껌류 |
103 |
31 |
72 |
1 |
14 |
|
건과류 |
176 |
127 |
49 |
7 |
1 |
비스킷,한과 |
규격외 기타가공품 |
47 |
24 |
23 |
|||
건포류 |
30 |
23 |
7 |
|||
혼합음료 |
20 |
18 |
2 |
|||
엿 류 |
14 |
14 |
- |
|||
빵․떡류 |
13 |
8 |
5 |
|||
어육가공품 |
12 |
12 |
- |
|||
기타 코코아가공품 |
10 |
3 |
7 |
|||
캬라멜 |
9 |
3 |
6 |
|||
면류 (유탕) |
5 |
1 |
4 |
|||
기타 식육가공품 |
5 |
5 |
- |
|||
기타 전분가공품 |
3 |
3 |
- |
|||
기타 곡류가공품 |
1 |
1 |
- |
|||
무표시 |
6 |
4 |
2 |
|||
무신고 |
5 |
5 |
- |
4. 적색2호 사용기준 입안예고 대비표
1) 현 행 |
개 정 (안) |
제4. 품목별 규격 및 기준 가. 화학적합성품
123. 식용색소적색제2호 식용색소적색제2호 및 이를 함유하는 제제의 사용기준 아래의 식품에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1.~4. (생 략) 5. 유가공품(아이스크림류, 아이스크림분말류, 아이스크림믹스류 제외) 6.~7. (생 략) 8. 과실·채소류음료(과실음료, 채소음료, 과·채음료 제외) 9.~20. (생 략) 21. 쨈류(기타쨈류 제외) 22.~26. (생 략) 27. 식육가공품(소시지류 제외) 28. 어육가공품(소시지류 제외) 29.~31. (생 략) 32. 식빵 33. (생 략) 34. 카스테라 35. 레토르트식품 ~ 46. 알가공품 46.~56. <신 설>
|
제4. 품목별 규격 및 기준 가. 화학적합성품
123. 식용색소적색제2호 식용색소적색제2호 및 이를 함유하는 제제의 사용기준 아래의 식품에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1.~4. (현행과 같음) 5. 유가공품
6.~7. (현행과 같음) 8. 과실·채소류음료 9.~20. (현행과 같음) 21. 쨈류 22.~26. (현행과 같음) 27. 식육가공품 28. 어육가공품 29.~31. (현행과 같음) 32. 빵 또는 떡류 33. (현행과 같음) <삭 제> 34. 레토르트식품 ~ 45. 알가공품 46. 건과류 47. 캔디류 48. 초콜릿류 49. 껌 50. 아이스크림제품류 51. 탄산음료류 52. 발효음료류 53. 분말음료 54. 기타음료류 55. 시리얼류 56. 엿류 |
[참고자료] 끊을 수 없는 음료수의 유혹 : 설탕 중독
[현승은의 건강이야기]‘에이~ 그 조그만 병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겠어?’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고민하는 어머니들이라면 더운 여름철 가게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수 하나를 살 때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 아이에게 괜찮을까? 아이가 엄마의 뜻을 이해해주고 좋은 것만 골라 먹어준다면 다행이겠지만, 아이의 마음은 엄마의 바램을 빗겨갑니다. 아이는 형형색색의 음료수 앞을 떠나지 못하면서 떼를 쓰며 우는 아이들 앞에서 엄마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하게 됩니다.
한 번 맛을 보면 끊을 수 없는 음료수의 맛. 한때 콜라에 마약 같은 중독성물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작년도 인도에서 콜라에 기준치의 몇 십 배 높은 농약이 검출되어 법원의 퇴출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콜라회사는 원료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독이 나타나는 것은 특별한 마약 성분이 아닙니다. 백색의 공포, 정제당 자체가 중독성 물질인 것입니다. 어른들 중에도 매일 아침 자판기 커피를 마셔야 몸에 기운이 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요? 이는 카페인 중독보다는 설탕 중독에 의한 저혈당증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매일 요쿠르트나 음료수를 즐겨 마신다면 중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탕, 과당 같은 단순당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더욱 당분을 원하게 되며, 부신에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여 흥분시킵니다. TV에서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이 밥은 안 먹으면서 음료수나 과자를 내놓으라고 ‘필사적으로’ 떼를 쓰는 것은 위기를 느낀 몸이 보이는 자연스러운 생존본능인 것이지요.
어린이 음료수라고 당분이 적은 것이 아니다. 300ml에 40g이나 들어가는 제품도 있다. 거의 콜라 수준이다.
최근에 업계는 고민 많으신 어머님들을 현혹하는 복잡한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더 나쁜 액상과당을 사용하면서 ‘무설탕’제품이라고 홍보를 하거나,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스파탐같은 감미료로 대체하면서 건강식품인 양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천연색소를 점차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천연색소 역시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시민단체 ‘환경정의’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건강 추세 속에서도 아이들 음료수에 여전히 타르색소가 사용된 경우가 있으며 또한 건강을 표방한 음료나 이온음료에도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이나 조미료인 MSG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2007년7월)
굶주림의 역사가 길었던 인류에게 미각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었습니다. 에너지 결핍이 많았기 때문에 인간은 단 것을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진화해왔습니다. 그러므로 단 맛을 보면 몸의 긴장이 이완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지요. 어쩌면 쌀밥을 주로 먹는 우리 역시 어느 정도 단 맛에 길들여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협 가공품에서도 맛을 위해 단맛이 조금씩은 첨가되고 있고, 오징어채에 감미료 사용을 줄였더니 수요이 줄기도 했다지요?
조미료와 마찬가지로 단 맛에 대한 유혹을 절제하기 위해서는 ‘재료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미각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을 위해 갖은 양념을 하면서 설탕이나 물엿을 듬뿍 치던 방법을 점차 변화시켜 보세요. 아이들에게는 ‘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 보십시오. 아이를 데리고 이곳저곳 여행 다니실 때, 천천히 물맛을 보게 하여 물들의 미묘한 차이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사람은 기억을 통해 세상을 인식을 하기 때문에, 등산하다 목마를 때 약수물을 마셨을 때처럼 물과 상쾌한 기억을 연결시켜주고 자꾸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 맛이나 첨가물을 오랫동안 회피하다 보면 미각과 소화기가 민감해져서, 스스로 너무 단 것은 먹고 싶지도 않게 될 뿐더러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오거나 몸이 무겁고 피부나 장에서 알러지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미 음료수나 가공식품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금지하고 싸운다고 해결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회피시키다가도 갑자기 한두 번 가공식품에 심하게(?) 노출되어 이상한 증상이 나올 경우에 그 증상과 기억을 연결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박증을 치료하는 홍수법(flooding)과 비슷한데, 질려버리게 만드는 것이지요. 조금씩 조금씩 길들여지기 보다는 한 번 크게 데어 버리는 것이 오염된 이 세상을 사는 데에는 더 유용하지 않을까요?
- 수원시민신문 기사 2007/08/12 [20:07] ⓒ 수원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