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스라 1-3장입니다.
에스라서는 이스라엘이 이방 국가의 포로가 된 지 70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다시금 이스라엘로 되돌아오는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기록연대는 B.C. 457-444년 사이로, ‘아닥사스다 왕’ 7년~20년(에스라7:7-8절)사이, 곧 유다의 2차 포로귀환 때 귀환했던 에스라의 활동 시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록 목적은 ‘언약 성취의 증거’라고 합니다. 즉, ‘이스라엘의 귀환과 성전의 재건이라는 육적인 회복’과 ‘제사와 율법, 그리고 경건 생활의 회복이라는 영적인 회복’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전에 자신의 종들로 말미암아 언약하셨던 구원의 약속이 확실히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헤세드 주석 참고).
1장의 내용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4: 고레스 왕의 조서
5-6: 성전 재건을 위한 백성들의 협동
7-11: 돌아온 성전 그릇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는 이스라엘을 유다로 귀환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조서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이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신 것입니다(에스라1:1). 즉, 고레스의 조서는 그저 한 제국의 왕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공포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그를 모르는 모든 열방의 주관자가 되시며, 그의 자녀들에게는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의미합니다.
2장은 바벨론에서 유다로 귀환한 백성들의 수에 대한 기록입니다.
일반 백성들의 수가 기록되었고(3-35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느디님 사람들(레위 사람들을 수종 드는 자들/나무 쪼개는 일, 물 긷는 일 등을 주로 함)의 수가 자세히 언급되었습니다(36-58절). 족보에 이름이 없어서(59절) 부정하다고 여겨져 제사장의 직분이 금지된 자들도 있습니다(59-63). 귀환한 모든 백성들은 각자 그 본성으로 가서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64-70절).
에스라 1, 2장은 고레스의 조서와 귀환자들의 종족과 계보를 기록함으로 이스라엘의 포로귀환이 역사적이었음을 증명하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귀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선하신 주님의 주권과 섭리를 온전히 인정하며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3장은 성전 재건 역사의 첫 단계를 진술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예루살렘으로 모여 제단을 재건하여 첫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진해서 제사와 예물을 드리면서(4,5절), 성전 건축을 위해서 준비하는데(6,7절), 이들의 신앙이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5절), ‘자진하여 기쁨으로 드리는 모습’ 오늘 우리의 모든 예배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귀환한 사람들은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지휘 아래 성전 기초석(머릿돌)을 놓았는데, 이때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찬송을 불렀고, 백성들은 기뻐 통곡하여기도 하였으며, 함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8-13절). 귀환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된 모습인 듯 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며, 버려진 땅에 환호성과 찬양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공동체 회복의 주체는 하나님!
예배 회복의 주체도 하나님!
우리 삶의 회복의 주체도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는 은혜가 있기를요...^^
첫댓글 바벨론에서 어렵게 다져놓은 안정된 일상을 포기하고 위험한 여행길을 통과해 황폐화된 고향으로 귀환하는 일은, 비록 성전건축이라는 중요한 사명을 생각한다하더라도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쉽지 않은 도전앞에 하나님이 마음을 감동시킨 자들이 용기를 냅니다.(1:5)
귀환한 자들은 아직 성전 지대도 놓이지 않은 곳에서 먼저 제단을 만들고 번제를 드립니다.(3:2-6) 하나님이 성도를 만나고 교제를 나누는 참된 예배가 없는 곳이 성전일 수는 없지만, 건물이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임재가득한 예배는 가능합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것은 건물스타일이나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는 성도들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옳다고 나아가는 길에서도 멈칫거리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다른 선택을 했으면 더 나은 성과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괴로울 때, 하나님이 모든 시간과 상황에서 넉넉히 일하실 수 있는 분임을 기억합니다. 과거와 비교해 재건되는 성전의 초라함에 대성통곡을 하느라(3:12) 현재의 시간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놓치지 않도록, 하나님이 감동시키시는 마음으로 오늘도 일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감동시키시는 마음으로' 아멘입니다!
늘 언제나 주의 감동으로 사시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일이 기본이 되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삶에
여전히 선하신
주님의 주권과 섭리를
온전히 인정하며 나아가는 은혜의삶:;아멘
마음을 요동케 하는~
눈 앞에 펼쳐지는 일들 속에서~
여전히 선하신 주님의 주권과 섭리를~
꼭 붙들고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조상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제단을 재건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의 심정이 어땟을지 상상이 됩니다. 또한 성전을 재건하려고 예물을 드리며 준비하는 모습도 감격스러워 보입니다.
황폐한 곳에서도 새롭게 일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도 이 하나님이 너무 소망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황폐한 곳에서도 새롭게 일구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께 '함께' 은혜 입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