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후 첫 주말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여행지로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텍사스 주(Texas State) 수도인 오스틴(Austin)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마법에 걸린 바위(Enchanted Rock)"으로 잡았습니다.
매주 미국 남부를 여행하는 청하의 모습을 "?? 산악회 카페"에 올리겠노라고 약속하고 왔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죄송...!!
"마법에 걸린 바위(Enchanted Rock)"는 말 그대로 허허벌판 한 가운데서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리잡은 거대한 "바위산"입니다.
제가 오스틴(Austin)에 거주할 때만해도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장소여서 미루다가 결국 못가고 이제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간팀과 약속한 것도 있고해서 늦게나마 사진을 올립니다.
앞으로 미국 텍사스에 가볼만한 곳을 제가 다녀온 만큼 모두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대간 후에 쓰는 "씨트콤"보다는 편하네요.....ㅎㅎㅎ.
청하가 마법에 걸린 바위(Enchanted Rock)에 온 것을 반겨 주네요.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인데 멀리 "마법에 걸린 바위 정상"이 보입니다.....미국 사람들도 사진찍기에 바쁘네요....ㅎㅎㅎ.
어휴~~!! 저기 저 바위를 이 "구두"신고 올라가야되....?? 우띠...등산화부터 준비해야 겠네요.....ㅎㅎㅎ.
정상을 오르는 중간에 있는 바위들.....마치 애기 바위들이 마법에 걸려 자리잡고 있는 듯 합니다.
그 애기 바위 앞에서 청하도 한 컷......!!
바위산 위에 또 바위가 억만년의 세월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백두대간 길보다 준비가 철저한 미국인들....베낭 맨 모습이....대간을 뛰시는 우리 산우님들 보는 듯합니다.
정상 가까이에 고여있는 물.....마치 작은 오아시스를 연상케 합니다...생명체의 끈질김을 느낍니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봅니다.....아~~!! 대간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우리 친구들 힘들다고 저 멀리 처졌습니다....ㅎㅎㅎ.
마법에 걸린 바위에서 주말을 즐기는 미국인들......정말 이들의 모습은 "여유"가 있습니다......부러울 따름입니다.
바람이 만들어낸 작품.....정말 세월을 다시 생각하게하는 순간입니다.
세월이 무섭습니다.....이들이 볼 떼 순간을 머물다 가는 우리가 이곳에 왔다가 간 것을 기억이나 할까....??
애기 바위가 엄마 바위에게 기대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옆에 아빠위가 연세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바위 위에 또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집니다......수억년의 나이를 드신....어르신...바위....!!
바위도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나 봅니다.....바위 표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법에 걸렸어도 세월은 비켜가지 못하나봅니다.....바위에도 주름(Crack, 틈)이 생기는 것을 보면.....!!!!!
거대한 바위에서 미끄럼 타는 애기 바위들입니다.
가까이 내려오니....바위의 주름(틈, Crack)은 점점 더 커 보입니다.
힘들게 내려오는 우리 동료들....."신부장님....!!....쫌 천천히 가세요.....!!"
청하 : 어~~~!!.....알았어.....!! 우리 대간 속도에 비하는 기어가는 건데....??
반대편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봅니다.
지나온 길도 역시 억겁의 시간을 이야기해줍니다.
마법에 걸렸어도 "바람"앞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밖에 없나봅니다.
우리가 세월 앞에 어쩔 수 없듯이.......!!
흐르는 세월 속에 버섯 모양이 된 애기 바위들....!!
같은 동네에 사는 애들인가 봅니다....생김새가 모두 버섯 같네요......!!
마법에 걸린 바위가 "거대한 바위산" 하나인줄 알았는데....정상에 올라보니 작은 봉우리가 두개나 더 있습니다.
그 중에 두번째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에 모습입니다..
가까운 동네에도 버섯 바위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 바위는 묘기를 하나봅니다....굴러 떨어질것 같네요.....!!
오스틴(Austin)으로 돌아오는 길에 프레드릭버그(Fredericksburg)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독일 맥주"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국에 2년을 살았는데도 아직도 음식 이름을 제대로 알 수가 없네요....ㅎㅎㅎ.
메뉴판을 보고 대충 시켰는데....."요번에는 성공...??"......"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맞네요...ㅎㅎㅎ."
이곳 프레딕스 버그(Fredericksbug)에서 가장 유명하다고해서 들렀습니다.....!!....맥주와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커다란 주점입니다.
블루어리(Brewery)그 내부에서 한 컷....!!...송아지 만한 사슴이 벽에서 나오려고하네요...!!
이것들은 시킨지가 언젠데.....음식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미국은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한 곳입니다.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정 반대여서 한국인 들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시골 도시 모습입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에 와서 오스틴에 머물면서 가까운 곳부터 주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를 모두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청하가 다녀온 곳은 빠지지 않고 이곳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요 산우님들도 보고싶고, 대간 산우님들 얼굴도 눈앞에 선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산을 멀리서나마....이곳 "?? 산악회"를 통해서 보고갑니다.
경기 ?? 산악회에 항상 감사드리며, 백두 대간길도 쉬지않고 달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멀리 타국(미국)에서 청하.
첫댓글 사진을 마법에걸린느낌으로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에서 뵙고 인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봄날 한국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먼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 하나 산악회(이은학 은빛 대장님)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머물던 "경기 우리 산악회"에 올렸던 사진과 글입니다(혹시 글에 오해가 있으면 용서를...!!).
"경기 하나 산악회"는 예전에 함께하셨던 산우님들도 많고 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청하의 요청에 흔쾌히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 하나 산악회"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청하님!! 어디서든 늘 반가운 분들이 여 방에도 참 많아 기분이 좋네요...
여긴 완연한 봄 날입니다..이번주부터 하나대간길에 합류하여 산행한답니다..
어여 오셔서 함께 해요..기다려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