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엎어 키운 아기가 발달도 빠르다
1개월 된 아기인데 발달검사를 해야 하나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아기발달검사를 부탁 받았던 7개월 된 아기는 ‘선천성 갑상선 기능부전증’이었다. 이것은 정신지체를 가져오는 발달장애이다. 아기의 갑상선 기능이 부진하여, 아기 때 뇌의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정신지체를 초래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기의 출생 후 최대한 빨리 검사를 통해 조기에 호르몬을 투여하면 정신지체를 예방 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발달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아기 발달검사는 빠를수록 좋다.’는 인식이 뿌리 깊기 때문에 ‘선천성 갑상선 기능부전증’ 아기는 모두 생후 1개월에 진단이 내려지고 약물이 투여된다. 조기 발견이 아기와 가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
아기의 다리 길이를 확인해 주세요
‘아기의 선천성 고관절 탈구증‘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아기의 두 다리를 쫙 펴서 다리의 길이가 같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아기의 다리 길이에 이상이 느껴지면 소아 정형외과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100% 정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아기가 한쪽만 봐요
아기들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목 특정부위 근육에 몽우리가 생겨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근육의 길이가 짧아진 쪽으로 목이 기울어지게 된다. 이런 증상을 의학용어로 ‘선천성 사경’이라고 하는데 목 근육의 손상은 생후 4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쉽게 바로 잡을 수 있다.
엎어 키운 아기가 발달도 빠르다
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와 운동신경의 발달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엄마가 좀 미숙하게 다루어도 알아서 정상적으로 운동하고 발달해 나간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거나 성격적으로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아기일수록 엄마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아기의 운동 발달이 크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아기의 운동발달은 아기가 목을 가누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엎어 키운 아기는 얼굴이 바닥에 박혀 답답하므로 세상을 보기 위해 자연히 목을 들려고 애쓰고 결국 목을 먼저 가누는 것이다.
아기와의 첫 만남을 감동적으로
엄마와 아기의 애착관계 형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기가 엄마에게서 느끼는 강한 친밀감이 세상에 대한 신뢰감에 바탕이 되고 아기의 인격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같이 보낸 시간동안 얼마나 서로에게 따뜻하고 감정적이었는가가 엄마와 아기 사이의 애착관계 형성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