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 지난달 25일 서산성봉학교에서는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휠체어 전용버스 1대, 일반버스 4대 등 총 5대에 고등학생 74명 중학생 58명, 교사 20명 등 총 152명이 박물관 관람 및 영상물 시청을 하고 야외 체험장에서 농경문화체험을 하였다. 이들은 박물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용두레, 맞두레, 디딜방아, 팽이치기,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물을 접해보았다. 2005년 12월 05일 (590호) ‘수리민속’ 테마 소장유물 700여점 1년간 입장료 없이 운영 솔뫼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코스로 개발 1년간 입장료 없이 운영 솔뫼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코스로 개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지난 26일 개관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합덕의 경기를 되살리고 당진지역의 관광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과거의 농경문화 중 ‘수리민속’이라는 특화된 테마를 가지고 있다. 총 3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이 수리민속박물관은 합덕성당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5천여평의 대지 위에 농경유물을 전시한 전시관과 디딜방아와 같은 체험유물을 전시한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현재 김태균 학예사외 2명의 공무원, 1명의 공익근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당진군의 계획에 따르면 향후 1년간은 입장료없이 운영하고 1년간 운영추이를 보고 유료화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립박물관의 평균 입장료가 1000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입장료는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장 유물 700여점 달해 당진군은 수리민속박물관 중 전시관 완공 후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체험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문화관광과의 남광현 담당자는 “다른 박물관과는 다른 이 체험장에서 체험을 하며 어린이들은 과거에 대해 배우고, 어른들은 자신들이 자라났던 과거를 회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장 운영에 대해 남씨는 “현재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들을 교육시켜 체험장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체험장에 지역노인의 참여여부는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솔뫼, 합덕성당 등과 이어지는 관광코스로 당진군은 이 수리민속박물관을 인근의 솔뫼성지, 합덕성당, 합덕제 등 유명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과 박병근 문화예술팀장은 “1년간 솔뫼성지를 방문하는 사람이 약 15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이 수리민속박물관까지 함께 들르도록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15만명 중 상당수가 이 곳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팀장은 “각 학교와 유치원 등의 소풍코스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지정 기념물 70호「합덕제」 콩 볶아 먹으며 걷던 방죽길 연꽃 무성했던 연호방죽 되살려야 합덕읍 합덕리에 위치한 합덕제는 신라말기 후백제를 세운 견훤(982~936)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오래된 제방으로 곡창지대인 합덕평야에 물을 대주던 방죽이었다. 연이 무성하게 자라 여름이면 103정보의 넓은 수면에 연꽃이 만발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방죽의 이름도 연호, 연지 등으로 불렸다. 제방길이 1,771미터, 둘레 8,9㎞, 저수면적은 175㏊이며 몽리면적은 합덕리, 옥금리, 도리 등 6개 마을 726㏊에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큰 저수지로 콩 1되를 볶아 계속 깨물어 먹으며 방죽을 한바퀴 돌면 콩을 다 먹는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제방둑에는 벚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봄이면 벚꽃이 만개했고 수초가 무수히 많고 어종이 다양해 낚시꾼들이 사시사철 찾아왔다고 한다. 또 호수 중앙에는 극심한 가뭄때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준설한 토사로 이루어진 150평 정도의 섬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죽은 1960년대 예당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 농경지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9년 제방 일부가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1996년부터 2000년도까지 총 11억여원을 들여 석축 및 하안 정비사업이 실시된 바 있다. 지난해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에 포함돼 총 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농경지로 쓰이고 있는 토지를 매입해 물을 담고 연을 심어 과거 황홀할 만큼 아름다웠던 합덕방죽의 옛모습을 그대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소망이다. 이명자 기자 mjlee@djtimes.co.kr <참고자료:합덕읍지(1997) 2005년 03월 29일 (556호)
내포문화권 단위사업 세부계획 추진 당진군,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관련 용역의뢰 예정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기지시 줄다리기 104억원, 솔뫼성지 74억원 등 정부의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에 따라 당진군이 관련 단위사업의 개발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진군을 비롯한 서산·보령시, 홍성·예산·태안군 등 충남도내 6개 시·군 955㎢ 일원을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했다. 내포문화권은 충남 서북부 가야산 주변지역에 있는 10개 고을을 통칭하는 말이다. 건설교통부의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으로 당진지역의 경우 신평-갈산간 내포권 연계도로와 기지시줄다리기 등 6개 사업에 2014년까지 458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신평-갈산간 내포권 연계도로(43km)에는 4300억원이 책정돼 내포문화권 전체 사업 중 단위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이 도로는 당진군 신평면에서 출발해 예산을 거쳐 홍성에 이르기 때문에 순수한 당진지역 단위사업으로 보기는 어렵다. 당진지역의 단위사업만을 합할 경우 286억원에 불과하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경우 104억원의 예산이 수립돼 순수한 지역 단위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지역의 가장 큰 무형문화행사이지만 시설물 공간의 협소로 관련유물의 전시와 시연활동이 어려워 앞으로 문화시연장과 전통놀이 체험장 등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솔뫼성지 주변 성역화 74억원 △안국사지 발굴정비 16억원 △면천읍성 정비 31억원 △합덕제 정비 61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충남도가 당초 작성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종합개발계획(안)’에 포함돼 있던 왜목마을 종합관광지 조성(사업비 483억원)은 끝내 반영되지 못했다. 당진군은 예산이 확정된 만큼 용역을 의뢰해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당진군 문화공보과 최종운 문화예술팀장은 “건설교통부에서 확정한 계획은 단위사업별로만 수립돼 있기 때문에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당진군은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으로 내포지역의 찬란한 문화의 실체가 고증과 연구를 통해 재조명받게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03월 21일 (555호)
합덕 수리민속전시관 총 사업비 축소 야외전시시설 비용 등 7억원 삭감
총 사업비 19억6천7백만원으로 조정 당초 사업비의 곱절에 가까운 비용으로 예산이 불어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은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 사업이 총사업비를 대폭 삭감한다는 전제 아래 2002년 본예산에서 가결처리됐다. 당진군의회는 지난 24일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01년도 제3차 추경예산 심의 당시 삭감했던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 내부공사비 7억6천7백만원을 당진군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예산가결에 앞서 의원들은 문화공보실에 대한 수정요구안 축조심의에서 2001년 추경예산 심의시 제시됐던 총사업비 27억원 중 인테리어 비용 3억원, 야외전시시설 2억원, 각종 전시물 구입 2억4천만원 등을 삭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의 총 사업비는 19억6천7백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축조심의과정에서 김명선 의원은 “2001년 정리추경시 합덕읍이 지역구인 본 의원도 총 사업비가 27억원으로 증가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며 “합덕제는 전국 3대 방죽 중 하나로 관광코스로 개발하면 좋겠지만 현실에 맞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성옥 의원도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 사업은 구상부터 문제있다고 평가됐다”며 “투자된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도 문제이지만 설계도 없이 어림잡아 예산을 잡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합덕제 복원에 맞춰 지역의 수리 및 농경문화를 소개하고 농촌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유지와 향토문화 계승을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은 합덕읍 합덕리 131.88평의 대지에 4개의 전시관과 영상실, 기획전시, 체험코너를 갖춘 유물 전시공간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내부 유물 전시공사는 아직 착수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시관 건물은 지난해 12월28일 착공해 올해말 완공 예정이다. 2001년 12월 31일 (400호) 합덕 수리민속전시관 예산낭비 우려 15억원 사업비가 27억원으로 불어나 관광효과도 의문·합덕지역 군의원도 반대 합덕제 복원에 맞춰 지역의 수리 및 농경문화를 소개하고 농촌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유지와 향토문화 계승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합덕 수리민속 유물전시관 건설이 당초 사업비의 곱절에 가까운 금액으로 예산이 불어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 건립에 따른 설명회’에서 김명선(합덕읍) 의원은 용역업체의 설명에 앞서 “당초 당진군에서 특별교부세 7억원에 군비 7억원을 합해 모두 15억원이면 전시관 건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나 지난 3회 추경예산안에 아무런 사전설명도 없이 7억6천8백만원을 계상하고 추가로 20억원을 더 요구했다”며 “나 자신도 합덕이 지역구이지만 예산에 맞는 범위내에서 건립비를 책정해야지 이처럼 예산을 불리면 의원들이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따졌다. 실제로 당진군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2001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당진군이 상정한 합덕수리민속유물전시관 내부 공사비 7억6천7백만원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삭감이유에 대해 “총 사업비가 15억원에서 27억원으로 대폭 증액되는 등 문제가 발견돼 총 사업비의 규모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합덕 수리민속 유물전시관은 이택수 전 합덕읍장이 정부 여당에 친분이 있는 모 출향인사와 함께 김중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특별교부세 7억원에 군비부담 7억원을 합해 모두 15억여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나 내부 전시관 및 인테리어 조성 등에 필요한 비용이 추가되면서 총 사업비가 27억원으로 불어났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최평곤 당진 참여연대 회장은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면 형편에 맞는 범위내에서 예산을 책정해야지 관광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도 없이 예산을 27억원이나 투입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인 문화공보실에서는 “당초 총 사업비가 27억원으로 예정됐으나 건물 건립비용 15억원을 지난번 예산에 우선 반영했기 때문에 이번 3회 추경에서 공사비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총사업비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예산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합덕 수리민속유물전시관은 합덕읍 합덕리 131.88평의 면적에 4개의 전시관과 영상실, 기획전시, 체험코너를 갖춘 유물 전시공간으로 내부 유물전시 공사는 아직 착수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시관 건물은 지난해 12월28일 착공, 금년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전시관은 지난 17일 설명회에서 ‘소들 수리민속전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01년 12월 24일 (399호)
“합덕제, 저수 안하면 복원사업 무의미”
소들문화보존위, 합덕제 복원사업 설명 들어 군 “제방복원후 필요성 제기되면 추진해야” 소들 문화유산 보존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의환)가 지난 28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합덕제 복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알아보고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당진군 관계자들을 초청, 합덕읍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정용해 도의원, 이택수 읍장을 비롯 연구위원, 서정옥 문화공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합덕제 복원계획에 따르면 군은 지난 96년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훼손이 심한 제방 1백m를 우선 정비하였으며, 97년 예산 4억원(97 추경예산에 2억 반영)으로 왜목~고평수문까지 4백m의 제방을 추가로 정비.보수하기로 하고 충남대 박물관에 2차 시굴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나머지 제방과 수문을 보수.복원하고 중수비 정비, 안내판, 휴게시설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합덕제 복원사업이 제방복원에만 그칠 경우 주민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연꽃이 무성했던 옛 연호의 모습을 부분적이나마 볼 수 있도록 연못을 함께 복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서정옥 문화공보실장은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것은 제방이기 때문에 연못복원에 예산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연못의 복원은 제방복원을 완료한 후 그 필요성이 제기될 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11월 03일 (198호)
합덕제 올해부터 복원한다 3개년간 35억4천만원 투입
도지정 기념물 70호인 합덕제(연호방죽)가 지방자치 2차년도를 맞아 본격적으로 복원된다. 합덕읍 합덕리에 소재한 합덕제는 유서깊은 기념물로 당진군은 오는 98년까지 이곳을 복원 내륙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생생한 현장교육의 산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금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35억4천2백만원을 투자하여 제방 1천7백71m(폭 7m)를 복원하기로 했는데 올해 군비 1억1천4백만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 및 제방일부를 복원한다. 합덕제는 후백제때 견훤이 농업용수를 확보하기위해 축조한 저수지로 저수면적 1백3ha, 주위(둘레) 9km, 제방길이 1천7백80m로 몽리면적만도 7백26ha에 달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현재 합덕평야에서 생산되는 쌀도 전국 제일의 우량미로 각광받고 있는 <당진쌀>의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합덕제는 예당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농경지로 변해 군은 최근 다시 제방의 원형보전을 위한 복원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1996년 01월 15일 (10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