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다시 찾아본 낙동정맥의 어느 자락에서 시작한 비슬지맥 1구간
숲재-사룡산(x685m)-x541m-오재(921도로)-수암고개(시멘트 임도)-구룡산(△674.4m)-구룡고개
(시멘트 임도)-x612m-8번군도(2차선 포장도로)-△588.1m-발백산(x675m)-x514m-△494.6m-
△508.4m-x477m-용림고개(시멘트 포장 임도)-△351.6m-비오재(2차선 포장도로)-△274.1m-
대천고개(919도로)-△295.5m-갈고개(69번 도로)
도상거리 : 26.7km
소재지 : 경북 영천시 북안면, 경산시 용성면, 경주시 산내면, 청도군 운문면, 금천면
도엽명 : 1/5만 경주 영천 청도
◁개 요▷
가칭 비슬지맥은 낙동정맥의 사룡산에서 분기해서 남서쪽으로 구룡산, 발백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상원산, 봉화산, 삼성산, 우미산, 을 거치며 이어가던 능선은 비슬산(1.083.6m)에 이르러
다시 남쪽-남동쪽으로 이어가며 조화봉, 수봉산, 묘봉산, 천왕산, 배바위산, 호암산, 화악산, 형제봉,
종남산, 팔봉산, 붕어등 을 일으키고 밀양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의
지맥 치고는 긴 능선이다
첫 구간 숲재에서 사룡산 오름이야 낙동정맥 종주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야 뻔한 곳이며
쉽게 오를 수 있다
사룡산에서 오재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뚜렷하고 문제될 곳이 없다
오재에서 구룡산 가는 것도 수암고개를 지나고 오름까지 등산로도 좋고 표지기나 이정표도 간간이 있다
구룡산 정상-수암고개-다음의 구룡산 정상에서 8번 군도까지도 큰 문제없이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된다
발백산 정상 오름도 크게 문제될 것 없이 진행되고 발백산 정상을 내려서고 곧 만나는 분기점도 표지기가
무수히 붙어있어 문제될 것이 없겠다
용림마을 고개로 내려설 때 임도를 계속 따라 내려선다면 마루금의 날 등에서 좌측으로 비켜난 것이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의 취향이다
산불감시초소의 351.6m봉도 산행기 내용처럼 편안하게 오를 것인가 고집스럽게 진행할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이란 소리다
비오재 이 후 올라선 수례길 사거리를 지나고 정점의 봉우리를 오르기 전 우측 무덤지대를 통해서
내려서는 분기점을 주의하자
이 후 또다시 크게 혼동될 일 없이 대천고개 까지 진행될 것이다
대천고개 이 후 지형도를 보면 알겠지만 방향이 이리저리 수시로 바뀌지만 등산로는 뚜렷하기에 수시로
본인의 위치확인만 잘 된다면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다닌 족적과 등산로,
흔적들이 뚜렷해서 거리에 비해서 진행이 빨리 이루어 질 것이다
서울에서 지맥의 첫 걸음인 사룡산 일대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산행기에서 언급하는
그대로 다
경주에서 아화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한다면 아마도 상당한 (45.000냥) 요금이
필요할 것 같고, 대천고개 든 갈고개 든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경산 경유 대구로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교통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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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9년 3월 1일 (일) 맑고 포근한 날씨
홀로산행
-경주 아화-
요즘 왜 이리도 게을러졌는지 매번 주말이 가까도록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지 못하고 토요일에야
부랴부랴 갈 산행지를 생각하게 된다
비슬지맥도 그렇다 지형도는 오래 전에 구입해뒀는데 마루금의 선도 긋지 않은체 였고
토요일 결정하고서야 첫 구간 정도 마루금의 선을 긋고,
가야할 산의 이름조차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는 안일한 마루금 잇기 산행계획을 세운다니,
이러다가 언젠가 큰코다치고 나면 그제야 후회하며 제대로 계획을 세우고 산행에 들어갈까!
23시55분 경주행 심야버스에 오르자 말자 잠에 빠지고 03시45분 경주터미널에 내리니 제법 쌀쌀하다
곧 4시가 되기에 인근에 목욕탕이 있나하고 한참을 해매이다가 막 불을 켠 목욕탕을 발견하고
첫 손님으로 입장하다보니 1회용 칫솔 하나를 공짜(?)로 취득하는 행운을 누리고,
걸어서 터미널 까지 7~8분 소요되는 거리라서 찬 기운만 피하고 잠시 휴식 후
05시30분 무렵 목욕탕을 나서서 먹을 만한 곳을 찾아봐도 마땅한 곳이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해매이다가 결국은 24시 마트에서 사발면 하나로 떼우고 고속터미널 앞에서 잠시 서성이니
06시7분 경 아화행 시내버스가 도착하고 건천을 거치고 06시30분 무렵 아화에 도착한다
버스 타는 곳에 택시가 있을 줄 알았지만 결국은 전화로 호출한다
이른 아침에 손님이 없으니 늦게 나오고 인근에 농사도 지으니 손님 없는 아침에 밭으로 나가려다가
전화를 받았단다
택시기사님의 말로는 낙동정맥 종주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양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는 숲재 도착 산행은 시작되고▷
-사룡산-
12.000원 의 택시비로 낙동정맥 상의 숲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상당히 차고 손이 시렵다
2001년 5월 1일 낙동정맥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곳이니 거의 8년 만이지만 초입부에 걸린 많은 표지기
들만 다를 뿐이고 거의가 눈에 익은 곳이고 굳이 능선을 따를 것이 아니라 생식마을 까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06시56분 출발)
등 뒤 오봉산 쪽으로 해가 떠오르고 07시7분 생식마을 입구 도착
마을 사이의 길을 따라 사룡산을 향한 오름이고 10분 후 삼거리로 올라선다
좌측의 사룡산 정상을 향해서 마루금을 따라야 할 것이지만 우측의 봉우리로 향하고 3분 후
산불감시초소와 철탑을 지나 오르니 “비슬지맥 분기점, 밀양기맥 분기점, 낙동정맥 등 을 표시한 복잡한
것들이 널려있다 깨끗하게 뭐 하나 정도 있으면 될 터인데 경쟁이라도 하듯 설치하고 붙이고,
오랜 기억을 살짝 더듬어보면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가면 아카시 능선도 지나고 그리하여
경부고속도로를 지나고 경부선 철로도 지나면 만불산 앞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이어질 것이다
다시 내려서며 산불초소 앞으로 시야가 터져서 북동쪽 북안면 들판들과 작은 저수지들이 많이 보이고
멀리 희미하지만 큰 산들이 조망되는데 아마도 낙동정맥의 어느 산인지는 알 수가 없다
남서쪽으로는 가야할 구룡산이 제법 보기 좋은 자세를 하고 있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선다
* 사룡산은 예전에 이곳에서 용 네마리가 등천하였다고 하여 사룡산이라 부르며 병자호란때 왜군이
이곳을 넘지 못했다고 하여 전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생식마을 우측으로 휘돌아서 오르다가 뒤 돌아보니 부산성 쪽 낙동의 능선이 보이고▷
◁분기봉에 올라서고 사룡산 정상으로 향하다가 산불초소에서 내려다본 북안 들판▷
◁억새의 헬기장을 지나며 정상으로 오르다가 뒤 돌아본 분기봉▷
-오재-
삼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억새밭들도 지나면 7분 정도 올라선
07시32분 올라선 사룡산 정상도 자연석과, 오석, 그리고 나무로 된 정상표시가 경쟁하듯 서있고
정상 옆에는 석물의 무덤이 하나 있다
남쪽-서쪽으로 이어가던 능선은 잠시 후 무명봉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져 내리며 우측 아래로 “상리”쪽
들판들이 내려다보이니 제법 고도감을 느낀다
07시45분 내려서다 곳에는 작은 돌탑을 쌓은 것이 보이고 내려선 후 2분 정도 올라선 무명봉이
x541m 봉 일거다
남서쪽 내리막이 다시 이어지고 콘크리트 반죽을 한 것 같은 바위지대를 올라서고
바로 잡풀이 무성한 “金寧 金公” 무덤이고 바로 앞에 비슷하게 생긴 약간 더 높은 바위 봉을 우측으로
돌아가면 우측으로 시루봉 가는 길 표시가 보인다
마루금은 그 쪽이 아니라 북서쪽 급한 내리막인데 밧줄이 매어져 있다
내려서면 다시 바위지대를 지나고 밧줄이 걸려있는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08시04분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를 이룬 2차선 포장도로의 “오재”에 내려서면
영천 방향으로 “오재 쉼터”와 “이형표 애국지사 추모비”가 있으며 북쪽으로 북안면 들판과
경부고속철도가 보인다 (4분 지체)
절개지와 철망으로 인해서 구룡산 오름의 초입부는 청도 쪽으로 잠시 가다가 “구룡산 등산로 수암”
표시를 따르면 넓은 산판 길을 따라 오른다
4분 후 절개지에서 연결되는 날 등 부분에 올라서면 방향이 좌측으로 휘며 송림아래 넓은 길로
서서히 오른다
◁사룡산 정상을 뒤로하고, 부드러운 송림 길을 내려서고▷
◁바위 봉우리 와 김녕김씨 무덤을 지나면 우측으로 시루봉 가는 길 표시가 있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고, 오재에 내리면 오재 쉼터도 보이고▷
◁오재에서 내려다본 북안면 들판과, 구룡산으로 향하는 들머리▷
-수암고개-
좌사면 아래 무덤1기의 지점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오름인데 우측 아래로 조금 전의
도로가 보이고
08시16분 제법 큰 노송 한그루의 공터 봉우리에서 2분 지체 후 앙상한 참나무 나목들 사이로 서쪽으로
떨어진 후 다시 오름에는 남서쪽 8시 방향이다
잠시 올라서고 내려서는데 좌, 우를 가르는 작은 소로를 지나서 1분 정도 다시 오른 후 남쪽으로
방향 잡으며 양재말 분기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이다
08시39분 다시 서쪽으로 방향이 잡히며 올라선 참나무 고목의 봉우리,
송림 아래 키 큰 진달래들 사이로 내려서고 마지막으로 봉우리 잠시 올라서고 뚝 떨어져 내리니
08시49분 시멘트 포장의 임도는 인근에 수암마을이 있으니 수암고개라고 하자 고개 우측 아래로 민가도
보이니 여름에는 식수조달도 되겠다
맞은편 “구룡산 무지터”를 가르키는 팻말을 보며 시멘트 길을 잠시 따라 오르면 시멘트 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붙는 뚜렷한 길에는 많은 표지기들과 ↖무지터 가는 길 의 표시가 있다
컴컴할 정도로 많은 송림아래 갈비를 밟으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8~9분 올라선 바위가 있는
공터에는 조망이 괜찮은 편이다 (09시)
서쪽으로 살짝 내린 뒤에 송림의 오름이 5~6분 이어지면 묘한 바위가 보이면서 기도터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이곳이 무지터 인줄 알았으니 내가 무지한(?) 탓이다
다시 오름에는 우측으로 무지터 가는 길의 표시가 보이지만 그냥 구룡산 정상으로 오름길을 재촉한다
◁노송의 이 봉우리에서 참나무 사이로 서쪽으로 내려서고, 아래, 구령산 사면에는 민가도 보인다▷
◁주인은 작년에 자식을 이곳에서 키우고 집을 비웠을 것이다, 내려선 수암고개▷
◁시멘트 길을 버리고 송림능선으로 올라가고, 공터 봉우리는 조망이 괜찮다▷
◁기도터 바위 앞▷
◁사룡산 오봉산 방향을 바라보고▷
-구룡산-
09시14분 기도터에서 5~6분 올라서니 숫자를 다 알아볼 수 없는 4등 삼각점과 정상표시와 억새들이
있는 공터의 구룡산 정상에 올라서니 시야는 없다
구룡산 정상은 영천시 북안면, 경산시 용성면, 청도군 운문면의 3군3면 경계 봉이다
확실히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아까부터 허기가 지니 막걸리 한잔과 찐 고구마 하나로 간식 후
09시25분 출발,
울창한 송림 아래로 서쪽으로 향하다가 바위가 있는 곳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면 호화스러운
무덤들이 보이고 곧 밭떼기와 대나무를 지나서 내려서니
09시34분 시멘트 임도의 구룡고개다
남쪽 멀리 운문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순간이고 동쪽으로는 낙동정맥의 능선들이 역광에 시커멓게 보인다
시멘트 길을 버리고 우측 무덤 쪽으로 올라서서 남서쪽 오름 초입에는 TV안테나도 보이고 우측 아래로
구룡마을의 민가들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임도에서 8~9분 정도 올라서니 또 다른 구룡산 표석이 반기는데 경산시에 의해서 설치된 표석에는
여느 九龍山과 마찬가지로 9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에 의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09시46분)
북서쪽 바로 아래 헬기장이고 그 너머로 경산 영천 일대의 들판들과 곳곳에 아파트 군들이다
남서쪽으로 송림 아래 좋은 길을 내려서면 곧 14처 십자가와 북동쪽으로 나무 십자가 보이고
그 아래 용성성당 구룡공소가 있다 십자가 뒤로 아까 올랐던 삼각점의 구룡산 정상부가 보인다
*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전에 이 산 산봉에 우물이 있어 그 우물에서 용이 9마리가 등천하였다고 하여
구룡산이라 부르고 있다
◁삼각점의 구룡산 정상에 오르고, 내려선 구룡고개▷
◁등 뒤로 구룡마을이 보이면서 올라서면 또 다른 구룡산 정상석이 있다▷
◁십자가 뒤로 조금 전의 삼각점의 구룡산 정상부가 보이고▷
-△588.1m-
연이어 아주 좋은 송림 능선을 따라서 13, 12, 11, 10십자가를 지나며 내려서고 9처의 십자가가 서있는
곳은 좌, 우의 소로가 뚜렷한 갈림길을 지나고 아카시 사이로 빠져나와 송림 아래로 올라서면
09시56분 평범한 x612m봉 이다
우측 아래 골자기 쪽으로 푸른 지붕의 건물들이 보이고 살짝 더 올라서면 우측(서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며 시야가 확 터지는 동쪽으로 보이는 산 능선 들 저 어딘가 단석산이 있을 텐데
갈길 멀고 마음 바쁜 이 몸은 지도 한 번 더 쳐다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바위를 끼고 지저분한(?) 등로를
따라서 남으로 내려간다
뚝 떨어지다가 1분 정도 올라선 약간 공터의 봉우리에서 다시 5분 정도 더 급하게 내려서니 좌측으로
구룡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임도를 만나면서 마루금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고
10시17분 차량들이 제법 지나가는 2차선 포장도로의 8번 군도로 내려선다
이곳 역시 청도군 운문면과 경산시 용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도로 건너 발백산 오름의 초입부에는
쉼터가 있고 인근의 음식점 간판들도 보인다 (3분 지체)
도로 건너 잡목 사이로 남서쪽의 오름이고 곧 잡목은 사라지고 급경사가 시작되고
바위지대를 휘돌아 오르니 3~4분 가량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다시 가파르게 3~4분 정도 올라선
10시40분 나무에 둘러싸인 공터에 “영천343 1982년 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588.1m 봉 정상이다
◁부드러운 송림 아래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선 612m 일대▷
◁이 봉우리에 오르면 8번 군도까지 내려가게 된다▷
◁군도에서 뒤 돌아본 내려선 봉우리▷
◁오르면서 뒤 돌아본 두 개의 구룡산과, 올라선 588.1m▷
-발백산-
참나무 아래 울퉁불퉁한 바위들을 밟으며 부드러운 내리막이 이어지고 정상에서 10분 후 우측 아래로
8번 군도 초입부에 우측으로 보이던 시멘트 임도가 다시 가깝게 보이는 지점이고 능선의 잡목은 끝나고
송림 아래로 5분 정도 올라서면 남서쪽으로 향하던 방향이 남서쪽으로 바뀌는 지점인데 나무아래 오래된
폐 무덤이 보이는 곳이다
오름이 이어지며 다시 남쪽으로 바뀌고 이 후 바위지대로 2~3분 정도 올라서면 1
1시08분 자연석 위에 정상석을 올려놓은 발백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구룡산 가룡산 오봉산들이 조망되고 구룡산 자락 아래 “도시마을” “질머리마을”들이 평화롭게
자리한 것이 보인다 막걸리 한잔에 힘을 얻고 휴식 후 11시22분 출발,
참나무 사이로 서쪽으로 내려서고 남쪽의 △679.8m봉을 바라보며 남서쪽으로 뚝 떨어지고
1분 정도 올라서니
11시28분 이 곳이 마루금과 △679.8m봉 분기점이다
특별한 봉우리가 아니라 발백산 정상에서 내려서던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다
진행방향인 남쪽 길도 뚜렷하지만 서쪽의 무수한 표지기들을 보며 살짝 내려서면 평평한 분지 형태에서
남서쪽 7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펑퍼짐하게 생긴 지형은 어디가 날 등인가 싶지만 잠시 후 소나무 봉우리며 억새들이 보이고 노송 아래
오래된 납작 무덤을 지나면 능선이 살아나고 우측으로 낡은 철조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분지형태를 지나 살짝 올라서면
11시40분 평범한 x514m봉이다
* 옛날 이 산속에서 머리가 센 신선이 있어다 하여 발백은 그 신선의 머리카락을 의미에서 백발산이라
부름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발백산 정상이고▷
◁구룡산 사룡산 일대를 뒤돌아보고, 도시마을 질머리마을 들을 내려다본다▷
◁발백산 정상을 편안하게 내려서면 곧 마루금과 697.8m 봉 분기점이다▷
◁분지형태를 내려서고, 평범한 514m▷
- △494.6m-
능선의 좌측 아래는 “봄못”이 있는 몽동골 골자기의 시멘트 임도가 보이는데 이 임도는 △679.8m봉
사면에 보이는 민가건물 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철망은 수시로 보이고 잠시 후 봉분에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도 지나고 송림 아래 진달래들이 보인다
11시48분 봄못이 가장 가깝게 보이는 지점으로 다 내려선 곳이며 다시 오르는 초입부에는
“孺人 金海 金氏” 무덤이고 여기서 북서쪽으로 틀며 10분 정도 올라선
12시04분 평범한 봉우리에 덜렁 삼각점만 설치된 △494.6m 봉 정상인데 “영천4100 1982년 재설”의
내용은 410에다가 0 하나가 잘못 새겨진 것 일거다(3분 지체)
시야가 없는 이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평탄하게 꾸준히 내려서고,
7분 정도 내려서니 제법 넓은 공터에 봉분은 납작한 “孺人 永川 崔氏” 무덤을 지나고 철조망은 계속
보이고 살짝 오르면 작은 소나무와 잡목지대가 나타나며 평탄하게 이어진다 곧 납작 무덤 1기를 지나고
오름이 시작되기 전, (5분 지체)
12시32분 4분 정도 올라서니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며 철조망을 끼고 2분 정도 내려서니 임도가 나타난다
이 임도는 우측 아래 송림리 용전마을로 이어지는 모양이고 건너편 숲으로 들어서는데 우측으로
철조망을 설치한 “동아임장의 경고판이 홀로 부지런히 걸어가는 산 꾼을 웃기게 하는 내용이다
”동아임장 장장 씀“ 이라니! 그냥 동아임장 관리자 라든지 다른 표현이 있을텐데 ....
우측 아래 용전마을 골자기 족으로 바로 그 ”장장님?” 의 건물들이 보인다
◁철망을 끼고 내려서면 봄 못이 좌측으로 보이고▷
◁493.6m 잘못된 삼각점▷
◁철망을 끼고 진행하다보니 송전탑이 나타나고▷
◁임도에 내려서고 장장님의 웃기는 경고판, 저 아래 장장님이 계시는 곳?▷
-△508.4m-
다시 △508.4m 봉을 향한 오름이 북서쪽으로 오름인데 오름 초입부 축대가 보이면서 가까이 가보면
봉분위로 나무들이 많이 자라난 오래된 무덤이다
거대 바위를 지나고 송전탑도 지나며 송림을 올라서면 식빵 같은 바위가 눈길을 끌고
12시53분 역시 평범한 능선에 “영천494 1995년 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지도상의 △508.4m봉이다
북서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우측 아래 “송림지”가 보이고 서쪽으로 내려서며 고도를 줄이고,
내려선 곳에서는 우측 아래로 송림마을 민가들과 전답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지점이며
남서쪽 오름이 잠시 이어지면 평탄하고 다시 오르면 평탄 후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며 오름이다
13시08분 오른 평범한 x477m봉이고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는데 역시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인가! 허기가 져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 13시22분 출발,
5시 방향 잠시 내려서고 오른 곳에서 남쪽으로 휘며 아주 조금씩 고도를 줄이는 형태다
송림아래를 걷는 능선은 아주 부드러운 상태다
13시33분 7시 방향으로 틀며 1분 정도 오르니 소나무 아래 작은 노간주나무가 몇 그루 보이면서 남서쪽
7시 방향의 내리막인데 북서쪽인 우측으로 지능선이 보이지만 당연히 무시하고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13시41분 南陽 徐氏 문중의 제법 호화로운 무덤인데 서쪽 저 앞으로 용림마을 뒤의 송전탑들이 있는 △351m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축대의 폐 무덤도 좋은 포인트고,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뒤돌아본 발백산 구룡산 일대▷
◁식빵 같은 바위를 지나서 올라서면 삼각점의 508.4m▷
◁평범한 x477m 봉이고, 무덤지대로 내려서면 가야할 용림고개 뒤 351m 일대가 보인다▷
-용림고개-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넓은 산판 길이 나타나고 전면에 짓다가만 것인지 정자의 지붕 형태만
송림의 공터에 방치된 것이 보인다
좌측으로 틀어가는 넓은 산판 길을 따르면 곧 자갈 깔린 임도가 나타나고 그대로 따르면 마루금이며
서쪽으로 향한다
임도 차단기를 지나면 우측으로 마루금의 날 등에 해당되는 부분은 과수원인데 어차피 임도를 따라
편하게 진행하는데 날 등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탈한 상태다
13시55분 좌측 저 아래 “울농지”의 푸른 물과 낚시꾼들이 보이면서 작은 웅덩이의 둑 같은 곳을
지나는데 마루금은 저 우측 위로 보인다 어차피 임도를 따르다보니 조금 비켜난 상태다
시멘트 포장의 용림마을 고개 일대의 민가들은 폐가가 된 민가들이 많다
우측 저 위의 날 등을 따라야겠지만 초입부의 농장의 철망과 잡목들의 악명 높은 곳이라는
정보를 들은 터라 어차피 임도를 잠시 따르며 종상적인 것에서 벗어난 것이니 조금 더 편하게 진행하고자
민가를 끼고 수레 길을 따라 올라서니 坡平 尹氏 들의 넓은 묘역들이고(13시59분)
벗어나니 역시 폐가가 된 민가들을 지나고 탱자나무 울타리들을 지나면 송림 아래 아주 좋은 수례 길을
따라서 고도를 높여간다
갑자기 앞에서 푸드덕 거리며 장끼 한 마리가 좌측 허공으로 날아가며 나를 놀라게 하더니 몇 걸음
더 걸으니 바로 그 자리에서 이번에는 까투리 한 마리가 우측 허공으로 요란하게 날아간다
그러니까 두 놈들이 요즘 그 계절인지는 몰라도 내 생각에는 정신없이 사랑을 나누다가 놀라서 도망간
모양인데 나중에 날아간 까투리는 좀 멍청해서인지 아니면 황홀함의 극치(?) 때문에 넋 놓고 있었던
것인지! 그냥 장난적인표현을 해봤을 뿐이다
그런데 비슷한 경우 2004년 겨울 한남정맥 종주 때도 경험한 것 같다
◁짓다만 정자? 내려선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임도로 내려서다보면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다 하지만 편하게 오르려면 민가 뒤 무덤 뒤로
올라서면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지만 오르기가 편하다▷
◁폐가의 민가를 지나고 송림 아래 수례 길로 올라가면 편한데 마루금은 우측이다▷
-△351m 산불감시초소 봉-
우측으로 무덤 뒤로 송전탑이 보여서 수례 길을 버리고 북쪽으로 부지런히 올라보지만 그냥 수례 길을
따를 것을 그랬다
어차피 올라서던 수례 길 삼거리를 만나서 송림 아래로 부드럽게 올라서니
14시17분 사방이 확 터진 산불감시초소의 △351m 정상에 올라서니 감시인이 상주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무전기를 통해서 교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천338 2007년 복구”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고 북서쪽 바로 아래 용성면 소재지와 너른 들판이 보이고
더 멀리 자인면 소재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 보이는 용산(435m)은 산행 후반부에는 아주 가깝게 지나게 되는 곳이다 남쪽 가야할 비오재
저 쪽으로 높게 보이는 산은 학일산(692.9m)이 아닐까 싶다 북동쪽 지나온 △508.4m 봉 저 쪽으로
발백산도 보이고,
감시원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14시27분 출발,
초반 넝쿨과 잡목 사이를 빠져나오면 금방 부드러운 갈비가 밟히는 송림 길이다
잠시 후 펑퍼짐한 봉우리를 지나고 내려서면 송전탑 공사의 넓은 길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내려가고,
14시35분 오르기 직전 좌측인 동쪽으로 내려서는 송전탑 길 저 쪽으로도 송전탑 하나가 보이고
동쪽 내리막길을 무시하고 올라서면 송림아래 간간히 노간주나무들도 보이는 평탄능선이고
14시40분 43번 송전탑이 나타나면서 넓은 길은 사라지고 2분 정도 오르니 소나무아래
작은 노간주나무의 봉우리다
잡목 사이로 좌측으로 살짝 휘어간다 싶더니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넓은 길이고
14시49분 44번 송전탑에 이르면 시야가 터지며 비오재 건너편 가야할 318.9m 봉 사면의 밭들이 보인다
◁송림을 지나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의 351m 봉이다▷
◁지나온 508.4m 봉 과 멀리 발백산 일대도 보이고, 용성면 들판과 지인면 쪽을 바라본다▷
◁송전탑 길이 나타나고 송전탑도 지나고▷
◁44번 송전탑에 이르면 가야할 318.9m봉 일대가 보인다▷
-비오재-
살짝 내려서면 “육동배수지” 취수시설물이 보이고 넓은 길을 따라서 돌아내리면 과수원과 묵밭을 지나서
내려서니 좌측 아래 작은 저수지가 보이는 해발248m의 비오재에 내려서니 도로 건너 맞은편에는
과수원과 묘목단지 그리고 작은 건물이 보이고 차량통행도 제법 빈번한 곳이다 (14시56분)
과수원 안을 피해서 우측 경산 쪽으로 살짝 틀어서 묘목단지를 끼고 올라서면 “慶州 李氏” 무덤들이고
무덤 뒤 잡목을 뚫고 올라서니 좌측에서 올라온 넓은 수레길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수레 길을 따라
오르고
15시08분 임도 4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송림 숲으로 올라서면 다시 시야가 터지면서 저 앞으로
봉우리를 오르기 전 우측으로 무덤들이 보이면서 무덤을 넘어가면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리면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발길을 괴롭히지만 곧 잘 조성된 무덤1기를 넘어서면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송림 길인데
여기저기 소나무 가지치기와 간벌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15시20분 납작 무덤을 지나면 6분 후 올라선 봉우리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영남알프스의 억산(962m)과
운문산(1.195m)이 아주 잘 보인다
간벌된 소나무들을 좌측으로 두고 남쪽으로 내리다 보면 잠시 후 좌측으로 소천리 골자기가 잘 보이는
곳에는 무덤1기와 밭들이 보이는 곳이고 송림으로 다시 들어서면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가며 오르면
15시37분 잡목들 사이에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274m 봉이다
빼곡한 소나무 사이로 서쪽으로 떨어져 내린다
* 비오재는 어느 부인이 이 고개를 넘어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죽고 말았다는데 그녀의 한이 까마귀가
되어 날아갔다는데서 유래됨
◁44번 송전탑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비오재다▷
◁비오재를 뒤로하고 오르면 수례길이 나타나고 보이는 산들은 지나온 봉우리들이다▷
◁임도사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오르면 곧 전면의 길을 버리고 무덤을 지나 내려서는 곳이다▷
◁전면의 무덤 앞으로 진행하면 길은 뚜렷하나 간벌된 소나무 가지들이 어지럽다▷
◁멀리 억산과 운문산이 조망되고 올라선 삼각점의 274m▷
-대천고개-
무덤 1기를 지나고 표고버섯재배 하우스를 지나서 내려서면
15시46분 2차선 포장도로의 대천고개로 내려서고 고개 우측 전면의 “야생조수협업단지” 그 마을 쪽으로
올라서면 될텐데 그냥 절개지 적당한 곳으로 치고 오르려니 잡목 가시넝쿨들이 괴롭힌다
젠장! 그냥 좌측 조금 더 도로로 진행하면 좋은 수례 길로 오를 수 있을 것을 바보 같이...
계단식의 묘목단지에는 매화가 벌써 꽃망울을 머금고 있고 주위는 엄나무 두릅나무들이다 햇볕이 드는
곳에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휴식을 취하며 지도를 들여보니 다음 도로인 갈고개까지
도상거리 5km가 넘는 것 같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며 얼마 전 이곳을 지나간 無心이님에게 전화를 하며 능선의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니 괜찮다는 대답에 갈고개까지 진행하리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다음 번 들머리로도 갈고개가 교통편이 나을 것 같아서이다 16시 출발
올라서니 우측으로 마을의 폐건물이 보이면서 넓은 길을 잠시 오르고 넓은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오름은
송림아래 진달래가 빼곡한 오름이다
휴식 후 7분 정도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인 서쪽으로 바뀌며 부드러운 송림의 오름이고 우측 아래
조금 전의 그 민가들의 건물들과 사람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냥 마을 길을 따라 왔다면 바로 이리로 오르지 않았을까!
송림 아래 갈비를 밟으며 부드러운 오름 이 후 내려서고 잠시 후 억새들과 나무가 베어지고 시야가
터지는 지점으로 나서면 좌측인 남쪽 우봉골이 깊숙하고 양달산(406m)이 눈에 띤다 남동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필시 가지산이리라 뒤통수의 가지 북릉이 눈에 익기 때문이다
* 대천고개 청도 대천과 소천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청도 지역과 연해 있으며, 곡난리에 인접함
청도, 소천, 대천 고개와 곡란 곱두리 내에 이으며, 소천과의 경계 고개임
◁대천고개 건너편 마을과 가야할 마루금이 보이고 내려선 대천고개▷
◁진달래 사이로 올라서면 부드러운 송림인데 우측 아래 민가가 보인다▷
◁부드러운 송림을 벗어나면 시야가 터지면서 양달산이 보이고▷
◁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갈마리고개-
곧 우측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채석장이 보이고 채석장 저 앞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희곡지”다
절개지 바짝 발을 디뎌보니 허물어지며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이 고도감을 느끼고 억새지대를 지나고
내려서면 채석장의 중장비가 올라온 사면의 임의로 만들어진 길이 보이지만 좌측의 송림의 날 등으로
올라서고 서쪽의 오름이다
16시26분 펑퍼짐한 송림지대로 올라서고 잡목사이로 내려서면 잘록이 같은 곳인데
우측으로 채석장의 골자기가 가장 깊게 패어 들어온 지점이고 마루금의 방향이 남쪽 V자 형태의
꼭지점으로 이어지던 것이 다시 북서쪽으로 바뀌는 지점이다
16시30분 올라서니 다시 송전탑의 공사로 넓은 길을 만나지만 2분 후 넓은 길을 좌측으로 버리고 송림의
날 등으로 올라가고 뒤돌아보니 채석장의 절개지가 까마득하다 16시36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면 역광으로 다음 구간의 대왕산(606m)이 보이고 북쪽으로 내려서고, 봉분이 뚜렷한 무덤 1기를
지나고 다시 납작 무덤을 지나간다 (16시43분)
납작 무덤에서 2분 정도 올라선 곳은 넝쿨들이 지저분한 곳이고 북쪽으로 송림을 내려가노라면 하얀색의
면 재질 표지기들이 자주 달려있다
16시54분 시야가 터지면서 좌측 아래로 전답들이 보이고 수례길이 고개로 올라온 “갈마리고개”다
지도에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좌측 골자기 아래 지명이 갈마리라서 그렇게 부르는 거다
마침 한 쌍의 중년 남녀가 올라서며 우측 너머가 어디냐고 물어오니 난 내가 물어보려고 했더니만서두....
지도를 펴며 살펴보며 “용산리”쪽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채석장 절개지 위에 바짝 서보니 오금이 저리다, 하지만 부드러운 송림은 곳곳에▷
◁송전탑 길이 나와서 좋다했더니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올라서며 뒤돌아보니
헉! 절개지 위 저기를 지나온거네▷
◁논밭들이 패어져 올라온 갈마리고개▷
-295.5m-
고개에서 오르다가 좌측의 사면 같은 곳으로 내려서니 “潁陽(영양)千公 무덤이고
송림아래 넓은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무덤들이 보이고 “ 達城 徐公 廣州 李氏”무덤을 지나
금방 남쪽 오름이다
17시08분 빼곡한 송림사이로 뚜렷한 길로 오른 곳에서 남서쪽으로 2분 정도 내려서니 밭과 아주 작은 못
(저수지 라고 하기에는)이 보이고 △295.5m봉을 향한 오름이다
송림의 오름에는 좌, 우로 가지치기가 된 가지들이 널려있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이 있어
올라서니 용산분기봉 오름인데 뚜렷한 길은 좌측 사면으로 다시 이어가는 것으로 보여서 간벌된
나무들을 피해서 올라선다
17시21분 올라서보지만 별 특징이 없는 곳이다 그냥 내려서면 조금 전의 좌측 사면으로 돌아온 길과
만나는 곳은 △295.5m봉 정상 직전이다 (17시25분)
마지막 남은 빵조각 하나와 식수를 우겨넣고 4분 지체 1분 정도 올라서니
17시30분 억새와 잡목 사이에 “영천487 1982 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295.5m봉 정상인데 2007년
수정 2008년 인쇄의 국립지리원 발행 1/5만 지형도에는 삼각점 표기가 없다
오히려 몇 년 전 발행된 영진 1/5만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고 역시 랜덤 1/5만 지도에도 표기가 없다
서쪽으로 뚝 떨어지고 넝쿨지대를 지나면 2기의 무덤이고 무덤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69번 도로가
지나가는 골자기 저 편으로 억산과 운문산이 오늘 제일 가깝게 보이고 남쪽으로 틀어 내리면
“신경산, 대구 67번 송접탑을 지나고 마음이 바쁘기에 쉭 쉭 기록도 없이 지나친다
◁갈마리고개에서 다시 오르다보면 무덤들이 보이고, 아래, 좌측 아래 아주 작은 못이 보인다▷
◁소나무 간벌지대를 오르며 좌측 사면 길을 무시하고 올라서면 용산 분기봉이다▷
◁295.5m 봉▷
◁67번 송전탑 저 멀리 가지산 운문산 억산이 보인다▷
-산행 끝-
무덤 1기를 지나서 오르고 내리고 또다시 한 번 더 올라보지만 갈고개는 아직 멀었고 우측 아래로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보이고 도로와 지나가는 차량들만 보일뿐이다
17시43분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고 뚝 떨어 지다보니 “廣州 安公 孺人 昌寧 成氏”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니
밭과 민가들 사이로 내려서고
17시50분 경사닛 남산면과 청도군 금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69번 도로상의 갈고개에 내려서며 오늘의
마루금 산행은 끝나고 “운문사”이정표가 있는 청도 쪽 갈고개 휴게소로 가서 버스 편을 물어보려는데
자인면에서 달려온 농촌버스가 휴게소 앞에서 돌리고 잠시 후 출발하는 버스에 승차하고
자인면 소재지에서 하차 후 바로 대기하고 있던 990번 대구로 들어가는 버스에 승차하고 출발하는데
산길로의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어디십니까? 자인이라구요 그냥 외곽에서 내리세요”
◁갈고개 직전 무덤에서 바라본 가지산 운문산 억산의 모습▷
◁산행이 끝난 갈고개▷
울진의 백암을 다녀오고 일단 대구로 들어갔다가 지금쯤 자인으로 내려섰을 것 같아서 차를 몰고 왔단다
이 후 대구로 들어서고 영남알프스 산행을 마치고 온 능금님도 합류해서 식사와 몇 병을 마시고
22시 고속버스로 새벽1시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한다 비슬지맥의 첫 구간은 이렇게 기분 좋게 마친 것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