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표는 상해 복단대학 분자인류학 연구실의 엄실 박사가 약 1000명이 넘는 중국 각지의 한족 샘플로부터 만든 자료입니다.
엄실박사는 북경 출신의 한족으로 영국에서 원래 해양생물학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박사는 古汉语,
특히 음운학 방면에 평범한 아마추어이상의 광범위하고 깊은 지식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자인류학 분야로 전공을 바꾸어서 포닥과정을 밝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JST002611과 P164의 O3 하플로내의 위치 재조정도 그의 2011년 논문에서 제기되어 현재 수용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가장 기대되는 이 분야의 젊은 연구자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는 그의 블로그(http://blog.sina.com.cn/ychromosome )에서 나온 것입니다. 물론 그의 O3이나 C3의 기원과 확장에 대한 견해와 저나 다른 분과는 얼마 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는 적어도 안심하고 보셔도 되리라 봅니다. 나중에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한 토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됐습니다.
북방한족중에 O2b는 없네요 연구 결과가 계속되면 달라지겠지만... 일단 이 결과를 보면 중국에 끌려간 고구려 유민이나 금나라때 여진족 5백만과 함께 중국 관내로 이주한 발해인은 확실히 성공적으로 동화되지 못했던 걸로 생각됩니다...아니면 몽골이 금나라 원정할때 북중국에서 살육을 벌일때 다 학살된 건지.... 아무튼 신기하네요....
비록 정식으로 공개된 자료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 중국 산동성과 절강성 한족의 Y-STR자료 중 O2b로 추정되는 샘플을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산동성 한족 샘플자료에서는 130명 중 2명 정도, 절강성 한족 자료에서는 4410명 중 8명 정도가 O2b가 거의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이 O2b가 고구려나 발해 또는 백제에서 유래했는 지, 아니면, O2b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원을 지배한 북방민족들인 선비, 거란, 여진, 몽골, 만주족 등에서 유래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혹시 초재님은 역사시대 이후 M117의 확장을 몽골세력의 진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ㅎㅎ
아마, 2~3개월 내로, 중국 내몽골지역 구몽골왕공과 귀족들에 대한 부계하플로 조사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것과 별도로 상해 복단대학 엄실박사가 M134,M117,JST002611 각각의 하위하플로에 대해 지금보다 휠씬 세분화된 Y-SNP로 구분한 논문도 이미 게재요청을 한 상태로 보입니다. 이 두 자료가 나오고, 몽골왕공들의 M117의 Y-STR자료라도 상세히 나온다면, 님의 질문에 좀 더 구체적인 답이 가능할 것같습니다.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몇몇 M117인 몽골인의 Y-STR과 한국인의 M117이 매우 가깝기에, 1000년내 공통된 조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밖에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추측할 수 있을 겁니다^^
세번째 Yi 누군가요 ??
운남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중에 최대 그룹입니다. 인구가 거의 1천만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