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네고로"
판비와 같은 도매상점이지만 핸드백과 관련소품을 전문으로 하고있다.
그리고 기타 여성의류등도 취급하고 있으며 3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위치는 사카이스지선 혼마치부근이다. 일요일과 경축일은 휴일.
♠오사카 "판비데라우치"
일본도매상점중 가장 잘 알려져있는도매상점이다. 1,5,11호관 3개건물을 매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주변도매상에 비교해 상인이나 일반구매자의 출입이 타도매상을 압도하고있으며 상품의 종류와 순환이
빨라, 특히 우리나라상인들의 출입이 가장많은도매상이며 출입증을 받아야 출입할수있다.
사카이스지혼마치에 위치하고있으며 일요일과 경축일은 휴일.
♠오사카 "아카짱 혼포
간사이최대의 유아및 어린이용품 도매상점이다.
일부 품목은충분한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어관련용품취급전문점이나 멀티숍등에 수입판매가능하다.
수요일은 휴일이다.
♠오사카 "뷰티혼포"
오사카최대의 미용.건강용품상점
아카짱혼포와 같은회사에서 운영하는 회사로 버버리,팬디,크리스찬디올등 해외브랜드를 비롯해서 주로 여성에게 인기있는 미용이나 패션 건강용품등의 아이템이 풍부한 도매상점이다. 특히 매장에서 지정한 특선아이템은 3-40프로 할인판매하고 있기때문에 멤버카드를 받아 이용하면 편리하다. 위치는 미도스지 혼마치역 9번출구부근
♠오사카 "비쿠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와 함께 일본최대의 전기 전자 할인매장이다.
그외 스포츠용품과 해외명품브랜드도 판매하고 있다.
포인트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난카이난바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다.
♠오사카 "브론섬 아울렛
오사카 북부지역의 아울렛이다.
해외 유명브랜드상품,인터넷쇼핑몰상품등을 한국업자들이 구매하여 영업하고 있다.
연중무휴이며 가도마시마역에서 하차 도보로 15분정도거리에 있으며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오사카 "조이풀 컬렉션"
로렉스.오메가등 다양한품목의 명품시계를 싸게 취급한다. 정상가의 3-40%까지 싸게 판매 명품시계에 관심있거나, 취급하고자하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랍니다. 위치는 신사이바시역부근 아메리카무라내에 있다.
♠오사카 "난난타운"
홈페이지 주소 http://www.osaka-chikagai.co.jp/nan-nan/
영업시간 쇼핑센터 11:00-21:00, 레스토랑 11:00-22:00
찾아오시는 길 난카이(南海)선 난바(難波)역에서 직결.
회사소개 1974년에 새롭게 오픈하였으며 쇼핑과 레스토랑 시설들로 가득차 있음.
기타 매월 셋째주 목요일 휴무.
1957년에 개업한 일본 최초의 지하 쇼핑몰.
♠오사카 "요도바시카메라"
비쿠카메라와 함께 대표적 전기.전자브랜드제품 할인매장이며 패션상품.가전제품.음악.영화 상품등 충별로 진열되어 있다.연중무휴이며 위치는 jr간조선 오사카역 북출구에 있다.
♠오사카 인덱스 국제전시장
위치안내 : 지하철 요쓰바시선(四つ橋線)을 타고, 스미노에코엔역(住之江公園驛)에서 내려 뉴트럼
(ニュ-トラム) 전차로 갈아타고, 나카후도(中埠頭驛)에서 하차
* 전화번호 : (06)6612-8800
* 홈페이지 : www.intex-osaka.com
♠오사카 "나카누키야"
각종 생활용품할인매장입니다. 생활잡화를 취급하시는분들이 많이 이용하고있습니다.
활용방법은 아이디어상품을 선별하여 영업하시거나 인터넷쇼핑몰등을 통한판매입니다.
위치는 신사이바시상가와 텐덴타운에 있습니다.
오사카 "쓰루야골프" 골프용품 종합매장 골프채와 연습용 골프용품들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골프매장으로
유명하다. 연중무휴이며 위치는 지하철미도스지선 혼마치역 11번출구이다.
♠오사카 "step"
step은 신발전문체인점이다. 오사카에는 신사이바시역근처 상점가와 상가거리 그리고 난바역까지 여러개
\의 체인을 열고있고 주종목은 운동화이지만 구두도 구비하고 있다. 신발을 관심에 두고있는분들은 꼭
둘러보아야 할곳이다.
♠오사카 "쓰루하시시장"
2차대전후의 암시장에서 오사카제1의 한인타운으로 발전한시장이다.
쓰루하시 고려시장. 쓰루하시상점가.마루쇼쓰루하시 상점가등이 미로처럼얽혀있다.
보통 jr쓰루하시역 고가아래의 쓰루하시역전상점가가 특히 유명하다.
쓰루하시코리아타운은 쓰루하시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사카 "로프트"
로프트는 건강용품이나 생활잡화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백화점이다.
건강.미용관련 멀티숍운영등에 유용하다.
신사이바시점과 우메다점이 있다. 휴일은 부정기적이다.
오사카 "한큐삼번가" 약300백개의 점포들이 입점해있다.
3층은 역플래폼이고 지상2층에서 지하1층까지 상점가가 펼쳐져있다.
지하1층은 의류및 취미관련점포들이 입점해있고 지하2층은 식당가다.
위치는 지하철 한큐우메다역과 연결되어있다.
♠ 오사카 "디즈니캐릭터"
온갖 다양하고 독특한 디즈니 캐릭터가 망라되어있으며 멀티샵등에 구색 갖추기나
선물용품으로 얼마든지 활용가능합니다. 신사이바시상가내에 위치
♠오사카 명품시계전문점 "大黑屋“
신사이바시상가에 있는 大黑屋은 명품시계전문점이다. 시계에 관심이 있는 회원님들은 언제든
자유롭게 다양한 최신스타일의 로렉스, 카르티에,불가리,바세론콘스탄틴등 명품시계를 접할수있다.
♠오사카 "난바시티"
난카이전철의 난바역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난바시티에는 2개의 복합시설안에 300여개의 부티크,
브랜드점,그리고 인테리어가게들이 들어서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이며 휴일은 부정기적이다.
♠오사카 "도큐한즈"
젊은이들이 선호하는아이텀으로 가득한 아이디어제품백화점이다.
지하1층 인테리어용품.포장용품.애견용품에서 3층미용.입욕.건강 6층 보수재.바닥재 8층문구.
사무용품등으로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운영상품구입과 도매영업용 상품의 견본품구입등에 활용.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로 가능하다.
♠오사카 센이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요리기구를 파는상점가인데 일본의 주방장이나 요리사들이 가장 많이 찿는곳이다.
전체길이 160미터로 이어지는 상가에는 45곳가게가 성업중인데 요리와 주방기구
에 관련된 모든것을 취급한다. 위치는 난카이 난바역에서 도보로 3-4분거리에 있다.
♠오사카 "HEP(한큐 엔터테인먼트 팍크)"
hep hive는 150개의 점포가 있는 대형빌딩인데 지하1층에서 지상6층까지가
패션.잡화와 지하2층.지상8.9층이 어뮤즈먼트시설로 되었다.
디스플레이와 샘플구매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jr오사카역. 한신전철/미도시지선 우메다역에서 나와 부근에서 쉽게 찿을수 있다.
♠오사카의 먹거리시장 "黑門(구로몬)市場"
구로몬시장은 오사카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걱거리시장이다.
고급요정의 요리사는 물론 이지역의 주부까지 음식재료를 사러오는 곳이다.
맛.신선함.소재의 풍부함 3박자가 모여있다니 한번 방문해서 먹거리재료를
구입해서 요리해서 시식해볼만하다.
니혼바시역 10번출구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있다.
♠오사카 "화이티우메다"
지하철우메다역을 기점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어있는 거대한 지하 쇼핑센터이다.
전체길이 1.6km의 최신유행쇼핑몰로 한신.우메다.jr 우메다역에 복잡하게 걸쳐있다
이곳은 쇼핑뿐아니라 오락.레스토랑거리와 연결되어있다.
위치는 jr 오사카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다.
♠오사카 양말전문상점 "COPO"
오사카 양말전문점 코포는 상점의 규모는 적지만 다양한종류의 기능성.캐릭터양말을
구비하고 있어 구매자들로 북적인다. 멀티샵이나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소매판매
등에 상당히 유용할것 같다. 위치는 신사이바시상가내의 신사이바시점과 빅크카메라
부근의 난바점이 있다.
♠오사카 "죠신전기"
죠신전기는 컴퓨터와 주변기기.게임기를 비롯 전기.전자양판점이다.
온갖제품이 가득하니 제품선별구입이나 샘플작업등에 활용할만하다.
포인트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위치는 난바 난산도오리와 덴덴타운내에
위치하고 있다.
♠오사카 신발전문점 "ABC"
신발전문점 ABC는 STEP과 쌍벽을 이루는 신발체인점이다.
각종류및 메이커의 신발을 망라하고 있어 신발에 관심있는분들은
꼭 드러보아야할곳이다. 오사카에는 미나미지역에는 난바점과
신사이바시상가지역. 우메다지역 곳곳에서도 쉽게 찿을수있다.
♠오사카 "푸루토 마루미추"
판비와 비슷한 기업형 도매상점으로 의류용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2개관으로
이루어져있다. 도쿄와 후쿠오카에도 같은 도매상점이 있다. 출입증이 있어야 출입가능하고
일요일과 경축일은 휴일이다. 위치는 사카이스지 혼마치에 위치하고 있다.
♠오사카 "만에이"
판비나 마루미츄와 같이 기업형복합도매상이다.
3개관의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류.잡화.스포츠용품을
비롯해 보기드문 아이디어상품들이 즐비하다.
위치는 미도스지혼마치역 부근이다.
♠오사카 "키즈랜드"
키즈랜드는 각종 캐릭터인형외에 자동차.열차.헬리콥터등 정밀한모형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일반가정이나 가게등의 장식등에 활용할수있는 상품들이 많아
소매쪽에 판매포커스를 맞추어 봄직하다. 위치는 니폰바시 전자상가내에 2개소
가 있다.
♠오사카 "에비수바시 상점가"
오사카 에비수바시 상점가에 대한정보입니다.
♠오사카 "린쿠 프리미움아울렛"
린쿠는 매장이 140개가 넘는 간사이지역최대의 아울렛이며 일반 아울렛보다 할인폭이 큰 프리미움 아울렛입니다. 혜택은 4만5천엔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패스포트를 만들어 주는데 이카드로다음에 린쿠매장에서 쇼핑할 때 할인쿠폰(10%) 1매를 발급받을수 있고 물품구입량에 라 추가로 더큰 할인 혜택을부여하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국내 상인들이 가장많이 방문하는 구매처입니다.또한 연초에 하는 할인기간에는 할인폭이 70%이상일정도입니다.
나이키,아디다스,리복등 스포츠용품,--아르마니,카스텔바작,코치등명품,--에드윈,빅존,리바이스(최근에오픈)등진캐주얼제품을 취급하는 매력적인 매장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위치는 간사이공항전역인 린쿠타운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일본의 100엔샵
일본의 동경.오사카등 대도시뿐아니라 전국에 100엔샵은 소호무역인들의 물품사입뿐아니라
일반관광객들에게도 쇼핑코스가 될정도로 인기가 높다. 철물.미용용품.문구 심지어 인테리어
소품등 종류도 다양하고 품목당 한국돈800원정도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질높은상품이 많아
소호무역인들에게는 놓칠수없코스이며 다리품을 잘팔면 적은돈으로 수익을 올릴수있는 분야다.
♠오사카 "크리스타 나가호리 지하상가"
오사카에서 가장 새로운지하상가로 패션에서 먹거리타운까지 100여개의 상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 식당가는 오후10시까지이고 위치는 신사이바시역에서
나카호리바시역사이에 위치해 있다.
♠오사카 "칸칸베이사이드몰 아울렛"
■기시와다 간칸베이사이드 몰 (Can Can Bayside Mall)
안내: 바다에 접한 로케이션이 있는 복합형 아웃렛 몰.
주요 취급품목: 숙녀복, 신사복, 아동복, 스포츠 용품, 아웃도어 용품, 구두, 잡화
주요 병설시설: 레스토랑, 어뮤즈먼트, 영화관, 탁아소
점포수: 45점포
문의처: 0724-36-9955 (일본어)
소재지: 오사카 부 기시와다 시 미나토미도리마치 3-1
교통: 난카이 선 기시와다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URL:http://www.kishiwada-cancan.gr.jp/(일본어)
◈일본의 재래시장
일본 재래시장을 가다] "고급화 · 차별화로 고객 감동"
오사카 쿠로몬 · 도쿄 츠키지 시장
·쿠로몬 시장 정부 지원 업고 시설 현대화 매진
·츠키지 시장 장내·외에 도 · 소매 시장 철저 분리
일본 오사카 중앙구 쿠로몬 시장의 생선점 '키타쇼'의 주인 키타쿠치씨. 진열대에는 일본인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찾는 고급 연어가 정성스럽게 소포장돼 가지런히 놓였다.
그는 자신만의 '생존 노하우'를 거리낌 없이 소개했다. 바로 '2천여명의 단골고객 리스트'. 아버지의 대를 이어 연어 등 생선류를 42년간 팔아온 그는 '20% 세일' 등의 문구를 넣은 홍보 엽서를 수시로 가족같은 고객들에게 보내고 있다.
#고급화로 승부하는 쿠로몬 시장=일본 상업의 중심지 오사카. 그곳에서 1882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쿠로몬 시장은 전형적인 '자연발생형' 도심 시장이다. 지난 11일 오후 방문한 쿠로몬은 남북으로 아케이드로 덮힌 500여m의 거리에 170여개의 상점이 어깨를 맞댄 모양새였다. 인근에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형 상권이 연결돼 하루에 평균 1만8천여명,연말 성수기에는 15만여명이 시장을 찾고 있다. 쿠로몬시장상점가진흥조합 니시 마사루(70) 이사장은 "매출의 60~70%는 인근 식당이나 유흥가의 식자재로 나간다"며 "계절 청과류 등을 싸게 내놓는 '대방출' 행사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10여년 전부터 정부 지원으로 아케이드 등 시설 현대화에도 힘을 쏟았다. 시장 안에는 골목별로 7개 상인회가 따로 조직돼 있었고, 그간 야시장을 열거나 포인트카드 제도를 도입하고,시장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고객 잡기'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마사루 이사장은 "전문적으로 고급화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며 "아케이드는 설치하면 편리하지만 유지 비용이 만만찮아 관리 능력이 없다면 설치하지 않는 게 오히려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일본에서 왕년에 번성하던 재래시장의 98%가 사라졌다"며 "이는 상인들이 시대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채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13일 방문한 오사카시청에선 지자체의 각종 시장 지원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사카시 경제국 토리고에씨는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후계자가 없거나 매력을 잃은 상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래시장 단독으로는 생존할 수 없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활성화 대책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츠키지 시장=지난 14일 오전 일본 수도의 중심지에 들어선 츠키지 시장. 새벽부터 진행된 공판 이후 '텐소'라 불리는 작고 독특한 이동수단들이 쉴 새 없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하루 평균 2천여t에 달하는 수산물이 거래되고,청과류도 1천100여t 가량 장에 오른다. 간혹 진귀한 수산물이 경매에 부쳐지는 뉴스 생산지이다. 하루 15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7만여평에 달하는 도매시장(장내시장)과 소매시장(장외시장)인 전통 재래시장이 철저히 분리돼 있었다.
부산 부전시장 등 대규모 지역 재래시장들이 도·소매점들이 섞여 있는 데 비하면 소비자들의 혼란이 덜할 듯했다. 소매시장에는 칼과 식기 수산물 청과류 등을 파는 가게들이 빽빽히 들어찼고, 일본 답지 않은 무질서함을 느끼게 했지만 어딜 가도 노점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쇼핑 중심지 긴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고, 이름난 해산물 식당가에선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도쿄도는 1935년 현재의 터에 자리 잡은 츠키지 시장을 오는 2012년까지 외곽 지역에 초현대식 도매시장을 지어 이전할 계획이다.
일본 재래시장을 가다] 관광 · 이벤트로 희망을 쏘다
도쿄 아메요코·교토 니시키 시장
·아메요코 시장 호객·가격 흥정 특화 여행객 끌어
·니시키 시장 '살아 남으려면 변화는 필수' 인식
사진 설명: 지하철길을 따라 조성된 일본 도쿄의 명물 재래시장 아메요코 시장. 이곳에선 일본에선 드물게 흥정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무차별 공세 속에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 특별법 제정과 정부 지자체의 지원으로 모처럼 해묵은 체질을 개선할 기회를 맞고 있는 이들은 희망을 담은 미래의 '청사진'에 한껏 목마르다. 일찌기 상업이 발달한 일본. 그들의 재래시장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난 11~15일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 상인 대표단과 함께 현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일본의 도심 속 재래시장을 살펴봤다.
△도쿄 아메요코 시장="이랏샤이마세~ 이랏샤이마세!" 북적이는 행인들을 향해 상점 홍보에 열을 올리는 상인들의 박소 소리가 요란하다. 가게 앞에 줄지어 서서 소리를 지르는 모양새가 부산의 여느 시장과 다를 바 없다.
지난 14일 오후 도쿄 우에노 지역의 아메요코 시장. 생선 건어물 잡화 등을 파는 530여개 지상·지하 상점들이 600여m나 이어진 지하철길 아래와 주변에 밀집해 있다. 1945년 미군부대 물건을 파는 암시장에서 출발해 이만큼 컸다.
아메요코 시장은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호객행위를 하는 풍경을 연출하는 시장으로 변신, 국내외 여행객들의 단골 방문지가 됐다. 또 오래 전 정찰제가 정착한 일본에서 유일하게 흥정이 가능한 시장으로도 이름이 났다. '아메요코에선 20~30%는 깎아야 한다'는 게 정설. 실제 취재진은 400엔 짜리 오징어포를 즐거운 실랑이(?) 끝에 무려 280엔에 살 수 있었다.
1천엔만 내면 재미있는 농담을 하며 온갖 과자를 노란봉투에 던져 담아 주는 '이색 가게'도 인기를 끌고 있었다.
아메요코상점가연합회 후카자와(53) 부회장은 "점점 매출이 떨어져 위축되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 15년 전부터 질서 있게 호객을 하며 장사를 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아 이후에 여러 이벤트를 기획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메요코 상인들은 그간 '미성년 상인의 날' '노래방 대회' '단체 여행' 등으로 정을 나눴고, 매년 이벤트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이벤트 비용의 절반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했다.
그들의 아이디어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50엔' 이벤트. 한 해에 두차례 가게마다 50개 상품을 단돈 50엔(한화 400원)에 내놓으면 손님들이 '가위바위보'로 50엔짜리 물건을 가져갈 사람을 결정한다. 단골손님들만을 위한 서비스라 사전에 알리지 않는 깜짝 이벤트로 진행한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상인 체험'도 하고 있다. '골라 골라'식의 장사를 체험한 학생들이 대형 슈퍼마켓보다 시장을 더 익숙하게 여기도록 하려는 목적에서다.
부산 중구 코오롱상가상인회 김두식 총무이사는 "50엔 이벤트는 당장 우리 상가에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토 니시키 시장=일본 오사카 인근 천년 고도(古都) 교토. 이곳 니시키 시장의 식품점 '카네타'의 주인인 타나카(72)씨는 최근 130년 묵은 전통 건물인 가게 2층을 작은 레스토랑으로 개조했다. 지난 12일 오후에 만난 그는 "평생을 바친 시장이 살아남으려면 변화할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400년 전부터 식자재와 비단 도매시장으로 생명을 이어온 니시키 시장은 교토의 중심상권과 연계한 깔끔한 상가형 시장으로 거듭나 있었다.
지하철역과 백화점을 낀 현대형 상점가와 곧장 연결돼 누구라도 접근하기가 수월했다. 500m를 넘는 거리 양쪽으로 야채 생선 등을 파는 가게 130여곳이 줄을 섰고,평일 낮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아크릴로 만든 파스텔톤 아케이드는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처: 부산일보 경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