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천
1960년대 초반부터 ‘경락학설(經絡學說)’을 연구하면서 ‘경락(經絡)’이라는 제목의 한방이론서를 1967년에 발표했는데, 이 저서에서 약침요법의 원리를 우리나라와 전세곙; 처음으로 소개하므로 ‘경락약침학의 창시자’로 얄려졌다. 특히 약침이론을 창시하기에 앞서서 10년간이나 각종 한약추출액을 자신의 몸에 주입해가며 연구에 몰두, 경락약침의 임상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시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침(藥鍼)은 현재 ‘대한한의사협회’의 공인을 받아 ‘대한한의학회 약침학회’가 구성되어, 관련 논문만도 2백여편이 나와 있고, 현재 전국적으로 2천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
약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락 이론을 먼저 알아야 한다.
■ 저자소개
1930 : 경북 청송 출생
1956~63 : 침구학 독학
1963 : 한약업사면허취득 경북 울진에서 개업
1967 : <경락 제1권><경락 제2권> 출간
1973 : <경락 제3권> 출간
1976 : <경락 제4권> 출간
1979 : <경락 제5권> 출간
1981~85 : 칠레에서 “경락의원” 개원
1986 : <경락 제6권> 출간
1992 : <기계 제1권 전우편> 출간
1993 : <기계 제2권 궁을편> 출간
1994 : <경락학 원론> 출간
1997 : <免疫醫學 : 경락 제1~5권 개정판> 출간
1997 : <면역과 氣의 세계2 : 기계 3권 새길편> 출간
1997 : <면역과 氣의 세계1 : 기계 전우, 궁을 개정판>
1997 : <격암유록 남상천 정해> 출간
1997 : 현재 ‘大韓韓醫學會 藥鍼學會’ 고문
정정출판을 하면서
세월이 30년이 더 흘렀습니다. 그 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습니다.
첫째로 본서는 조심스럽게 기존의 한방이론을 살리면서 경락약침을 펼치려 한 모습이 보입니다.
둘째로 사람들의 체질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냉경락체질(冷經絡體質)이 많았는데 지금 10대, 20대들은 냉경락(冷經絡)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성세대와는 생각과 행동이 다릅니다. 이를 신세대라 부릅니다. 저자가 보는 신세대는 냉경락이 없으므로 면역이 적습니다. 또 냉경락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온전한 정신작용이 없습니다. 냉경락이 없는 이유는 항생물질남용과 각종공해와 운동부족과 유사기(類似氣) 섭취등입니다. 부모들이 그랬으면 자식이 유전을 받습니다. 그리고 싫은 공부를 많이 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 냉경락(冷經絡)이 없으므로 대단히 돌발적이고 위험한 행동도 합니다. 정신력이 부족하니 본드도 흡입해야 하고, 육체에는 기(氣)가 부족하니 유사기(類似氣)도 섭취해야하며, 단전(丹田)에서 울어나는 노래는 싫고 가슴과 입속에서 나오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신세대는 구세대를 싫어하고 구세대는 신세대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구세대는 노래도 도릇도를 좋아하며, 걸핏하면 6.25전쟁과 일제 36년의 고생담을 늘어놓는지 신세대는 듣기 싫습니다. 그러나 구세대는 왜 신세대들이 “랩 리듬”에 빨려 들고, 주의 주관이 없이 갈대처럼 흔들거리며 본드를 흡입하고 음란에 젖어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그 모든 것이 30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산업이 발달하니 대도시가 생겨났고 공해와 과로와 과음과 과색과 면역을 깍는 의약과 물질주의 등이 자식에게 냉경락(冷經絡)을 물러주지 못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세대는 그 모든 환경속에서 태어난 세대이며 면역이 없는 세대입니다.
셋째는 병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늑막염, 대하증, 성병등이 줄어들었고, 반면에 각종 암이 많아졌습니다.
넷째는 주입약이 발달했습니다. 그 때에는 ‘H', 'E', 'S', 'N', 'M' 등을 주로 사용했으나 까다로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윤제와 기제로 간단하며 또한 까다로움도 없고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어쨌거나 그 동안 본 경락의학(經絡醫學)은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1997년 10월 저자씀
경락 제1권 /9
제1편 체질감별(體質鑑別)과 경락론(經絡論) 27
제1장 냉체질(冷體質) 29
제2장 소양형(少陽形) 41
제3장 태음(太陰)형(形) 48
제2편 경락(經絡)의 정의와 입증 53
제3편 방해(方解) 120
경락 제2권 /131
서문 /137
제1장 경락(經絡)의 조직(組織) 140
제2장 경락(經絡)의 생성(生成) 143
제3장 경락(經絡)의 영위순환(榮衛循環) 145
제4장 경락(經絡)의 생리(生理)와 병리(病理) 152
제5장 윤(潤) 159
제6장 기(氣) 165
제7장 풍(風) 177
제8장 한(寒 : 冷) 184
제9장 서(暑 : 熱) 190
제10장 습(濕) 196
제11장 경락(經絡)과 육원(六元)의 기원 203
제12장 경락(經絡)의 촉진(觸診) 221
제13장 경락(經絡)의 진찰(診察) 232
제14장 경락치료(經絡治療) 이념(理念) 240
제15장 경락(經絡)과 암(癌) 257
제16장 재판(再版)에 즈음하여 258
경락 제3권 /269
경락연구의 요강(要綱) 278
경락 제3권 부록 293
경락 제4권 /301
제1편 317
제1장 경락규명(經絡糾明) 317
제2장 윤기영위(潤氣榮衛)와 경락(經絡)의종류 327
제3장 경락(經絡)의 촉지(觸指) 330
제4장 경락작용방향(經絡作用方向)과 경락작용(經絡作用) 337
제5장 기향(氣響) 349
제6장 체질판별(體質判別)과 주저항경락(主抵抗經絡) 352
제7장 풍성경락(風性經絡) 361
세8장 화성경락(火性經絡) 366
제9장 열성경락(熱性經絡) 372
제10장 조경락(燥經絡) 382
제11장 냉경락(冷經絡) 387
제12장 습성경락(濕性經絡) 392
제13장 회락작용(回絡作用)과 회락열(回絡熱) 397
제14장 경락단위(經絡單位) 400
제15장 자침(刺針)의 요령과 주의 403
제16장 주입제(注入劑)의 효능 407
제17장 효과와 부작용 421
제18장 진찰(診察) 428
제2편 치료 440
경락 제5권 /527
제1장 서론(序論) 535
제2장 암(癌)의 원인 541
제3장 경락생리와 암의 종류 551
제4장 경락작용(經絡作用) 567
제5장 주입제의 연구와 암의 경락임상 602
제6장 암(癌)의 경락진찰 627
제7장 암(癌)의 경락치료 638
제8장 암(癌)의 예방 690
제9장 결론(結論) 697부록1 : 약침(藥鍼)에 관련된 각 매스컴 기사> 703
<부록2 : 화보> 721
<부록3 : 經絡藥針圖> 727
經 絡
제 1 권
추천사 1
경락설(經絡說) 및 경혈치료(經穴治療)는 한의학상 치료에 있어 근본적이며 진리라 볼 수 있다.
이제 본서가 그 진리를 누구나 알기 쉽게 밝힌다니 동서의학자는 실지 임상에 응용하여도 좋을 것이다. 우선 본서가 밝히는 경락치료(經絡治療)가 그 내용대로 가능하다면 경락(經絡)의 입증은 물론이며 의학계에 일대혁명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을 확신하며 이에 추천하는 바이다.
1966년 12월 10일
경희대학교 대학원 교수 의학박사 한승연
추천사 2
한의학은 경락(經絡)을 위주로 하는 의학이다. 인체의 병리적 반응을 경락의 저항(抵抗) 유무(有無)에 따라 치료원칙을 결정하는 것은 한의학의 기본범주인 것이다. 특히 침구(鍼灸)로만이 아니라 약물(藥物)의 체액(體液) 주입(注入)으로서 다년병고(多年病苦)가 선뜻 소실(消失)되는 효과를 발생함은 그 고심(苦心) 착상(着床)의 정신에 감탄하는 바이다.
보다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임상통계를 작성하였으면 우리 한의학계의 광영일뿐 아니라 한국의 의학으로서 장차 세계만방에 그 독특성을 찬양(讚揚)할 날 불원(不遠)하다고 보는 견지(見地)에서 권장하고자 하는 마음 자못 간절한 바이다.
1967년 2월 10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채인식
서문(序文)
혁명적이고 파격적인 진리의 연구가 멸시와 외로움 속에서 십개성상(十個星霜), 이제 그 연구결실을 본서를 통하여 일부를 발표한다.
당초(當初)의 예정은 경락저항증(經絡抵抗症 : 일반병증(一般病症))을 상권(上卷)으로, 경락무저항증(經絡無抵抗症 : 암증(癌症))을 하권(下卷)으로 각각 발표하려고 하였으나, 상하권만으로는 도저히 원활하지 못할 것 같아서 경락무저항증은 제이권(第二卷)에 발표하겠다.
본서에 나오는 창작적(創作的) 술어(述語)나 독특(獨特)한 표현을 비웃기 전에 말기암증(末期癌症)을 앞으로 본서가 밝히는 대로 치료하여 그 새로운 진리를 깨닫기 바란다.
암(癌)을 알아야 경락(經絡)을 알게 될 것이고, 암을 고치는 사람만이 경락의학자(經絡醫學者)가 될 수 있는 것이며, 제삼의학(第三醫學)이라 할 수 있는 체질의학자(體質醫學者) 또는 완전의학자(完全醫學者)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락은 동양의학의 진리이니만큼 본 경락의학의 원리는 동양의학에서 나온 것이다.
“이무어이(理無於二) 법무어일(法無於一)”이라는 노자(老子)의 말씀같이 진리는 하나밖에 없으며 그 입증방법은 하나뿐이 아니다. 본서 역시 동양의학의 진리를 규명(糾明)하고 서양의학술(西洋醫學術)을 빌어 진리를 입증한 것이다.
그러한 서양의학적 입증방법과 동양의학적 원리가 맞을 때 이것이 인체생리와 병리에 대한 과학(科學)이 될 수 있는 단하나의 길일 것이다.
불원(不遠)한 앞날 의학자를 중심한 전인류(全人類)가 본서를 중심하여 진리를 탐구하고 본 의학을 발족(發足)시키리라 믿는다.
끝으로 의료지(醫療誌), 의료신문(醫療新聞) 등에 두서없이 발표한 과거저자(過去著者)의 과오(過誤)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보아주시면 감사를 올리겠으면 이만 서문을 마칩니다.
1967년 1월 1일 저자 드림.
<차례>
경락 제1권 /9
추천사 1/ 11
추천사 2/ 22
서문 /12
서론 /27
제1편 체질감별(體質鑑別)과 경락론(經絡論) 27
제1장 냉체질(冷體質) 29
제1절 궐음형(厥陰形) /31
제2절 소음형(少陰形) /36
제2장 소양형(少陽形)41
제1절 심번형(心煩形) /45
제2절 폐열형(肺熱形) 폐 /45
제3절 체형(滯形) /46
제3장 태음형(太陰形) 48
제2편 경락(經絡)의 정의와 입증 53
제1절 경락치료(經絡治療)의 대요(大要) /53
제2절 경락제제(經絡製劑)의 개요 /57
제3절 치기제(治氣劑) 및 임상(坐骨神經痛療法) /60
1. 약 /61
2. 작용 및 부작용 /62
3. 금기증(禁忌症) /62
4. 치료법(治療法) /63
5. 복용약 /64
6. 주의(注意) /65
7. 약의 보존 /65
8. 주입기(注入器) /65
9. 주입법(注入法) /66
10. 소독(消毒) /66
11. 임상(臨床) 임상예1)~30) /67-86
치험(治驗) 1 급성관절 류마치스 /88
치험(治驗) 2 慢性多發性 류마치스 /92
제4절 치습법(治濕法) 및 임상 /94
1. 보기(補氣)제습제(除濕劑) 제조법 /94
2. 약의 수명(壽命) /95
3. 약의 효력 /95
4. 경락 주입시의 작용 및 부작용 /95
5. 적합증(適合症) /95
6. 금기증(禁忌症) /96
7. 주입경락(注入經絡) /96
8. 주입량 /96
1) 치(痔) /96
2) 낭습종(囊濕腫) 음습종(陰濕腫) /97
3) 신수(腎水 : 설사 자궁내막염) /97
임상예 1)~임상예 11) / 97-108
제5절 치냉제(治冷劑) 및 임상 /109
1. 보기온열제(補氣溫熱劑) 제조법 /109
2. 약의 수명(壽命) /110
3. 약의 효력 /110
4. 경락 주입시의 작용 및 부작용 /110
5. 금기증(禁忌症) /111
6. 금기부이 /111
7. 주입량 /111
8. 주입후 /111
9. 체질별 1회 극량(極量) 비율표(참조) /112
임상예1)~임상예 8) /112-118
제3편 방해(方解) 120
1.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120
2. 소시호탕(小柴胡湯) /122
3. 육미지황탕(六米地黃湯) /125
4. 귀비탕(歸脾湯) /127
서론
동양(東洋)의서(醫書)들에 의하면 “경락은 영위순환(榮衛循環)을 영위한다.”라고 표현되어 있다. 즉 영(榮)이란 혈(血)을 뜻하며, 위(衛)는 기(氣)를 말하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혈(血)과 기(氣)를 순환시키는 것이 경락(經絡)이다.”라는 말이 된다.
그래서 경락은 혈관과 신경이 뚜렷이 존재하고 이를 지배하는 심장(心臟)과 뇌급척수(腦及脊髓)가 해부학적으로 판별되는 오늘날 해부학자는 물론이거니와 체질의학자(體質醫學者)도 애써서 수긍(首肯)할 수 없는 궁지(窮地)에 놓인 실정이다. 그래서 ‘비과학적이다.’ 또는 ‘믿을 수 없는 학설이다.’라는 비난을 받아도 동양의학자의 답변은 모호하지 않은 답변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동양의학의 약이나 침구의술이 기효(奇效)를 거두고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현실에 있는 것이다. 만인 진리가 없는 학문이라면 탄압과 감시 속에서 반만년이란 오랜 역사를 어찌 남길 수 있을 것이냐! 진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알기 쉬운 진리 규명 방법이 없었을 뿐이다.
이제 저자는 그 진리를 누구나 알기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본서를 통하여 이론과 실제 임상에서 밝히겠다.
“영위순환(榮衛循環)을 작용하는 것이 경락(經絡)이다.” 이 말은 줄이고 줄인 진리의 명언이다. 영이란 혈의 모체격인 윤, 진액, 호르몬이란 뜻이며, 위란 기를 말하는 것이다.
전자(前者)는 유기질(有機質)이며 음(陰)에 속하고, 후자(後者)는 무기(無氣)무형(無形)의 작용력을 가리키며 양(陽)에 속한다 하겠다.
그러면 영위란 무엇인가!
일개(一個) 기관(器官)이나 경락(經絡)도 아닌 근육 일부에 불과한 경락체(經絡體)가 어떤 방법으로 영위순환(榮衛循環)을 시킨다 말인가?
영위순환이란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다른 장부(臟腑)처럼 인체 생리에 의해 항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병약(病弱)과 노쇠현상(老衰現狀)을 만드는 자극원(刺戟元)에 의해 필요시 수동적으로 조화하여 인체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경락작용(經絡作用)이며, 영위순환인 것이다.
경락(經絡)존재란 어떠한 것인가?
1. 체질상(體質上)의 약점(弱點)이다.
2. 인체구조상(人體構造上) 선천적(先天的)으로 생겨난 민감(敏感)한 곳이다.
3. 자극원(刺戟元)이 볼 때 급소(急所)이다.
그러한 급소(急所)와 민감처(敏感處)가 우리 인체에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내장(內臟)과 기관(器官)을 둘러싼 근육(筋肉), 인대(靭帶), 피부(皮膚)에 그 내부와 관련된 민감한 반사점(反射点)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선천적 민감처에는 항시(恒時) 저항력(抵抗力)이 집중하여 있으므로 소위 경락이라 부르는 의의(意義)를 갖추게 되며, 그 저항력이 경락영역 내(內)의 장부(臟腑)나, 기관(器官)이나, 사지(四肢)에서 일어나는 자극원(刺戟元)에 작용할 때 이를 영위(榮衛)라 하니 즉 경락영위(經絡榮衛)이며 경락작용(經絡作用)인 것이다. 그러한 경락작용은 보윤보기(補潤補氣)를 주로 하게 되는 것이니 영위(榮衛)란 술어와 순환(循環)이라는 술어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자극원(刺戟元)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어떤 자극(刺戟)이 있어 우리 인체를 병약(病弱)과 노쇠(老衰)하게 만들며 경락저항(經絡抵抗)이 일어나야만 되는가?
현재 병증(病症)을 중심하여 연구 임상한 결과 기존 한의(韓醫) 원리대로 풍(風), 한(寒 : 냉(冷)), 서(暑 : 열(熱)), 습(濕), 조(燥), 화(火)의 여섯 종류의 자극원(刺戟元)이 있어 경락저항(經絡抵抗)을 일으킴을 알았다. 후세(後世)에 병증(病症)이 더욱 발달하면 자극원수(刺戟元數)도 더 많아질지는 몰라도 현증(現症)으로서는 이 이상 연구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이를 략(略)해서 육원(六元)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러한 육원이 필요 이상 쌓이거나 축적된 분(分)을 오악(五惡)이니 육사(六邪)라 부르기도 하나, 오악(五惡)이니 육사(六邪)란 원래 인체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알기 쉽게 육원(六元)이라 부르고 싶을 뿐이다.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각원(各元)이 인체의 이(裏)와 표(表)와 하(下)와 상(上)에 각기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서로 견제(牽制), 상성(相盛), 상감(相減) 하여 건강조화(健康調和)를 이루게 하는 것이 또한 경락의 제2중임(第二重任)이라 하겠다.
경락저항(經絡抵抗)은
1. 윤허(潤虛)에서
2. 기허(氣虛)에서
3. 육원(六元)의 부조화(不調和)에서
주로 일어나서 작용을 하게 되며, 건강을 유지하고, 병약(病弱)을 물리치는 생리(生理)를 우리 인체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경락 저항조직(抵抗組織)은 인체조직에서 가장 긴 수명을 가진 곳이다. 이 말은 ‘병약(病弱)이 아무리 심해도 경락저항(經絡抵抗)을 따르지 못한다.’란 말이 되며, 바꾸어 말하면 그러한 끈덕진 경락저항(經絡抵抗)을 이용하면 어떠한 난증(難症)이라도 쉽게 고칠 수 있으며 장수요법(長壽療法), 환소요법(還少療法)이 가능하다란 말이 된다.
이상을 요약해서 알기쉽게 설명하면 인체가 구성될 때 윤(潤)과 기(氣)가 틀을 잡고, 하초리(下焦裏)에 냉(冷)을, 상초리(上焦裏)에 화(火)를, 하초표(下焦表)에는 습(濕)을, 상초표(上焦表)에는 조(燥)를, 두상(頭上)에는 풍(風)을 중초(中焦)에는 열(熱)을 각각 배치한 것이다. 그러한 윤(潤)과 기(氣)가 서로 많거나 모자라면 병(病)이 될 수도 있고 발육에 장애가 올 수도 있으며 더욱 육원(六元)이 각기 부조화가 되면 그러한 병약(病弱)은 아주 심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윤(潤)이 많은 부위에는 살이 많이 찌고, 기(氣)가 많은 부위에는 골격(骨格)이 발달하며, 하초리(下焦裏)에 냉(冷)이 성(盛)하면 상초리(上焦裏)에 화(火)도 성(盛)해지게 된다.
태동시부터 인체는 각기 윤기(潤氣)와 육원(六元)의 구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키가 적은 사람, 큰 사람, 여윈 사람, 뚱뚱한 사람, 뼈가 굵은 사람, 피부가 엷은 사람, 어깨가 벌어진 사람 등으로 외형(外形)이 다르며, 따라서 오장육부(五臟六腑)도 크고 작은 것이 각기(各己) 다른 것이니 이렇게 처음 발육시(發育時)부터 경락(經絡)은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경락의 저항차(抵抗差)와 부위로 보아서 체질이 구별되며 체질에 따라 언제부터 어느 장부(臟腑)에 대해 어느 경락이 저항하고 있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경락저항(經絡抵抗)은 어떻게 측정되며 어느 부위인가를 알 수 있는가? 우리 인체에 민감하고 급소(急所)이며 저항을 곧 잘 일으키는 곳을 선현(先賢)들께서는 365혈로 정하여 이를 경혈(經穴)이라 불러온다. 이러한 경혈이 저항을 일으키면 뚜렷한 형태를 이루어 우리 손으로 촉지(觸知)에 용이하게 된다. 이렇게 경혈이 저항을 일으킨 상태를 경락(經絡)이라 부르고 싶다. 경혈(經穴)이란 일반근육(一般筋肉)이며, 경락(經絡)이란 유형(有形)의 근육경결부(筋肉硬結部)라 나누고 싶다.
그러한 경결부(硬結部)를 찾아내는 것이 경락촉지(經絡觸知)이며 촉지로 부위와 저항도(抵抗度)를 아는 것이 경락진찰(經絡診察)인 것이다. 그러한 경락진찰은 어느 정도 용이하며 실제에 얼마만큼 유용 할 것인가? 이를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풍(風) : 예) 이상혈압(異常血壓)은 풍지(風池), 천주(天柱), 견정(肩井)의 촉진으로 저혈압과 고혈압이 구별되며 헌재 어느 곳에 풍(風)이 집중되며, 어느 경락에서 산화저항작용(散化抵抗作用)을 하는가를 알 수 있고 혈압도(血壓度)와 앞으로 어느 쪽에 후유증(後遺症)이 올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냉(冷) : 횡경막(橫經膜) 이하(以下) 장부의 무력처(無力處), 기능상태 등을 알 수 있다.
열(熱) : 인체에 필요해서 발생하며 어느 부위의 병변으로 열이 나는 가를 진찰하여 해당경락을 다스려 바로 잡을 수 있다.
습(濕) : 치(痔), 습리(濕痢), 습진(濕疹), 낭습(囊濕) 등을 알 수 있다.
조(燥) : 주로 호흡기의 건조한 미열(微熱), 통처(痛處) (담(痰) 결리는 곳)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화(火) : 심장질환(心臟疾患)을 알 수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있다.
이와같이 육원(六元)별로 일어난 모든 병증을 해당경락의 저항도와 압통도로서 진찰할 수 있다. 그 외 사지증(四肢症)의 각종 신경통(神經痛), 뇌신경쇠약(腦神經衰弱), 축농증(蓄膿症), 시력이상(視力異常)등도 알 수 있으며, 어느 쪽이 현환(現患) 인가를 알 수 있다.
경락요법(經絡療法)이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가? 지금까지의 경락요법이란 각종 물리요법과 침구의술(鍼灸醫術)을 들 수 있으나 그 위에 저자는 각 자극원(刺戟元)에 반대되는 약제제(藥製劑)를 주사기를 빌어 주저항(主抵抗)을 일으키는 경락내(經絡內)에 주입(注入)한 결과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
첫댓글 좌충 우돌 시작합니다.
힘든 항해를 시작하시는 소장님께 성원을 보냅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고행을 ...
순풍에 돛을 올리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달려가네 어두운 광야에서 북극성을 의지하며 어둠을 헤치고 달려오는 우리님
시작이 절반이니 벌써 절반은 이룬 셈 인제 절반 밖에 남지 않았군요. ㅎㅎㅎ
잘 보았습니다...